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카타르, 세네갈에 져 2연패…‘대회 1호 탈락’ 불명예

입력 2022.11.26 (21:13) 수정 2022.11.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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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최국 카타르는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실망한 카타르 일부 관중들은 전반전을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강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개막전 패배를 당했던 개최국 카타르는 월드컵 첫 승의 기대를 안고 2차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41분,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수로 세네갈에 선제골을 내주며 기대감은 사라졌습니다.

1대 0으로 전반전이 끝나자 실망한 카타르 관중들이 대거 자리를 떠 빈 자리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카타르가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허용하자 홈팬들의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그래도 후반 33분, 문타리가 터뜨린 카타르의 월드컵 첫 골은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 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세네갈에게 허용한 추가골은 승점 1점이라도 꿈꾸던 카타르에게는 치명타가 됐습니다.

결국, 승부는 3대 1, 카타르의 패배.

2연패를 당한 카타르는 남은 네덜란드와의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중계멘트 : "카타르는 월드컵 역사상 첫 골, 이 하나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경기가 됐습니다."]

개막전 패배로 개최국 첫 경기 무패 기록이 깨지더니, 출전 32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산체스/카타르 감독 :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매 경기 애정어린 성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6개월 간의 합숙훈련을 하며 야심차게 월드컵을 준비했던 카타르.

하지만 개최국 카타르는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도전을 멈추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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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최국 카타르, 세네갈에 져 2연패…‘대회 1호 탈락’ 불명예
    • 입력 2022-11-26 21:13:26
    • 수정2022-11-26 2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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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최국 카타르는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실망한 카타르 일부 관중들은 전반전을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강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개막전 패배를 당했던 개최국 카타르는 월드컵 첫 승의 기대를 안고 2차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41분,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수로 세네갈에 선제골을 내주며 기대감은 사라졌습니다.

1대 0으로 전반전이 끝나자 실망한 카타르 관중들이 대거 자리를 떠 빈 자리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카타르가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허용하자 홈팬들의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그래도 후반 33분, 문타리가 터뜨린 카타르의 월드컵 첫 골은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 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세네갈에게 허용한 추가골은 승점 1점이라도 꿈꾸던 카타르에게는 치명타가 됐습니다.

결국, 승부는 3대 1, 카타르의 패배.

2연패를 당한 카타르는 남은 네덜란드와의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중계멘트 : "카타르는 월드컵 역사상 첫 골, 이 하나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경기가 됐습니다."]

개막전 패배로 개최국 첫 경기 무패 기록이 깨지더니, 출전 32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산체스/카타르 감독 :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매 경기 애정어린 성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6개월 간의 합숙훈련을 하며 야심차게 월드컵을 준비했던 카타르.

하지만 개최국 카타르는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도전을 멈추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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