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번쩍” 시민 구조대, 만취 차량에 깔린 할머니 구해
입력 2022.11.25 (17:20)
수정 2022.11.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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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골목길을 걷던 할머니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목격했습니다.
중학생을 포함한 이 시민들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어 차량을 들어 올린 뒤 할머니를 구조했습니다.
신익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섰습니다.
차량에 부딪힌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곧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저쪽으로 들까. 이쪽으로만. 이리 와주세요."]
금세 10여 명으로 불어나고 힘을 모아 차량 한쪽을 들어 올립니다.
["아직 놓지 마세요. 놓지 마세요."]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70대 할머니가 치인 건 어제 오후 4시 20분쯤.
할머니가 차량 밑에 깔린 걸 본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구조에 나선 겁니다.
[김규성/구조자 : "차를 들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들어서 사람을 먼저 빼야겠다. 우선 사람부터 살리자."]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구조가 긴박했던 순간이었는데, 시민구조대가 차량을 번쩍 들어 올려 할머니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던 중학생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강권우/서귀포중학교 3학년 : "하교하는 길에 우연히 사고 장면을 목격했고, 할머니께서 깔려 계신 걸 보고 일단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가서."]
구조가 늦어질 경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할머니를 119구조대가 오기도 전에 시민들이 구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할머니는 다리와 가슴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운전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과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화면제공:시청자 김태연·서귀포시
제주에서 골목길을 걷던 할머니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목격했습니다.
중학생을 포함한 이 시민들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어 차량을 들어 올린 뒤 할머니를 구조했습니다.
신익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섰습니다.
차량에 부딪힌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곧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저쪽으로 들까. 이쪽으로만. 이리 와주세요."]
금세 10여 명으로 불어나고 힘을 모아 차량 한쪽을 들어 올립니다.
["아직 놓지 마세요. 놓지 마세요."]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70대 할머니가 치인 건 어제 오후 4시 20분쯤.
할머니가 차량 밑에 깔린 걸 본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구조에 나선 겁니다.
[김규성/구조자 : "차를 들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들어서 사람을 먼저 빼야겠다. 우선 사람부터 살리자."]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구조가 긴박했던 순간이었는데, 시민구조대가 차량을 번쩍 들어 올려 할머니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던 중학생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강권우/서귀포중학교 3학년 : "하교하는 길에 우연히 사고 장면을 목격했고, 할머니께서 깔려 계신 걸 보고 일단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가서."]
구조가 늦어질 경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할머니를 119구조대가 오기도 전에 시민들이 구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할머니는 다리와 가슴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운전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과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화면제공:시청자 김태연·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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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둘, 번쩍” 시민 구조대, 만취 차량에 깔린 할머니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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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25 17:20:04
- 수정2022-11-25 17:30:31
[앵커]
제주에서 골목길을 걷던 할머니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목격했습니다.
중학생을 포함한 이 시민들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어 차량을 들어 올린 뒤 할머니를 구조했습니다.
신익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섰습니다.
차량에 부딪힌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곧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저쪽으로 들까. 이쪽으로만. 이리 와주세요."]
금세 10여 명으로 불어나고 힘을 모아 차량 한쪽을 들어 올립니다.
["아직 놓지 마세요. 놓지 마세요."]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70대 할머니가 치인 건 어제 오후 4시 20분쯤.
할머니가 차량 밑에 깔린 걸 본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구조에 나선 겁니다.
[김규성/구조자 : "차를 들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들어서 사람을 먼저 빼야겠다. 우선 사람부터 살리자."]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구조가 긴박했던 순간이었는데, 시민구조대가 차량을 번쩍 들어 올려 할머니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던 중학생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강권우/서귀포중학교 3학년 : "하교하는 길에 우연히 사고 장면을 목격했고, 할머니께서 깔려 계신 걸 보고 일단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가서."]
구조가 늦어질 경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할머니를 119구조대가 오기도 전에 시민들이 구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할머니는 다리와 가슴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운전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과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화면제공:시청자 김태연·서귀포시
제주에서 골목길을 걷던 할머니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목격했습니다.
중학생을 포함한 이 시민들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어 차량을 들어 올린 뒤 할머니를 구조했습니다.
신익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섰습니다.
차량에 부딪힌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곧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저쪽으로 들까. 이쪽으로만. 이리 와주세요."]
금세 10여 명으로 불어나고 힘을 모아 차량 한쪽을 들어 올립니다.
["아직 놓지 마세요. 놓지 마세요."]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70대 할머니가 치인 건 어제 오후 4시 20분쯤.
할머니가 차량 밑에 깔린 걸 본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구조에 나선 겁니다.
[김규성/구조자 : "차를 들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들어서 사람을 먼저 빼야겠다. 우선 사람부터 살리자."]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구조가 긴박했던 순간이었는데, 시민구조대가 차량을 번쩍 들어 올려 할머니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던 중학생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강권우/서귀포중학교 3학년 : "하교하는 길에 우연히 사고 장면을 목격했고, 할머니께서 깔려 계신 걸 보고 일단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가서."]
구조가 늦어질 경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할머니를 119구조대가 오기도 전에 시민들이 구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할머니는 다리와 가슴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운전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과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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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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