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총격 참사 이어 이번엔 美 고교 앞서 학생들에 총격

입력 2022.11.25 (06:35) 수정 2022.11.25 (06: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대형마트 총격 참사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엔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의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도 총격으로 학생 4명이 다쳤습니다.

미 NBC 뉴스는 현지시각 24일 필라델피아 북서쪽 오버브룩 고등학교 인근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조기 하교를 하던 학생 4명이 총격으로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는 15세 여학생 2명과 16세 남학생 2명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총격을 가한 가해자는 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가면서 모여 있던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조기 하교의 혼잡함에 대비해 학교 근처에 있던 경찰은 총성에 즉각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 대응했지만, 범인은 달아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다친 학생들이 안정적 상태로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이들 피해자 중 특정인을 겨냥한 것인지 불분명하다면서 가해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격 사건 직후 오버브룩 고교는 1시간가량 폐쇄됐습니다.

필라델피아 교육청은 성명을 내고 "무분별한 총기 폭력이 계속 우리 도시를 고통스럽게 해 충격적"이라며 "이는 학교 커뮤니티에 영향을 주고 있고, 지속되는 폭력은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 모든 이의 안전 의식을 지워버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월마트에서 매장 매니저가 직원 휴게실에 총기를 난사해 직원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인 매니저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보다 앞서 지난 19일엔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격으로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지난 13일엔 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의 총격으로 이 대학 미식축구팀 선수 3명이 숨지는 등 미국 내 총기참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마트 총격 참사 이어 이번엔 美 고교 앞서 학생들에 총격
    • 입력 2022-11-25 06:35:09
    • 수정2022-11-25 06:35:30
    국제
미국 버지니아주 대형마트 총격 참사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엔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의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도 총격으로 학생 4명이 다쳤습니다.

미 NBC 뉴스는 현지시각 24일 필라델피아 북서쪽 오버브룩 고등학교 인근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조기 하교를 하던 학생 4명이 총격으로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는 15세 여학생 2명과 16세 남학생 2명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총격을 가한 가해자는 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가면서 모여 있던 이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조기 하교의 혼잡함에 대비해 학교 근처에 있던 경찰은 총성에 즉각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 대응했지만, 범인은 달아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다친 학생들이 안정적 상태로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이들 피해자 중 특정인을 겨냥한 것인지 불분명하다면서 가해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격 사건 직후 오버브룩 고교는 1시간가량 폐쇄됐습니다.

필라델피아 교육청은 성명을 내고 "무분별한 총기 폭력이 계속 우리 도시를 고통스럽게 해 충격적"이라며 "이는 학교 커뮤니티에 영향을 주고 있고, 지속되는 폭력은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 모든 이의 안전 의식을 지워버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월마트에서 매장 매니저가 직원 휴게실에 총기를 난사해 직원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인 매니저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보다 앞서 지난 19일엔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격으로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지난 13일엔 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의 총격으로 이 대학 미식축구팀 선수 3명이 숨지는 등 미국 내 총기참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