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정부, 운송개시명령 검토

입력 2022.11.25 (12:40) 수정 2022.11.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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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가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이 운송을 멈추면서 시멘트, 철강 업종 중심으로 출하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운송개시명령 발령 등 강경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전국 16개 지역에서 집회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대비 40%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시멘트,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출하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어제 하루 190억 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멘트 20만 톤이 출하돼야하지만 출하량이 1만톤에도 미치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제철도 어제 하루 5만 톤의 철강제품을 출하하지 못 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총파업 첫날 19개 화주사로부터 원부자재 반입 차질에 따른 생산중단 등 애로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라는 3중고를 겪고 있는데,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까지 겹쳐 경영난이 가중돼고 있다"라며 하루 빨리 업무에 복귀해달라고 화물연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주요 업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운송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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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정부, 운송개시명령 검토
    • 입력 2022-11-25 12:40:57
    • 수정2022-11-25 17:29:29
    뉴스 12
[앵커]

화물연대가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물차 기사들이 운송을 멈추면서 시멘트, 철강 업종 중심으로 출하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운송개시명령 발령 등 강경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전국 16개 지역에서 집회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대비 40%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시멘트, 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출하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어제 하루 190억 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멘트 20만 톤이 출하돼야하지만 출하량이 1만톤에도 미치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제철도 어제 하루 5만 톤의 철강제품을 출하하지 못 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총파업 첫날 19개 화주사로부터 원부자재 반입 차질에 따른 생산중단 등 애로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라는 3중고를 겪고 있는데,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까지 겹쳐 경영난이 가중돼고 있다"라며 하루 빨리 업무에 복귀해달라고 화물연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주요 업종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운송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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