질병청 “국민 건강 개선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안 돼”

입력 2022.11.24 (12:01) 수정 2022.11.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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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악화된 우리 국민의 건강 수준이 유행 이전만큼 회복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21년 결과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1년 차인 2020년에 음주, 신체 활동 등 건강행태와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이후, 유행 2년 차인 2021년에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당뇨병 유병률은 직전해에 비해 소폭 감소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했습니다.

비만 유병률은 ‘21년 남자 46.3%, 여자 26.9%로 남녀 모두 ’20년 남자 48.0%, 여자 27.7% 대비 감소했지만, ‘19년 남자 41.8%, 여자 25.0%보다 높습니다.

당뇨병 유병률은 ’21년 남자 12.8%, 여자 7.8%로 남녀 모두 ‘20년 남자 13.0%, 여자 8.2% 대비 감소했지만, ’19년 남자 11.1%, 여자 8.0%보다 높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1년 남자 21.5%, 여자 20.3%이며, 남녀 모두 ’20년 남자 20.2%, 여자 18.8% 대비 증가했고, ‘19년 남자 17.0%, 여자 18.9%보다 높습니다.

반면 현재 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남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특히 30대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률은 감소됐지만, 식품 및 영양소 섭취는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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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청 “국민 건강 개선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안 돼”
    • 입력 2022-11-24 12:01:10
    • 수정2022-11-24 12:20:22
    사회
코로나19 유행 이후 악화된 우리 국민의 건강 수준이 유행 이전만큼 회복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21년 결과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1년 차인 2020년에 음주, 신체 활동 등 건강행태와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이후, 유행 2년 차인 2021년에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당뇨병 유병률은 직전해에 비해 소폭 감소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증가했습니다.

비만 유병률은 ‘21년 남자 46.3%, 여자 26.9%로 남녀 모두 ’20년 남자 48.0%, 여자 27.7% 대비 감소했지만, ‘19년 남자 41.8%, 여자 25.0%보다 높습니다.

당뇨병 유병률은 ’21년 남자 12.8%, 여자 7.8%로 남녀 모두 ‘20년 남자 13.0%, 여자 8.2% 대비 감소했지만, ’19년 남자 11.1%, 여자 8.0%보다 높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1년 남자 21.5%, 여자 20.3%이며, 남녀 모두 ’20년 남자 20.2%, 여자 18.8% 대비 증가했고, ‘19년 남자 17.0%, 여자 18.9%보다 높습니다.

반면 현재 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남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특히 30대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률은 감소됐지만, 식품 및 영양소 섭취는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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