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출근길 문답 중단…소통 대안 있나?

입력 2022.11.27 (08:12) 수정 2022.11.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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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현진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현진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용산시대 개막과 함께 시작되면서 소통의 상징이었던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이 중단되면서 대통령의 언론관과 소통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식화하면서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따른 위기감이 짙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에서는 지난 한 주간을 뜨겁게 달궜던 정치권 현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 그리고 이후 상황들 함께 전망해 보겠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고 바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VCR 재생)
조현진 : 오늘 함께 말씀 나눠주실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기자생활 오래 하시다가 정치권으로 오신 분들인데요. 먼저 국민의힘 김종혁 비상대책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혁 : 안녕하세요?

조현진 :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민수 : 안녕하십니까?

조현진 : 오늘 특별히 언론인 출신의 두 분 모셨는데요.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중단 문제부터 다뤄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출근길 문답으로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당장 그만두라는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도어스테핑은 제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랬던 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했는데요. 그동안 61차례 출근길 문답이 있었더라고요. 먼저 한 대변인님, 출근길 문답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한민수 : 처음에는 저도 말씀하신 대로 청와대 출입기자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저런, 처음 해보는 거죠. 우리 국민들이 처음 보는 모습인데 나름 평가를 했습니다, 솔직하게. 제가 민주당에 있다 하더라도 저런 모습들은 저를 포함한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매일 기자들에게 만나서 자유롭게 소통을 하는구나. 이런 모습들로 비췄을 거예요. 물론 일본 총리들이 저렇게 많이 하죠. 벤치마킹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리고 용산시대의 상징이랄 정도로 대통령께서, 박하게 얘기하는 분들은 대통령 6개월 동안 기억에 남는 게 저거밖에 없었다는 분들도 있었잖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그만뒀어요. 그런데 그만두는, 할 때는 처음은 좋았는데 중간중간에 가면서 대통령께서 설화라고 할까요? 말실수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좀 있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영부인께서 무슨 뭐 봉화마을 갔을 때 사적인 인연이 있는 분을 동행했다. 논란이 생겼는데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문답에서 대통령 처음 해봐서. 이런 표현을 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고. 국민들은 인사가 적합하지 않다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전 정권에서 이런 훌륭한 사람 봤느냐. 7월 5일이었나요? 이런 말씀했다가 또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형식이 좀 바뀌었어요. 국민들은 느끼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기자였으니까 딱 보이는 게 본인이 질문을 먼저 받지 못하고 먼저 모두발언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몇 분 동안. 외교 성과랄지 경제 회의랄지 설명을 하고 기자 질문을 받았어요. 그러다가 이번에는 결국 MBC 기자와 비속어를 하고 설전이 있었죠. 그거를 이제 계기로 갑자기 그만두고 본인들은 관련 없다고 하지만 가림벽을 설치하고 있잖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이 그렇게 애정을 갖고 있던 소통의 어떤 상징이라는 것이 갑자기 불통의 트레이드처럼 돼 버렸어요. 그거는 대통령께서 조금 MBC 기자와 비서관의 이런 설전이 못마땅했더라도 아니면 참모들이 볼 때 이거 좀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거를 갑작스럽게 전날 밤 늦게랄지. 기자들 전혀 모르는 상태 아니었습니까?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없애버리겠다고 한 것은 본인들이 생각했던 소통 창구를 의견도 듣지도 않고 기자들에게 한 거는 적합하진 않은 거는 같습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김 위원님, 사실 이렇게 대통령이나 총리가 기자들과 매일 대면 회견하는 거는 흔한 일은 아니에요. 해외에서도 잘 없는 거긴 하잖아요. 사실 신선한 면이 있었던 건 사실인데 또 이렇게 잠정 중단은 약간 좀 아름답지 못한 계기로 이렇게 이루어지니까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 거 같아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종혁 : 저는 사실은 처음부터 도어스테핑이라고 얘기하는 약식 기자회견에 반대했던 입장이었습니다. 