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성일종 “尹, 야당 지도부 만나야…부정비리 의혹 중심에 있는 이재명은 안 만날 것”

입력 2022.11.24 (19:36) 수정 2022.11.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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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국정조사 의지 늘 열려 있었어.. 시간의 문제
- 예산안 처리, 대법관 임명 동의 후 국정조사 하는 게 당론이었어
- 민주당이 천공 거론하는 건 정치 공세, 전혀 논리적이지 않아
- 이재명 본인이 했던 말은 책임져야, 최측근 비리 혐의 모두 밝혀지고 있어
- 감정적으로 예산 접근하면 안 돼,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 사법 리스크 심각한 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진 않을 것
- 안전운임제는 표준운임제로 불러야.. 화물연대 급여 높아, 불순한 의도 법이 용납 안 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24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극적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했는데 신경전은 아직 계속됩니다.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정쟁 말고 진실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국민의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일종: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잘 계시죠? 뭐 때문에 바쁘십니까, 요즘에는.

◆성일종: 정책위라고 하는 것은 정부에서 발표하는 모든 정책들 또 당에서 발표한 것들 이런 것들을 늘 회의하고 조율을 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전체가 돌아가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늘 함께하고 토론하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시간이 없는 것이죠.

◇주진우: 의장님, 며칠 전에 가수 션 씨하고 같이 이렇게 사진에 보이던데요. 그 행사는 무슨 행사였어요?

◆성일종: 지금 희귀병 난치 환자들이 좀 많잖아요. 그런데 문재인 케어할 때 이게 빠졌어요.

◇주진우: 빠졌습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분들 특히 루게릭 환자 같은 경우는 몸을 움직이질 못하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희귀병 난치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그런 병원이나 또 여러 가지 의료 제도에 있어서 우리가 좀 더 도와야 되겠다. 그래서 이번 예산에 반영을 하기 위해서 민당정이 협의했습니다.

◇주진우: 의료의 사각지대는 메워야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 상황에서도 문재인 케어 한마디 하시고 가시네요.

◆성일종: 그게 그 당시에 그거를 왜 그렇게 요구를 했는데 빠졌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전 정부를 비난하려 그런 건 아니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성일종: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더 챙겨야 되겠다 그래서 드린 말씀입니다.

◇주진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하기로 정치권이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그간 선 수사 그리고 나중에 국정조사 하자 이런 입장이었는데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렇게 봐야죠?

◆성일종: 입장을 바꾼 게 아니고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늘 열려 있었고 하자는 거죠. 시간의 문제였던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성일종: 일의 순서 때문에 그런 것이죠.

◇주진우: 반대한 거는 아니었어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제가 여러 번 언론에 얘기를 했습니다. 미진하면 우리가 먼저 요청을 하겠다. 그런데 이게 국정조사는 수사권이 없어요. 그리고 수사하는 게 우선 먼저지요. 이건 강제권이 있으니까, 집행권이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걸 지켜보고 이에 따라서 우리가 가자. 그리고 수사 중일 때는 법률상 관계자들이나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법으로 다 규정돼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가 효력이 있을까. 그러니까 이 수사가 끝나는 대로 우리가 지켜보면서 미진하면 우리 당이 먼저 요청하겠다고 얘기했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 아마 여쭙고 싶은 게 그거였을 거예요. 제가 미리 말씀드리면 예산이 있잖아요.

◇주진우: 예산안 처리 후.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대법관 임명 동의에 대한 본회의의 표결이 있었거든요. 이것들이 마냥 미룰 수 없지 않습니까? 현실적인 문제와 원칙론적인 그 문제에서 여야가 합의를 한 것이죠.

◇주진우: 예산안 처리도 있고요. 대법관 임명동의안도 있고 아무튼 국정조사도 해야 되겠다. 무조건 반대한 건 아니었다? 이쯤 하려고는 생각하셨죠, 사실?

◆성일종: 뭐 그런 것들은 계산해 둔 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원칙적인 측면과 현실적 측면에서 그래도 합의점을 찾았다 이렇게 보시면 되죠.

◇주진우: 주호영 원내대표가 총대를 멨다 이런 보도도 나오던데 당내에서는 큰 이견은 없었습니까?

◆성일종: 아닙니다. 이견도 있었습니다. 원칙론자들은 반대를 했죠.

◇주진우: 그래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리고 주호영 대표 같은 경우는 정말 우리 당이 갖고 있는 굉장히 경험 많고.

◇주진우: 합리적이고.

◆성일종: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해낼 수 있는 훌륭히 정치적 지도자죠. 그리고 원내 사령탑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회 운영에 있어서는 모든 권한이 주호영 원내대표한테 부여된 겁니다. 물론 혼자 하시는 건 아니죠. 다 총의를 모아서 하는데 이런 어려운 시기에 또 특히 연말 국회에 있어서 한 6~7부 능선은 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러게요. 예산안도 처리해야죠. 그리고 임명동의안 처리할 거 있으면 해야죠. 일해야죠. 국회가 나서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 나서야죠. 일단 첫 시작은 잘한 것 같은데 오늘 국정조사 첫날인데 첫날부터 쉽지 않았어요. 회의를 연다, 못 연다 하다가 오후에나 열었는데 왜 그랬습니까?

