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무리한 갱단 소탕 작전으로 최소 61명 사망”

입력 2022.11.25 (00:57) 수정 2022.11.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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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갱단 소탕 과정 중 무리한 작전으로 올해 5개월 동안 최소 6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스페인 EFE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역 인권단체인 '생명 돋보기'(Lupa Por la Vida)가 5~9월 베네수엘라 갱단 조직원 검거를 위한 군·경의 보안 작전 중 규정을 위배한 과잉 진압으로 적어도 6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관련 보고서에서 "피해자는 대부분 15∼29세"라며 "전국적으로 인권 침해 패턴이 발견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베네수엘라 군·경은 수도 카라카스와 야라쿠이, 구아리코 등지에서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이 단체는 올해 군·경의 작전이 2015∼2017년 소위 인민해방작전과 유사한 틀 안에서 수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유엔은 베네수엘라에서 사형과 같은 수십 건의 초법적 처벌이 있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냈다고 EFE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당에서는 군·경이 비정규군 또는 이웃 국가인 콜롬비아 게릴라 단체와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군·경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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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무리한 갱단 소탕 작전으로 최소 61명 사망”
    • 입력 2022-11-25 00:57:40
    • 수정2022-11-25 00:59:08
    국제
베네수엘라에서 갱단 소탕 과정 중 무리한 작전으로 올해 5개월 동안 최소 6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스페인 EFE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역 인권단체인 '생명 돋보기'(Lupa Por la Vida)가 5~9월 베네수엘라 갱단 조직원 검거를 위한 군·경의 보안 작전 중 규정을 위배한 과잉 진압으로 적어도 6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관련 보고서에서 "피해자는 대부분 15∼29세"라며 "전국적으로 인권 침해 패턴이 발견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베네수엘라 군·경은 수도 카라카스와 야라쿠이, 구아리코 등지에서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이 단체는 올해 군·경의 작전이 2015∼2017년 소위 인민해방작전과 유사한 틀 안에서 수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유엔은 베네수엘라에서 사형과 같은 수십 건의 초법적 처벌이 있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냈다고 EFE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당에서는 군·경이 비정규군 또는 이웃 국가인 콜롬비아 게릴라 단체와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군·경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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