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백신 이상반응 신고 1,000건당 0.3건…기존 단가백신보다 낮아

겨울철 추가접종에 활용되고 있는 2가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 비율이 기존 단가 백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가 백신 접종 207만 8,511건 가운데 이상반응 사례가 692건 신고돼,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0.3건이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단가 백신의 누적 신고율 1,000건당 3.7건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2가 백신 접종이 지난달 고령층을 중심으로 시작돼 접종 기간이 한 달 남짓한 만큼, 전체 접종자 표본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2가 백신 중에서는 BA.1 기반 모더나 백신의 신고율이 1,000건당 0.4건이었고, 화이자 백신은 BA.1 기반과 BA.4/5 기반 모두 0.2건씩이었습니다.

겨울철 추가 접종률은 최근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접종 권고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률은 접종 대상자 대비 17%를 기록했습니다.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18.7%로 집계됐으며, 18살 이상 전체 국민의 접종률은 6.1%였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늘(24일)부터 1주일 동안 지역보건의료협의체와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해 추가 접종의 필요성과 백신의 효과성 및 안전성 등을 설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18일까지 4주간을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의 60% 접종률 달성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