◆성일종: 지금 국정조사 요구사항에 보면 마약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약과 관련돼 있는 부분만 해야 되는 게 맞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으로부터 벗어났을 때는 어떡할 거냐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약 이외에 여러 가지를 물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거냐. 이건 정치 공세가 될 수도 있지 않는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격론이 좀 있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잘 합의가 됐습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마약 부분으로.

◇주진우: 대검 마약 부서장만 이렇게 한정하는 것으로?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래서 마약 수사 때문에 경찰 인력이 그때 치안 질서 유지에 함께하지 못한 거 아니냐. 이 부분을 따지는 거잖아요. 사실 그거 관련이 없는 부분인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토론이 있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국민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사소한 일로도 국정조사 참 어렵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사소한 일로 싸우고 있는 거 아닌가, 크고 중요한 걸로 말고. 그런 국민들의 지적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성일종: 국민 지적이 옳은 거 아닌가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이제 국정조사 되면 진상이 조금씩 드러나겠죠? 정치권에서 역할을 하겠죠?

◆성일종: 수사하면서 진상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날 겁니다. 그리고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혹시 수사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의원들께서 많이 묻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천공스승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자 이렇게 주장했습니까?

◆성일종: 정치 공세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채택되진 않았습니까?

◆성일종: 무슨 관련이 있죠?

◇주진우: 그런데 천공스승이라는 분이 정치 뉴스나 다른 뉴스에 나오는 것 자체가 대통령 쪽에 부담일 텐데 계속 나옵니다.

◆성일종: 야권에서 정치 공세를 하시는데 좀 논리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아니, 무슨 관련이 있죠?

◇주진우: 그래도 조금 그래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천공스승을 얘기한 게 국민들의 뇌리에 강하게.

◆성일종: 그런 부분을 약점이라고 보고 파고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의 대통령이 되시면 아무나 못 만나잖아요.

◇주진우: 못 만나죠.

◆성일종: 그리고 365일 24시간 투명인간이 되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약한 고리라고 생각하고 옛날에 탄핵할 때라도 무속이 어땠니 굿을 했었니 별 유언비어를 다 만들어냈습니다. 지금 야권에서 아마 그런 재미를 봤었던 추억에 이게 오리엔트가 된 것 같은데 그런 거하고 연관을 안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가 이제 격을 올려야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건 야당의 그냥 정치 공세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국정조사를 통해서 꼭 이런 부분은 밝히겠다, 가장 중요한 쟁점 어떻게 보시는지요?

◆성일종: 저는 사고 원인이 뭐였는지.

◇주진우: 그렇죠.

◆성일종: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런 징후가 있었단 말이죠. 그 징후가 있었을 때 사실 저도 현장에 가봤지만 절대로 사고가 일어날 곳이 아닙니다.

◇주진우: 그냥 골목인데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경사도가 있다 그래야.

◇주진우: 그렇죠.

◆성일종: 대한민국을 웬만한 골목 그 정도.

◇주진우: 아닌 데가 어디 있어요.

◆성일종: 경사가 없는 데가 어디 있어요? 그런데 그 앞에 사차선이에요. 2주 전인가 세계음식축제 할 때는 그거를 다 차단했다고 해요. 왜 안 했겠습니까, 그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너무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그래서 이런 문제에서부터 또 119에 신고가 됐었을 때 그 과정, 여러 조치하는 과정 이런 것들이 저는 다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국민의힘이 그간에 국정조사 요구 수용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건 이재명 방탄용이다 이런 주장 계속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이제는 보진 않는 거죠, 그럼?

◆성일종: 사실 왜 그게 없겠습니까, 민주당의 정치적인 계산속에는.