왜냐면 저도 이제 한평생 기자를 해왔는데 제가 반대하는 입장은, 제가 그 당시에, 그때 당시에는 비대위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청와대에 있는 후배들한테 야, 절대로 도어스테핑이 언론 자유라든가 도어스테핑을 소통이라는 것과 동등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분명히 지금 형식으로는 저게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해왔는데 그 이유가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61회를 했는데 사실은 한민수 대변인도 얘기하셨지만 별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사는 없어요. 형식 자체가 대통령이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잠깐 만나는 거잖아요. 거기서 이렇게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무슨 정책적인 깊이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두 번째는 원래대로 하자면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워낙 소통이 안 되셔서 그랬다는 것에 대한 반발로 나온 거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이 일주일에 1번이라든가 한 달에 1번이라든가 기자들과 만나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깊이 있는 얘기를 하는 게 훨씬 나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두 번째, 저도 평생 언론에 있었습니다만 언론은 속성상 짧은 기간에 가장 자극적인 질문을 할 수밖에 없어요. 대통령도 거기에 얘기를 따라가는 거고요. 과거에 제가 청와대 출입할 때는 기자들이 앉아서 계속 수석들한테나 행정관들, 비서관들한테 전화를 해서 취재를 했지만 요즘은 제가 듣기에 우리 후배들은 대통령 나오면 거기서 얘기하니까 그때까지는 오늘 뭐 할지 보고도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거기서 대통령이 하는 말씀이라든가 기자들이 자극적인 질문을 하는 것들이 하루 종일 시사토론에서 저희는 아니지만 계속 반복돼서 대통령의 얼굴 표정이 어땠다. 무슨 질문이 어땠는데 이렇게 해서 계속 돌아갑니다. 사실은 이게 국민들이 정말로 알아야 될 본질적인 어떤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과 별 상관이 없어요. 저는 이게 부작용이 분명히 생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근본적으로 언론 자유와 상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해왔는데 일본 총리가 그런 것들 하잖아요. 그런데 다수당의 대표가, 책임을 지는 총리와, 우리는 직접 대통령 투표를 해서 뽑은 대통령은 이게 완전히 무게가 다르거든요.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대통령이 전지전능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은 어떤 정책을 말하거나 입장을 말할 때는 수석들을 대동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대통령이 얘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 분위기에서는 조그마한 말실수 하나가 사실은 굉장히 큰 국제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런 방식의 어떤 도어스테핑이라면 오히려 이것은 언론 자유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국민 소통에도 큰 효과가 없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가야 된다, 다시 재개된다 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현진 : 한국갤럽에서 출근길 문답 중단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봤어요. 중단해야 된다는 응답이 43%,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대통령실은 더 의미 있는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전적 방향을 찾겠다는 입장인데 김 위원님 지금 다른 방식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하셨잖아요. 주례간담회 이런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김종혁 : 뭐가 됐든 간에 그건 대통령실에서 결정을 하시겠죠. 그런데 저는 드는 생각이 대통령께서 정치 초년병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정부와 언론 간의 관계를 굉장히 이상적이거나 어떻게 보면 낭만적으로 생각하신 게 아닌가 하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면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 동안에 10번도 안 됐다. 그래서 완전히 불통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매일매일해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그런 취지. 그리고 제가 듣기에는 대통령이 그걸 하기 위해서 새벽 5시 반부터 자료를 본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모든 신문을 갖다 놓고 준비를 하는 거는 그 이전에 무슨 국정상황실이나 아니면 홍보수석실에서 무슨 내일 메시지 어떤 이런 것들이 질문이 나올 겁니다 하는 예상 질문을 주긴 하겠죠, 당연히. 하지만 대통령 입장에서는 모든 질문이 나올지 모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그런 것들을 다 보신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좋은 마음가짐에서 시작한 거라고 저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지금의 언론 환경이라는 게 사실은 그게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할 만한 그런 환경은 아닙니다, 정부와 언론과의 관계가. 이번에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MBC 기자가 소리 치고 하는 것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런 관계는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어떤 식으로 개선이 될지는 제가 여기서 섣부르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고요. 그거는 대통령실에서 연구를 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정부여당이 하는 정책을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국민들께 소통하는 그런 과정이 어떤 것이 좋을까는 좀 더 연구를 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현진 : 한 대변인님은 어떻게 재개돼야 된다고 보세요? 아니면.

