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김여정 담화에 “책임 전가 시도…결코 성공할 수 없어”

입력 2022.11.24 (15:15) 수정 2022.11.24 (15: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을 두고 막말을 퍼부은 데 대해 외교부는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책임 전가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는 만큼, 이를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독자제재 검토에 이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이 북한 정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검토하는 사이버 분야 제재를 추진할 경우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국내, 국제 사회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공조하에 대북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북한이 핵 개발을 단념하고 비핵화 협상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환경을 흔들림 없이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24일) 오전 낸 담화에서 “남조선 외교부 것들이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 들며 추가적인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며 “미국의 ‘독자 제재’를 따라 외우는 역겨운 추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교부, 김여정 담화에 “책임 전가 시도…결코 성공할 수 없어”
    • 입력 2022-11-24 15:15:31
    • 수정2022-11-24 15:22:17
    정치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을 두고 막말을 퍼부은 데 대해 외교부는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책임 전가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는 만큼, 이를 우리 측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독자제재 검토에 이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이 북한 정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검토하는 사이버 분야 제재를 추진할 경우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국내, 국제 사회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공조하에 대북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북한이 핵 개발을 단념하고 비핵화 협상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환경을 흔들림 없이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24일) 오전 낸 담화에서 “남조선 외교부 것들이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 들며 추가적인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며 “미국의 ‘독자 제재’를 따라 외우는 역겨운 추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