◇주진우: 그래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실 국정조사라고 하는 게 수사 이후에 가는 게 맞죠. 저희가 반대한 것도 아니고 하겠다고 했잖아요. 경찰 선 수사를 지켜보고 하자 그랬잖아요. 그런데 야당에서야 지금 사법 리스크의 링에 올라 있는 이재명 대표는 굉장히 지금 불안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국민들의 이런 여러 가지 시선의 분산이나 이런 걸 통해서 국정조사가 필요했겠죠. 저는 여당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적했던 겁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재명 사법 리스크다 얘기하시는데 이재명 대표는 대표 측근들은 뭐 구속이 되기도 하고 사법 처리를 받기도 했으나 아직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가 나온 건 아닙니다. 그런데 사퇴하라, 책임져라 이런 목소리를 내는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성일종: 혐의가 왜 안 나왔죠? 대장동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설계하고 본인이 결재했다고 본인이 얘기했습니다. 먼지 한 톨 1원이라도 받았으면 본인이 모든 공직을 사퇴하겠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유동규가 측근이냐고 물어보니까 부인했잖아요.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측근이고 그들은 나의 분신이라고 했습니다. 분신이 뭐죠? 내 몸의 한쪽인 겁니다. 유기체로 돼 있는 몸의 일부분인데 팔이 한 짝 없다고 가정하면 몸이 구성이 되겠습니까? 그러면 그분들이 지금 이 비리 혐의가 나왔고 다 밝혀지고 있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본인에 대한 본인이 얘기하셨던 말에 대해서 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진우: 도의적인 책임은 있을지 몰라도 시장이 모든 것을 다, 주변 사람들을 다 관리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성일종: 대장동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 사업이라면서 성남시에 얼마나 많은 손해를 끼쳤습니까? 손해 끼친 거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까? 물론 돈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검찰 조사를, 수사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지금 이 엄청난 조 단위의 피해를 성남 시민한테 입힌 거에 대한 책임이 왜 없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다른 현안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예산안 처리 매우 중요하죠. 민주당에서는 부자 감세 법안, 민생 예산 증액하겠다.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 이전 관련된 거 다 깎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저는 예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돼 있잖아요.

◇주진우: 그럼요.

◆성일종: 민주당이 얼마를 깎자고 저는 얼마든지 요구할 수 있고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예산을 접근해서는 안 된다.

◇주진우: 감정적입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용산 기지를 이전하면 여기에 공원을 만들어서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한 거 아닙니까? 이거는 전 정권에서부터 다 추진해온 일들이에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성일종: 그런데 대통령실 용산으로 이전해 오니까 여기에 들어 있는 303억을 깎아버렸어요. 용 자만 나오면 깎아요.

◇주진우: 용 자만 나오면 깎습니까?

◆성일종: 이상민 행정부 장관 업무추진비를 깎았는데 각 부처에 업무추진비가 장관들에 맞게 다 배열돼 있잖아요. 그걸 깎으면 되겠습니까? SMR 소형 원자료잖아요. 문재인 정부 때 이 SMR를 얼마나 차세대 먹거리라고 하고 수출하겠다고 하면서 이걸 다 깎아버렸잖아요. 이거는 안 된다. 이렇게 접근하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주진우: 너무 감정적입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감정 예산을 처리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감정 예산입니까?

◆성일종: 네.

◇주진우: 내일 윤석열 대통령 여당 지도부 만납니다. 야당 지도부는 안 만납니까?

◆성일종: 저는 만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주진우: 만나야죠. 만나서 협조를 구해야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주진우: 왜요?

◆성일종: 사법의 시험대에 서 있는데 지금 이렇게 많은 부정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대표를 대통령께서 만난다고 하면 국민들한테 주는 사인이 어떻겠습니까? 저는 예를 들어서 원내대표가 되든 상임위원장단이 되든 이런 분들은 대통령께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나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을 만난다? 전 그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아니, 야당 대표 만나야 된다면서요, 의원님. 그런데 야당 대표만 빼고 원내대표나 다른 사람들 만난다고. 이것도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성일종: 왜 말이 안 됩니까?

◇주진우: 말이 안 됩니다.

◆성일종: 원내 지도부는 국회 전략과 관련돼서 원내대표가 다 행사를 하게 돼 있는 거고요. 또 당대표는 비교적 원내대표가 하고 있는 국회 운영에 관한 것은 비켜나 있습니다. 물론 직간접적으로 함께 협의도 하죠. 그런데 사법 리스크의 현재 심각한 상태에 와 있는 야당 대표를 대통령께서 만난다? 그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의원님 나오셨으니까 이것도 물어봐야지.

◆성일종: 어려운 것만 물어보시는데요?

◇주진우: 어려운 것만 물어봐야죠. 물어보고 싶은 게 많습니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한 것은 어떻게 보세요? `

◆성일종: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윤 대통령께서 세계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아침에 출근할 때 이렇게 많이 만납니까? 문재인 대통령 1년에 한두 번 했잖아요. 그러면 이 좋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대통령도 도울 건 도와야 될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끝나고 돌아가는 뒤통수에다 대고 뭐가 악의적이냐, 뭐가 가짜 뉴스라고 그냥 고함치듯 하는 거. 이게 제가 봤을 때는 언어폭력이라고 생각해요. 테러 같은 거잖아요. 난동이라고 제가 얘기했는데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그러한 기자의 행태가 말이죠, 얼마나 이게 실망스럽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을 잘 만들어가려면 대통령께서 이걸 끌고 오시니까 언론도 거기에 맞는 예의와 규칙 이런 것들을 잘해줘야지 이런 거 없이 이거 무조건 또 없애는 거냐 이런 비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주진우: 그래도 기자는 국민 편에서 묻는데 기자회견장이나 뭐 어디에서도 언성을 높이면서 이렇게 설전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저 자주 그랬습니다.