한민수 : 여론조사 결과 봤어요. 봤는데 수치는 팽팽하게 나왔는데 43%가 반대하지 않습니까? 반대하시는 분 성향이랄지 이른바 누가 반대했는지를 들어가면 지금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 그쪽에서 반대가 월등히 높았던 걸로 제가 기사를 봤습니다. 그 얘기는 도어스테핑 갑작스럽게 중단한 다음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대통령하고 대선 때 같이 경쟁했던 분 아닙니까? 그분이 중단 잘했다. 그동안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는 표현을 썼어요. 보면 이런 마음들이 여기 섞여 있는 거 같아요. 여당 지지층 그리고 대통령 지지층에는 너무 말실수가 잦고 대통령이 새벽부터 준비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새벽부터 준비하는데 전날 자기가 관할하는 부처에서 발표한 정책도 모르고 나오셨더라고요. 그런 것도 봤고 그런 모습들 보니까 국민들과 특히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저렇게 자꾸 말실수 하시고 국민들한테 하루 종일 회자되면서 그냥 비판받는 거는. 그런 여론이 반영된 거 같은데요.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게 사실 출입기자들이 하라고 한 거 아니잖습니까? 자꾸 국민의힘이나 이런 분들은 저는 6개월 넘었으니까 한 200일 넘었다면서요. 넘고 했다는데 전 정권 탓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전 정권,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계셨잖습니까? 그런 특수성이 있는 거예요. 김 위원이나 저도 다 청와대 출입해봤는데 특수성이 있고 아니, 본인이 용산으로, 원래 광화문 가시겠다고 했다가 용산 가면서, 그 구조가 그렇습니다. 출퇴근 할 때 기자실 앞을 지나가게 돼 있는 거예요. 이번에 가림막으로 막아버렸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하겠다고 하면서 소통의 상징이라고 그렇게 성과 있듯이 포장해서 추켜세웠으면 이게 전 정권이 소통 안 했기 때문에 했다. 이렇게 조금 설명하는 건 맞지 않은 거 같고요. 저는 대통령, 지금 윤 대통령의 성정상 다시 또 하실 거 같아요. 이번에 하게 되면 본인들 지지층도 불안해 하는 모습 좀 해소를 하고. 그래서 나오는 대로 일주일에 1번 하시든지 좋습니다. 그런데 소통을 하시겠다면 정식 도어스테핑 물론 그뿐만 아니고 기자들과 정식으로 회견하는 거 그런 것도 자주 가졌으면 좋겠고.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조현진 :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얘기했더라고요. 전용기 탑승 배제, 세무조사, 민영화 겁박 또 출근길 문답 중단 같은 언론 탄압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유신 정권, 전두환 정권, 박근혜 정권을 능가하는 언론 자유 파괴의 종합판이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을 했던데 언론 탄압이라고 보세요?

김종혁 : 터무니 없는 소리죠.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지사 되셨을 때 기자들의 질문을 인터뷰하다 말고 이어폰 빼고 나 못해, 라고 하신 분이에요. 언론 탄압이라고 말씀하시면 아니, 지금 이렇게 공개적인 언론 탄압이 있을 수 있습니까?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저희가 경험했던 언론 탄압은 청와대에 있는 사람이 전화를 해서 야, 사장, 니네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사장 바꿔. 야, 보도국장 바꿔. 이렇게 해서 실질적으로 언론 보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것들이 언론 탄압입니다. 그런 것들이 이 정권 내에서 가능합니까? 불가능해졌어요.

조현진 : 이번에 대통령실에서 MBC 기자에 대해서 기자단한테 문책을 요구했잖아요.

김종혁 : 그렇죠.

조현진 : 그런데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CNN 기자한테 출입정지했던 거랑 묘하게 이렇게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거든요.

