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우리나라 16강 진출 가능성은?

입력 2022.11.24 (19:07) 수정 2022.12.0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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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입니다.

카타르 현지에서는 경기장 전체에 냉방을 할 정도라는데, 우리가 있는 대한민국까지 현지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합니다.

개막 무대에서 BTS 정국이 부른 '드리머스'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가사처럼 우리 대표팀이 꿈을 이뤄줄 수 있을까요?

잠시 후 우루과이의 경기를 앞두고 국민들 마음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 단어는 '이변'.

(앞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어제 일본이, 역대 월드컵에서 4번의 우승경험이 있는 독일을 상대로 2대 1로 역전 승리.

그보다 하루 전인 그제는 피파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피파 랭킹 3위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마찬가지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드라마 같은 이변에 "사우디와 일본이 아시아 축구 자존심을 세워줘서 기분 좋다, 오늘 우리도 우루과이 멋지게 이기자" "와! 우리도 질 수 없다! 대한민국 힘내라!" 이렇게 오늘 우리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있습니다.

[허정무/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대표팀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되어 있고 멤버 구성이라든가 선수 구성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우루과이하고 아주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아요. 남아공(월드컵) 때도 직접 보셨지만 경기 자체에서 밀린 적은 없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우루과이를 그때하고 비교해 본다면 지금 그때보다 절대 강하지 않아요."]

우루과이전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손흥민 선수 출전 여부였죠.

벤투 감독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 선수가 오늘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첫 마스크 투혼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루과이 알론소 감독은 "부상 당한 손흥민의 약점을 이용하지 않겠다"며 공정한 경기를 예고했습니다.

상대팀 우루과이에서는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누린 공격수 수아레스와 카바니도 경계의 대상이고요,

미드필더에서는 토트넘의 벤탄쿠르, 레알마드리드의 발베르데 같은 신예 선수들도 우리 선수들이 돌파해야 합니다.

우리 팀에서는 황희찬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를 뛰지 못하지만, 우루과이 현지 언론에서는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 황이 두 명 더 있다"라며 황인범, 황의조 선수를 의식하는 우루과이 분위기를 보여줬고요.

그 밖에 정우영, 이재성, 이강인 선수 같은 탄탄한 미드필더들이 잘 활약해주고 특히 이번에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는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기대만큼 역할을 잘 해준다면 오늘 경기도 승산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 전망입니다.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재도전하는 대한민국.

승점 5점이면 16강 진출이 확실하다고 봐도 되고요.

4점이면 아슬아슬하고 3점은 희박하지만 운이 따라준다면 가능성이 없진 않은데요.

이번 조별리그에서 이겼을 때는 승점 3점, 비길 경우는 승점 1점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16강에 진출에 여러 경우의 수가 있지만 세 경기 중 한 번 이길 경우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비기면 16강 확실.

한 번 비기고 한 번 질 경우, 혹은 두 번 모두 질 경우에는 같은 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허정무/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가나도 지금 상당히 뒤숭숭한 분위기고 조직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되거든요. 포르투갈 같은 경우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진출했고 역대 포르투갈이라든가 이런 선수 구성면으로 볼 때 호날두 같은 선수는 지금 약간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도 많이 있고 몸 상태도 예전 같지 않거든요. 16강을 넘어서 오히려 8강에 도전해야 하지 않냐는 그런 게 제 생각이에요."]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했던 2002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는 모두 1차전에서 승리했었고요.

역대 월드컵 결과를 보면 1차전에서 승리한 팀 10팀 중 8~9팀이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번 우루과이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잠시 후 10시부터 KBS 2TV에서 생중계하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우리 태극전사들, 16강의 첫 관문을 열길 함께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더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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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더하기] 우리나라 16강 진출 가능성은?
    • 입력 2022-11-24 19:07:44
    • 수정2022-12-05 21:12:43
    뉴스7(대전)
'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입니다.

카타르 현지에서는 경기장 전체에 냉방을 할 정도라는데, 우리가 있는 대한민국까지 현지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합니다.

개막 무대에서 BTS 정국이 부른 '드리머스'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가사처럼 우리 대표팀이 꿈을 이뤄줄 수 있을까요?

잠시 후 우루과이의 경기를 앞두고 국민들 마음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 단어는 '이변'.

(앞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어제 일본이, 역대 월드컵에서 4번의 우승경험이 있는 독일을 상대로 2대 1로 역전 승리.

그보다 하루 전인 그제는 피파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피파 랭킹 3위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마찬가지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드라마 같은 이변에 "사우디와 일본이 아시아 축구 자존심을 세워줘서 기분 좋다, 오늘 우리도 우루과이 멋지게 이기자" "와! 우리도 질 수 없다! 대한민국 힘내라!" 이렇게 오늘 우리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있습니다.

[허정무/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대표팀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되어 있고 멤버 구성이라든가 선수 구성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우루과이하고 아주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아요. 남아공(월드컵) 때도 직접 보셨지만 경기 자체에서 밀린 적은 없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우루과이를 그때하고 비교해 본다면 지금 그때보다 절대 강하지 않아요."]

우루과이전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손흥민 선수 출전 여부였죠.

벤투 감독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 선수가 오늘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첫 마스크 투혼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루과이 알론소 감독은 "부상 당한 손흥민의 약점을 이용하지 않겠다"며 공정한 경기를 예고했습니다.

상대팀 우루과이에서는 유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누린 공격수 수아레스와 카바니도 경계의 대상이고요,

미드필더에서는 토트넘의 벤탄쿠르, 레알마드리드의 발베르데 같은 신예 선수들도 우리 선수들이 돌파해야 합니다.

우리 팀에서는 황희찬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를 뛰지 못하지만, 우루과이 현지 언론에서는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 황이 두 명 더 있다"라며 황인범, 황의조 선수를 의식하는 우루과이 분위기를 보여줬고요.

그 밖에 정우영, 이재성, 이강인 선수 같은 탄탄한 미드필더들이 잘 활약해주고 특히 이번에 월드컵 무대에 데뷔하는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기대만큼 역할을 잘 해준다면 오늘 경기도 승산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 전망입니다.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재도전하는 대한민국.

승점 5점이면 16강 진출이 확실하다고 봐도 되고요.

4점이면 아슬아슬하고 3점은 희박하지만 운이 따라준다면 가능성이 없진 않은데요.

이번 조별리그에서 이겼을 때는 승점 3점, 비길 경우는 승점 1점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16강에 진출에 여러 경우의 수가 있지만 세 경기 중 한 번 이길 경우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비기면 16강 확실.

한 번 비기고 한 번 질 경우, 혹은 두 번 모두 질 경우에는 같은 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허정무/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가나도 지금 상당히 뒤숭숭한 분위기고 조직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되거든요. 포르투갈 같은 경우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진출했고 역대 포르투갈이라든가 이런 선수 구성면으로 볼 때 호날두 같은 선수는 지금 약간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도 많이 있고 몸 상태도 예전 같지 않거든요. 16강을 넘어서 오히려 8강에 도전해야 하지 않냐는 그런 게 제 생각이에요."]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했던 2002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는 모두 1차전에서 승리했었고요.

역대 월드컵 결과를 보면 1차전에서 승리한 팀 10팀 중 8~9팀이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번 우루과이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잠시 후 10시부터 KBS 2TV에서 생중계하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우리 태극전사들, 16강의 첫 관문을 열길 함께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더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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