◆성일종: 송현정 기자이면서 앵커가 2019년 문 대통령.

◇주진우: 기자회견을 했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특별 대담을 했죠, 기자회견 형식으로. 그때 야당하고 대화를 안 하고 이러니까 독재자라고 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라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잖아요. 그때 민주당 의원들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격을 다 갖췄어도. 그리고 김혜경 대변인이 경제가 어려운데 왜 기본 이 골격들에 대해서 끝까지 고집하는가. 그러니 어떤 배짱에서 그렇게.

◇주진우: 근자감.

◆성일종: 어려운데 그렇게 하시고 계십니까라고 질문했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었습니까? 질문권 받고 한 거예요. 우리가 이런 걸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성일종: 어려운 것만 자꾸 물으시네, 갈수록.

◇주진우: 그때 민주당 의원들이 비판하고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몰려가가지고 이렇게 댓글 달고 그랬습니다만 대통령실, 청와대에서는 아무 말 안 했습니다, 그때.

◆성일종: 지금 무슨 말씀이시죠?

◇주진우: 아까 도어스테핑 관련해서 기자가 무례했다고 했는데 그 당시,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청와대에서는 대응하지 않았었습니다. 아까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해서.

◆성일종: 아, 청와대가 그 당시 대응을 안 했다고요?

◇주진우: 네.

◆성일종: 그러면 대응을 좀.

◇주진우: 송현정 기자 관련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했는데.

◆성일종: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이 대응을 왜 했느냐 이 말씀이신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성일종: 당연히 해야죠. 가짜 뉴스 아니었나요? 그리고 악의적 아니었나요? 김건희 여사를 그렇게 대역을 쓰고 하면 미안하다고는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렇잖아요?

◇주진우: 그 부분은 사과했습니다, MBC에서.

◆성일종: 그다음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교 현장에 나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설사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그거를 외국에서 F로 시작하는 그 험악한 욕을 했는데 미국 의회에다 했는데 괄호 열고 미국이라고 넣었어요. 미국이라고 했다라고 괄호가 들어갈 수가 없는 건데.

◇주진우: 국회인데 지금 미국 의회라고 했다.

◆성일종: 아니, 예를 들면 그걸 가지고 미국 백악관이나 국무성에 보내는 게 대한민국 언론이 맞나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언론이 정말 자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야당을 만나야 되는데 야당 대표, 이재명 대표는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유인태 전 의원께서 윤 대통령이 인간 자체가 싫다면서 이재명은 안 만난다 이렇게 얘기했다는데 이 말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성일종: 저는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몇 가지 더 물어볼 게 많은데 화물연대 총파업 이렇게 들어갔는데 지금 윤 정부가 약속을 안 지키고 있다. 화물연대에서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어떤 거를 약속을 안 지켰다는 거죠?

◇주진우: 5월, 6월에 파업했을 때.

◆성일종: 이게 일몰이 가까워오잖아요. 화물연대 일몰이. 그래서 일몰에 대해서는 연장을 하자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당정을 해서.

◇주진우: 그렇죠.

◆성일종: 했잖아요.

◇주진우: 그때 합의를 이끌어낸 사람이 성일종입니다.

◆성일종: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현재 법안이 와 있고 하기 때문에 검토해서 연장하면 됩니다. 그런데 일몰이라고 하는 거가 안전운임제라고 하는 이름도 잘못됐어요, 제가 보니까. 표준운임제가 맞습니다. 그런데 그 운임을 올려준 거잖아요. 그런데 38개 OECD 국가 중에서 운임과 처벌을 동시에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 하나예요. 굉장히 이 화물연대에 대해서 많은 국가의 제도적 장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부분이 뭐 잘못됐나요?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일몰제를 폐지하라 그랬어요. 그런데 폐지할 수가 없는 게 이거에 대한 용역을 했는데 그 결과가 아직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고 좀 문제가 있어요. 사망사고 같은 경우 줄지를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더 검토를 해보자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본인들만 요구하면 됐죠. 자동차, 철강, 위험물 이런 쪽에 지금 화물연대에 가입해 있는 분들보다도 급여가 높습니다. 본인들 것만 주장하면 되지 세력 확장하겠다고 하는 이런 불순한 의도에 대해서는 결코 법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진우: 연말에 물류 대란 걱정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파업 좀 풀고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 여당에서도 노력해 주십시오.

◆성일종: 저희는 건설적인 제안이거나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서 언제든지 토론할 준비가 돼 있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 항상 문이 열려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 국민과 경제를 볼모로 잡아서 인질로 잡아가지고 이러한 파업을 한다고 하는 것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조국 딸 포르셰 탄다 이런 가짜 뉴스를 유포한 가세연이라는 데가 있습니다. 재판이 있었는데 공익을 위한 것이다 무죄를 주장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여야 없이 국민들한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건 국민 판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국민 판단에 맡겨야 됩니까?

◆성일종: 국민들 판단이 어떤 게 옳은지 거짓인지 진실인지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국민 판단하는 그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죠.