김종혁 : 생각을 해보세요. 저는 그것도 봤는데 청와대에서 얼마나 힘이 없으면 출입기자들한테 아니, 그렇게 대통령이 얘기하는데 저런 식으로 뒤에서 소리 치고 비서관하고 저렇게 싸우는 행태를 보이는 것들이 품위에 맞습니까? 청와대 출입기자로서의 품위에 맞습니까? 징계 좀 해 주세요, 라고 요청을 한 거잖아요. 그랬더니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그거는 두 분이 해결하셔야지 우리가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온 겁니다. 아니, 언론 탄압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정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MBC 처음에 사태가 터졌을 때, 보도 나왔을 때 저희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혹은 국회의원들이 피켓 들고 MBC 앞에 갔었습니다. 가서 사장을 만나게 해달라. 왜 이런 보도를, 확실치 않은 보도를 하느냐고 항위 시위를 갔었어요. 갔다가 사장도 만나지 못했고 조롱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언론 탄압을 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집단이 그렇게 합니까? 그거는 말씀이 안 되는 거예요. 그거를 언론 탄압이라고 얘기, 할 수 있는. 정부여당이 얼마나 힘이 없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여러 명의 기자가 전용기를 탑승하길 원합니다. 다 타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하니까 우리는 안 태우겠습니다라는 소극적인 방어 조치. 이런 정도를 한 거예요. 이것을 언론 탄압이라고 얘기하시는 건 저는 어불성설이라고 얘기하고요. MBC가 대통령 전용기에 타지 않았다 그래서 보도가 안 됐습니까? 다른 기자들이 무슨 언론 탄압을 받았어요? 전용기에 태우지 않은 것은 저희만 그러는 게 아니고 미국에서도, 언론 자유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도 수시로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거를 내세워서 이것이 만약에 우리는 언론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침소봉대를 하는 것이고 MBC가 사안의 본질을 완전히 다른 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현진 : 한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 길게 말씀을 드려야 되겠네요. 왜냐면 저는 아침 시간에 라이브로 이렇게 중요하고 무게 있는 방송에 나왔기 때문에 가급적 자극적 표현을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전 정부 탓을 하세요. 그렇게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전화해가지고 기사 빼달라고 한 게 박근혜 정부입니다. 그때 공보수석이에요. 그런 식으로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4, 5년 전에 있었던 선거 때 인터뷰 과정, 그럼 뭐 하러 정권 잡습니까? 왜 집권당 합니까? 모든 거 전 정부 탓 하려면 그냥 야당으로 있죠. 그거 아닙니다. 저는 이런 생각해봅니다. 전용기가 대통령 개인 자가용입니까? 왜 타라 마라 합니까? 저는 그건 절대 아니에요. 국민 세금으로 냈습니다. 두 번째, 비속어 욕설. 욕설은 거기 김은혜 수석이 인정했어요. 미국 국회 아니고 대한민국 국회를 상대로 한 욕이라고. MBC가 욕했습니까? 야당이 욕했습니까? 어느 순간에 MBC하고 민주당이 짰답니다. 유착했다는데 대통령이 그냥 61회 중에 1번만 서셔가지고 도어스테핑 그냥 들어오시면서 조금 윤석열답지 못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했으면 박수 받았을 거예요, 제가 볼 때는. 지금까지 1번도 안 하고 저도 기자였습니다만 우리 조 앵커도 마찬가지고. 가 있는데 대통령 국정 최고 책임자가 당신네 보도는 가짜 뉴스고 악의적이다 하면 저라도. 슬리퍼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슬리퍼를 신었으면 어떻고 기자가 맨발이면 어떻습니까? 대통령은 사람들 앉는 기차에 좌석에다가 구둣발 올리지 않았습니까? 자꾸 소환이 되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대통령실이나 여당의 사람들이 전략도 없는 거 같아요. 정무적 판단 능력도 0인 거 같아요. 그 얘기하면 소환됩니다, 자기 구둣발 올린 거. 슬리퍼면 어떻고 본질은 그게 아니에요. 그런데 그걸 자꾸 해가지고 태도 문제하는데 그비서관도 팔짱 끼고 반말하잖습니까? 그렇게 가면 답이 안 나옵니다. 그렇지 않고요. 만약에 그런 국정 최고 책임자로부터 그런 얘기 들으면 저부터도 그럴 거 같아요. 손 들고 오든지 아무리 질문 안 받고 돌아가시더라도 되돌아 가실 때 대통령님, 정말 뭐가 악의적입니까? 우리 보도의 뭐가 악의적입니까? 그럼 내놓으셔야 되잖아요.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라면서요. 그럼 그 증거를 내시든지 음성 분석했다니까 발표하면 되습니까? 안 하잖아요. 그리고 왜 이 본질이 언론 탄압인가를 말씀드리면 아니, 세상에 정권 바뀌었다고 한 방송사를 상대로 대선 때도 몰려가더니 이번에 수십 명의 여당원들이 몰려갑니다. 힘이 없어요? 여당원 수십 명이 몰려가서 항의하는데 주눅들지 않을 언론사가 대한민국에 있습니까? 전 세계 언론사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몰려가서 항의를 하고 사장 나오라 소리를 칩니다. 그리고 세무조사 들어가서 520억을 추징했어요. 전용기 탑승 배제했어요. 또 뭐 했습니까? 우리 김 위원님도 같이 하는 회의에서 여당 현역의원, 지도부 의원이 뭐라고 했습니까? 특정 기업의 이름을 얘기했어요, 삼성을. 삼성 등 기업들은 MBC 광고 중단하라고. 사실상 협박한 거죠. 이게 대명천지 2022년 대한민국의 집권당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입니까? 저는 경악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비행기 내에서 특정 언론 2명만 불러가지고 대통령 1시간을 만났어요. 제가 청와대 출입하면서 제일 화가 났을 거 같아요.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언론관이 언론 탄압이 아니고. 저는 더 심각한 게 참모들이 이런 모습 보고 대통령께 진언을 안 합니까? 건의해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이러다가 정말로 내년쯤 돼가지고 대한민국 언론자유지수 발표할 때 급전직하할까 후진국으로 떨어질까 제가 걱정입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반론하겠습니다.

