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투혼 손흥민 “남은 두 경기 모든 걸 쏟겠다”

입력 2022.11.25 (07:08) 수정 2022.11.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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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루과이전 귀중한 승점 1점 만큼 기쁜 건, 마스크맨 손흥민 선수가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90분을 누볐다는 건데요.

몸을 던지며 부상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 선수, 남은 2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주장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순간 검정 마스크와 함께 영웅처럼 다시 돌아왔습니다.

안면 골절 수술 이후 채 3주도 안 돼 벤투호의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 무대에 당당히 나섰습니다.

간절한 기도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 부상은 두렵지 않다는 듯 경기 내내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길만큼 거셌던 우루과이 수비진의 강한 견제도 피하지 않았고, 결국 경고까지 유도해냈습니다.

넘어지고 또다시 일어난 손흥민, 컨디션이 완전치는 않은 모습이었지만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몰고다니며 기회를 엿봤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엔 페널티박스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남은 2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마스크를 벗자 얼굴엔 부기가 가득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부상)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경기를 했고. 또 3주 만에 처음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는 28일 가나를 이긴다면 16강행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만큼,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도 모든 걸 쏟아부을 각오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두 경기 동안 저희가 가진 것을 모든 것을 보여줘야 또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의 기적을 마스크맨 손흥민이 이뤄냈습니다.

손흥민의 투혼은 남은 2경기 벤투호에 큰 희망으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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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투혼 손흥민 “남은 두 경기 모든 걸 쏟겠다”
    • 입력 2022-11-25 07:08:42
    • 수정2022-11-25 0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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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귀중한 승점 1점 만큼 기쁜 건, 마스크맨 손흥민 선수가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90분을 누볐다는 건데요.

몸을 던지며 부상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 선수, 남은 2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도하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주장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순간 검정 마스크와 함께 영웅처럼 다시 돌아왔습니다.

안면 골절 수술 이후 채 3주도 안 돼 벤투호의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 무대에 당당히 나섰습니다.

간절한 기도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 부상은 두렵지 않다는 듯 경기 내내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길만큼 거셌던 우루과이 수비진의 강한 견제도 피하지 않았고, 결국 경고까지 유도해냈습니다.

넘어지고 또다시 일어난 손흥민, 컨디션이 완전치는 않은 모습이었지만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몰고다니며 기회를 엿봤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엔 페널티박스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남은 2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마스크를 벗자 얼굴엔 부기가 가득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부상)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경기를 했고. 또 3주 만에 처음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는 28일 가나를 이긴다면 16강행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만큼,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도 모든 걸 쏟아부을 각오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두 경기 동안 저희가 가진 것을 모든 것을 보여줘야 또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의 기적을 마스크맨 손흥민이 이뤄냈습니다.

손흥민의 투혼은 남은 2경기 벤투호에 큰 희망으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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