◇주진우: 청담동 술자리가 가짜였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성일종: 참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주진우: 여기까지 들을까요?

◆성일종: 네.

◇주진우: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성일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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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19: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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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적으로 예산 접근하면 안 돼,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 사법 리스크 심각한 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진 않을 것
- 안전운임제는 표준운임제로 불러야.. 화물연대 급여 높아, 불순한 의도 법이 용납 안 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24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극적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했는데 신경전은 아직 계속됩니다.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정쟁 말고 진실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국민의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일종: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잘 계시죠? 뭐 때문에 바쁘십니까, 요즘에는.

◆성일종: 정책위라고 하는 것은 정부에서 발표하는 모든 정책들 또 당에서 발표한 것들 이런 것들을 늘 회의하고 조율을 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전체가 돌아가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늘 함께하고 토론하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시간이 없는 것이죠.

◇주진우: 의장님, 며칠 전에 가수 션 씨하고 같이 이렇게 사진에 보이던데요. 그 행사는 무슨 행사였어요?

◆성일종: 지금 희귀병 난치 환자들이 좀 많잖아요. 그런데 문재인 케어할 때 이게 빠졌어요.

◇주진우: 빠졌습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분들 특히 루게릭 환자 같은 경우는 몸을 움직이질 못하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희귀병 난치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그런 병원이나 또 여러 가지 의료 제도에 있어서 우리가 좀 더 도와야 되겠다. 그래서 이번 예산에 반영을 하기 위해서 민당정이 협의했습니다.

◇주진우: 의료의 사각지대는 메워야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 상황에서도 문재인 케어 한마디 하시고 가시네요.

◆성일종: 그게 그 당시에 그거를 왜 그렇게 요구를 했는데 빠졌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전 정부를 비난하려 그런 건 아니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성일종: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더 챙겨야 되겠다 그래서 드린 말씀입니다.

◇주진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하기로 정치권이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그간 선 수사 그리고 나중에 국정조사 하자 이런 입장이었는데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렇게 봐야죠?

◆성일종: 입장을 바꾼 게 아니고요.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늘 열려 있었고 하자는 거죠. 시간의 문제였던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성일종: 일의 순서 때문에 그런 것이죠.

◇주진우: 반대한 거는 아니었어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제가 여러 번 언론에 얘기를 했습니다. 미진하면 우리가 먼저 요청을 하겠다. 그런데 이게 국정조사는 수사권이 없어요. 그리고 수사하는 게 우선 먼저지요. 이건 강제권이 있으니까, 집행권이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걸 지켜보고 이에 따라서 우리가 가자. 그리고 수사 중일 때는 법률상 관계자들이나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법으로 다 규정돼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가 효력이 있을까. 그러니까 이 수사가 끝나는 대로 우리가 지켜보면서 미진하면 우리 당이 먼저 요청하겠다고 얘기했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 아마 여쭙고 싶은 게 그거였을 거예요. 제가 미리 말씀드리면 예산이 있잖아요.

◇주진우: 예산안 처리 후.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대법관 임명 동의에 대한 본회의의 표결이 있었거든요. 이것들이 마냥 미룰 수 없지 않습니까? 현실적인 문제와 원칙론적인 그 문제에서 여야가 합의를 한 것이죠.

◇주진우: 예산안 처리도 있고요. 대법관 임명동의안도 있고 아무튼 국정조사도 해야 되겠다. 무조건 반대한 건 아니었다? 이쯤 하려고는 생각하셨죠, 사실?

◆성일종: 뭐 그런 것들은 계산해 둔 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원칙적인 측면과 현실적 측면에서 그래도 합의점을 찾았다 이렇게 보시면 되죠.

◇주진우: 주호영 원내대표가 총대를 멨다 이런 보도도 나오던데 당내에서는 큰 이견은 없었습니까?

◆성일종: 아닙니다. 이견도 있었습니다. 원칙론자들은 반대를 했죠.

◇주진우: 그래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리고 주호영 대표 같은 경우는 정말 우리 당이 갖고 있는 굉장히 경험 많고.

◇주진우: 합리적이고.

◆성일종: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해낼 수 있는 훌륭히 정치적 지도자죠. 그리고 원내 사령탑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회 운영에 있어서는 모든 권한이 주호영 원내대표한테 부여된 겁니다. 물론 혼자 하시는 건 아니죠. 다 총의를 모아서 하는데 이런 어려운 시기에 또 특히 연말 국회에 있어서 한 6~7부 능선은 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러게요. 예산안도 처리해야죠. 그리고 임명동의안 처리할 거 있으면 해야죠. 일해야죠. 국회가 나서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 나서야죠. 일단 첫 시작은 잘한 것 같은데 오늘 국정조사 첫날인데 첫날부터 쉽지 않았어요. 회의를 연다, 못 연다 하다가 오후에나 열었는데 왜 그랬습니까?

