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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의사록 “대다수가 다음 달 금리 인상 속도 늦춰야”
입력 2022.11.24 (19:14) 수정 2022.11.24 (19:43)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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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연속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초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회의 참가자 대다수가 앞으론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다음달 회의 금리 인상폭은 0.5%p 가 유력합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준비제도가 이 달 초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회 연속 0.75%p 올리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3.75%-4% 구간입니다.

당시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의사록은 우선, 회의 참가자 대다수는 기준금리가 충분히 높은 수준에 접근하고 있어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곧 그렇게 하는 게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로, 대다수는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0.75%p씩 올리면 "금융 시스템이 불안해질 위험이 크다"고 얘기했습니다.

물가가 잡힌다는 더 확실하고 구체적인 신호들이 나온 다음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낫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4일 열리는 올해 연준의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0.5%p 인상이 현재로선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만, 회의 참가자 다수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다하더라도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은 예상보다 상향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음 달 회의에선 내년 금리 수준을 전망하는 '점도표'가 공개되는데, 내년 최종금리가 5%를 넘어설 거라는 관측이 그래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렉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 수석 재무분석가 :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매우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최근 물가상승률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는 희소식이 있긴 하지만 (추세로 보기엔) 아직은 매우 이릅니다."]

다음 달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바로 전날에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데 이것도 금리 인상 폭 결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는 중요하지 않으며 높은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강력 긴축'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홍경수/영상편집:사명환
  • 美 연준 의사록 “대다수가 다음 달 금리 인상 속도 늦춰야”
    • 입력 2022-11-24 19:14:26
    • 수정2022-11-24 19:43:41
    뉴스 7
[앵커]

4연속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초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는데, 회의 참가자 대다수가 앞으론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다음달 회의 금리 인상폭은 0.5%p 가 유력합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준비제도가 이 달 초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회 연속 0.75%p 올리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3.75%-4% 구간입니다.

당시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의사록은 우선, 회의 참가자 대다수는 기준금리가 충분히 높은 수준에 접근하고 있어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곧 그렇게 하는 게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로, 대다수는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0.75%p씩 올리면 "금융 시스템이 불안해질 위험이 크다"고 얘기했습니다.

물가가 잡힌다는 더 확실하고 구체적인 신호들이 나온 다음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낫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4일 열리는 올해 연준의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0.5%p 인상이 현재로선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만, 회의 참가자 다수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다하더라도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은 예상보다 상향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음 달 회의에선 내년 금리 수준을 전망하는 '점도표'가 공개되는데, 내년 최종금리가 5%를 넘어설 거라는 관측이 그래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렉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 수석 재무분석가 :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매우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최근 물가상승률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는 희소식이 있긴 하지만 (추세로 보기엔) 아직은 매우 이릅니다."]

다음 달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바로 전날에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는데 이것도 금리 인상 폭 결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는 중요하지 않으며 높은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강력 긴축'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홍경수/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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