◆성일종: 지금 국정조사 요구사항에 보면 마약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약과 관련돼 있는 부분만 해야 되는 게 맞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으로부터 벗어났을 때는 어떡할 거냐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약 이외에 여러 가지를 물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거냐. 이건 정치 공세가 될 수도 있지 않는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격론이 좀 있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잘 합의가 됐습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마약 부분으로.

◇주진우: 대검 마약 부서장만 이렇게 한정하는 것으로?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래서 마약 수사 때문에 경찰 인력이 그때 치안 질서 유지에 함께하지 못한 거 아니냐. 이 부분을 따지는 거잖아요. 사실 그거 관련이 없는 부분인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토론이 있었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국민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사소한 일로도 국정조사 참 어렵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사소한 일로 싸우고 있는 거 아닌가, 크고 중요한 걸로 말고. 그런 국민들의 지적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성일종: 국민 지적이 옳은 거 아닌가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이제 국정조사 되면 진상이 조금씩 드러나겠죠? 정치권에서 역할을 하겠죠?

◆성일종: 수사하면서 진상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날 겁니다. 그리고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혹시 수사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의원들께서 많이 묻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천공스승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자 이렇게 주장했습니까?

◆성일종: 정치 공세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채택되진 않았습니까?

◆성일종: 무슨 관련이 있죠?

◇주진우: 그런데 천공스승이라는 분이 정치 뉴스나 다른 뉴스에 나오는 것 자체가 대통령 쪽에 부담일 텐데 계속 나옵니다.

◆성일종: 야권에서 정치 공세를 하시는데 좀 논리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아니, 무슨 관련이 있죠?

◇주진우: 그래도 조금 그래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천공스승을 얘기한 게 국민들의 뇌리에 강하게.

◆성일종: 그런 부분을 약점이라고 보고 파고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의 대통령이 되시면 아무나 못 만나잖아요.

◇주진우: 못 만나죠.

◆성일종: 그리고 365일 24시간 투명인간이 되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약한 고리라고 생각하고 옛날에 탄핵할 때라도 무속이 어땠니 굿을 했었니 별 유언비어를 다 만들어냈습니다. 지금 야권에서 아마 그런 재미를 봤었던 추억에 이게 오리엔트가 된 것 같은데 그런 거하고 연관을 안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가 이제 격을 올려야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건 야당의 그냥 정치 공세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국정조사를 통해서 꼭 이런 부분은 밝히겠다, 가장 중요한 쟁점 어떻게 보시는지요?

◆성일종: 저는 사고 원인이 뭐였는지.

◇주진우: 그렇죠.

◆성일종: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런 징후가 있었단 말이죠. 그 징후가 있었을 때 사실 저도 현장에 가봤지만 절대로 사고가 일어날 곳이 아닙니다.

◇주진우: 그냥 골목인데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경사도가 있다 그래야.

◇주진우: 그렇죠.

◆성일종: 대한민국을 웬만한 골목 그 정도.

◇주진우: 아닌 데가 어디 있어요.

◆성일종: 경사가 없는 데가 어디 있어요? 그런데 그 앞에 사차선이에요. 2주 전인가 세계음식축제 할 때는 그거를 다 차단했다고 해요. 왜 안 했겠습니까, 그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너무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그래서 이런 문제에서부터 또 119에 신고가 됐었을 때 그 과정, 여러 조치하는 과정 이런 것들이 저는 다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국민의힘이 그간에 국정조사 요구 수용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건 이재명 방탄용이다 이런 주장 계속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이제는 보진 않는 거죠, 그럼?

◆성일종: 사실 왜 그게 없겠습니까, 민주당의 정치적인 계산속에는.

◇주진우: 그래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실 국정조사라고 하는 게 수사 이후에 가는 게 맞죠. 저희가 반대한 것도 아니고 하겠다고 했잖아요. 경찰 선 수사를 지켜보고 하자 그랬잖아요. 그런데 야당에서야 지금 사법 리스크의 링에 올라 있는 이재명 대표는 굉장히 지금 불안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국민들의 이런 여러 가지 시선의 분산이나 이런 걸 통해서 국정조사가 필요했겠죠. 저는 여당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적했던 겁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재명 사법 리스크다 얘기하시는데 이재명 대표는 대표 측근들은 뭐 구속이 되기도 하고 사법 처리를 받기도 했으나 아직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가 나온 건 아닙니다. 그런데 사퇴하라, 책임져라 이런 목소리를 내는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성일종: 혐의가 왜 안 나왔죠? 대장동은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설계하고 본인이 결재했다고 본인이 얘기했습니다. 먼지 한 톨 1원이라도 받았으면 본인이 모든 공직을 사퇴하겠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유동규가 측근이냐고 물어보니까 부인했잖아요. 정진상, 김용 정도는 돼야 측근이고 그들은 나의 분신이라고 했습니다. 분신이 뭐죠? 내 몸의 한쪽인 겁니다. 유기체로 돼 있는 몸의 일부분인데 팔이 한 짝 없다고 가정하면 몸이 구성이 되겠습니까? 그러면 그분들이 지금 이 비리 혐의가 나왔고 다 밝혀지고 있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본인에 대한 본인이 얘기하셨던 말에 대해서 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진우: 도의적인 책임은 있을지 몰라도 시장이 모든 것을 다, 주변 사람들을 다 관리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성일종: 대장동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 사업이라면서 성남시에 얼마나 많은 손해를 끼쳤습니까? 손해 끼친 거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까? 물론 돈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검찰 조사를, 수사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지금 이 엄청난 조 단위의 피해를 성남 시민한테 입힌 거에 대한 책임이 왜 없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다른 현안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예산안 처리 매우 중요하죠. 민주당에서는 부자 감세 법안, 민생 예산 증액하겠다.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 이전 관련된 거 다 깎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저는 예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돼 있잖아요.

◇주진우: 그럼요.

◆성일종: 민주당이 얼마를 깎자고 저는 얼마든지 요구할 수 있고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예산을 접근해서는 안 된다.

◇주진우: 감정적입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용산 기지를 이전하면 여기에 공원을 만들어서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한 거 아닙니까? 이거는 전 정권에서부터 다 추진해온 일들이에요.

◇주진우: 그렇습니다.

◆성일종: 그런데 대통령실 용산으로 이전해 오니까 여기에 들어 있는 303억을 깎아버렸어요. 용 자만 나오면 깎아요.

◇주진우: 용 자만 나오면 깎습니까?

◆성일종: 이상민 행정부 장관 업무추진비를 깎았는데 각 부처에 업무추진비가 장관들에 맞게 다 배열돼 있잖아요. 그걸 깎으면 되겠습니까? SMR 소형 원자료잖아요. 문재인 정부 때 이 SMR를 얼마나 차세대 먹거리라고 하고 수출하겠다고 하면서 이걸 다 깎아버렸잖아요. 이거는 안 된다. 이렇게 접근하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주진우: 너무 감정적입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감정 예산을 처리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감정 예산입니까?

◆성일종: 네.

◇주진우: 내일 윤석열 대통령 여당 지도부 만납니다. 야당 지도부는 안 만납니까?

◆성일종: 저는 만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주진우: 만나야죠. 만나서 협조를 구해야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주진우: 왜요?

◆성일종: 사법의 시험대에 서 있는데 지금 이렇게 많은 부정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대표를 대통령께서 만난다고 하면 국민들한테 주는 사인이 어떻겠습니까? 저는 예를 들어서 원내대표가 되든 상임위원장단이 되든 이런 분들은 대통령께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나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을 만난다? 전 그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아니, 야당 대표 만나야 된다면서요, 의원님. 그런데 야당 대표만 빼고 원내대표나 다른 사람들 만난다고. 이것도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성일종: 왜 말이 안 됩니까?

◇주진우: 말이 안 됩니다.

◆성일종: 원내 지도부는 국회 전략과 관련돼서 원내대표가 다 행사를 하게 돼 있는 거고요. 또 당대표는 비교적 원내대표가 하고 있는 국회 운영에 관한 것은 비켜나 있습니다. 물론 직간접적으로 함께 협의도 하죠. 그런데 사법 리스크의 현재 심각한 상태에 와 있는 야당 대표를 대통령께서 만난다? 그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의원님 나오셨으니까 이것도 물어봐야지.

◆성일종: 어려운 것만 물어보시는데요?

◇주진우: 어려운 것만 물어봐야죠. 물어보고 싶은 게 많습니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한 것은 어떻게 보세요? `

◆성일종: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윤 대통령께서 세계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아침에 출근할 때 이렇게 많이 만납니까? 문재인 대통령 1년에 한두 번 했잖아요. 그러면 이 좋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대통령도 도울 건 도와야 될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끝나고 돌아가는 뒤통수에다 대고 뭐가 악의적이냐, 뭐가 가짜 뉴스라고 그냥 고함치듯 하는 거. 이게 제가 봤을 때는 언어폭력이라고 생각해요. 테러 같은 거잖아요. 난동이라고 제가 얘기했는데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그러한 기자의 행태가 말이죠, 얼마나 이게 실망스럽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을 잘 만들어가려면 대통령께서 이걸 끌고 오시니까 언론도 거기에 맞는 예의와 규칙 이런 것들을 잘해줘야지 이런 거 없이 이거 무조건 또 없애는 거냐 이런 비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주진우: 그래도 기자는 국민 편에서 묻는데 기자회견장이나 뭐 어디에서도 언성을 높이면서 이렇게 설전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저 자주 그랬습니다.

◆성일종: 송현정 기자이면서 앵커가 2019년 문 대통령.

◇주진우: 기자회견을 했죠.

◆성일종: 그렇습니다. 특별 대담을 했죠, 기자회견 형식으로. 그때 야당하고 대화를 안 하고 이러니까 독재자라고 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라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잖아요. 그때 민주당 의원들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격을 다 갖췄어도. 그리고 김혜경 대변인이 경제가 어려운데 왜 기본 이 골격들에 대해서 끝까지 고집하는가. 그러니 어떤 배짱에서 그렇게.

◇주진우: 근자감.

◆성일종: 어려운데 그렇게 하시고 계십니까라고 질문했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었습니까? 질문권 받고 한 거예요. 우리가 이런 걸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성일종: 어려운 것만 자꾸 물으시네, 갈수록.

◇주진우: 그때 민주당 의원들이 비판하고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몰려가가지고 이렇게 댓글 달고 그랬습니다만 대통령실, 청와대에서는 아무 말 안 했습니다, 그때.

◆성일종: 지금 무슨 말씀이시죠?

◇주진우: 아까 도어스테핑 관련해서 기자가 무례했다고 했는데 그 당시,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청와대에서는 대응하지 않았었습니다. 아까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해서.

◆성일종: 아, 청와대가 그 당시 대응을 안 했다고요?

◇주진우: 네.

◆성일종: 그러면 대응을 좀.

◇주진우: 송현정 기자 관련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했는데.

◆성일종: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이 대응을 왜 했느냐 이 말씀이신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성일종: 당연히 해야죠. 가짜 뉴스 아니었나요? 그리고 악의적 아니었나요? 김건희 여사를 그렇게 대역을 쓰고 하면 미안하다고는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렇잖아요?

◇주진우: 그 부분은 사과했습니다, MBC에서.

◆성일종: 그다음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교 현장에 나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설사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그거를 외국에서 F로 시작하는 그 험악한 욕을 했는데 미국 의회에다 했는데 괄호 열고 미국이라고 넣었어요. 미국이라고 했다라고 괄호가 들어갈 수가 없는 건데.

◇주진우: 국회인데 지금 미국 의회라고 했다.

◆성일종: 아니, 예를 들면 그걸 가지고 미국 백악관이나 국무성에 보내는 게 대한민국 언론이 맞나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언론이 정말 자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야당을 만나야 되는데 야당 대표, 이재명 대표는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유인태 전 의원께서 윤 대통령이 인간 자체가 싫다면서 이재명은 안 만난다 이렇게 얘기했다는데 이 말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성일종: 저는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몇 가지 더 물어볼 게 많은데 화물연대 총파업 이렇게 들어갔는데 지금 윤 정부가 약속을 안 지키고 있다. 화물연대에서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어떤 거를 약속을 안 지켰다는 거죠?

◇주진우: 5월, 6월에 파업했을 때.

◆성일종: 이게 일몰이 가까워오잖아요. 화물연대 일몰이. 그래서 일몰에 대해서는 연장을 하자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당정을 해서.

◇주진우: 그렇죠.

◆성일종: 했잖아요.

◇주진우: 그때 합의를 이끌어낸 사람이 성일종입니다.

◆성일종: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현재 법안이 와 있고 하기 때문에 검토해서 연장하면 됩니다. 그런데 일몰이라고 하는 거가 안전운임제라고 하는 이름도 잘못됐어요, 제가 보니까. 표준운임제가 맞습니다. 그런데 그 운임을 올려준 거잖아요. 그런데 38개 OECD 국가 중에서 운임과 처벌을 동시에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 하나예요. 굉장히 이 화물연대에 대해서 많은 국가의 제도적 장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부분이 뭐 잘못됐나요?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일몰제를 폐지하라 그랬어요. 그런데 폐지할 수가 없는 게 이거에 대한 용역을 했는데 그 결과가 아직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고 좀 문제가 있어요. 사망사고 같은 경우 줄지를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더 검토를 해보자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본인들만 요구하면 됐죠. 자동차, 철강, 위험물 이런 쪽에 지금 화물연대에 가입해 있는 분들보다도 급여가 높습니다. 본인들 것만 주장하면 되지 세력 확장하겠다고 하는 이런 불순한 의도에 대해서는 결코 법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진우: 연말에 물류 대란 걱정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파업 좀 풀고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 여당에서도 노력해 주십시오.

◆성일종: 저희는 건설적인 제안이거나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서 언제든지 토론할 준비가 돼 있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 항상 문이 열려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 국민과 경제를 볼모로 잡아서 인질로 잡아가지고 이러한 파업을 한다고 하는 것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조국 딸 포르셰 탄다 이런 가짜 뉴스를 유포한 가세연이라는 데가 있습니다. 재판이 있었는데 공익을 위한 것이다 무죄를 주장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여야 없이 국민들한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건 국민 판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국민 판단에 맡겨야 됩니까?

◆성일종: 국민들 판단이 어떤 게 옳은지 거짓인지 진실인지 알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국민 판단하는 그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죠.

◇주진우: 청담동 술자리가 가짜였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성일종: 참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주진우: 여기까지 들을까요?

◆성일종: 네.

◇주진우: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성일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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