김종혁 : 첫째, 제가 정말 요새 민주당 의원들 만나시면 한민수 의원도 지금 말씀하셨지만 전 정권 탓 좀 그만하세요, 라고 얘기합니다. 맞습니다. 전 정권 잘못했으니까 새 정부가 들어선 거겠죠. 그런데 그런 얘기하시는 얘기를 들으면 아니, 과거에 뭐가 생기기만 하면 이명박근혜, 이명박근혜라면서 전 정권뿐만 아니라 그 전 정권까지 들고 일어서서 비판했던 분들 아니십니까? 다른 분들이 그렇게 비판을 하면 저는 이해할 수 있겠어요. 새 정권이 들어섰으니까 그건 과거는 얘기는 하지 마세요.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돼요. 왜? 민주당 이명박근혜라는 단어를 아예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그거는 말이 안 되고요. 그리고 전용기가 자기 재산입니까? 왜 타지 마라 합니까? 미국에서 전용기는 그거는 트럼프 재산이거나 무슨 다른 대통령 재산이어서 그거 타지 마십시오, 라고 얘기를 합니까? 우리나라만 그렇습니까?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사례가 말이 안 되는 얘기고 그다음에 슬리퍼면 어떻고 맨발이면 어떠냐. 아니, 그러면 왜 상가에 갈 때 그냥 붉은 옷 입고 울긋불긋한 옷 입고 우리가 갑니까? 그렇게 안 가잖습니까? 어디든지 그 장소에 적합한 복장이 있는 거예요. 왜 판사님들이 일어서면 저희가 기립을 하고 판사님들은 그 더운 여름날 법복을 입고 앉아있습니까? 그거는 그 장소에 필요한 적절한 그런 드레스코드라고 얘기하는 국제적으로는 통용되는 그런 게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대통령은 정장을 하고 구두를 신고 서서 국민들 앞에서 왜? 기자들이 국민들을 대변하니까 그 앞에서 저는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그때 저는 MBC 기자 보면서 아니, MBC는 자기 지지하는 시청자들 대신해서 질문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더욱더 정중하게 질문을 해야죠, 복장도 그렇고. 맨발이 어떻든 슬리퍼가 어떻든 그것이 본질이냐 그러는데요. 형식이 본질을 규정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무려면 어떠느냐라고 하면 도대체 국가 간에 의전은 왜 필요하고 왜 국기를 거는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까? 그거는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얘기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세무조사. 아니, 그러면 이게 무슨 의도적인 과거에 김대중 정부 때 세무조사를 그냥 갑작스럽게 느닷없게 그것도 무슨 뭐 정부하고 비판하고 갈등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세 개의 언론사 사주를 구속시킨 경우도 있었는데.

조현진 : 그 전까지는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었죠, 그때는.

김종혁 : 그렇죠. 그건 분명히 특혜였던 게 분명합니다. 그러면 그때 당시에 3명 다 구속시킨 적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6000억이나 되는 그런 재산을 팔았고 그것이 신고가 제대로 안 돼서 500억의 추징을 냈다는 것이 그게 무슨 대통령과 당장 문제가 생겨서 한 것도 아니고 그 이전부터 준비 쭉 해서 조사를 해서 발표를 한 것을 마치 그게 이번에 대통령과 갈등이 있으니까 그걸, 세무조사를 하루 이틀에 뚝딱뚝딱해서 낼 수가 있습니까? 그걸 다 묶어서 언론 탄압이라고 말씀을 하세요. 그게 어떻게 언론 탄압이 될 수 있습니까?

조현진 : 이거 본질은 아니라고 두 분 다 말씀을 하시긴 하셨는데 저도 기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청와대 출입기자는 못해봐서. 청와대 기자실에서 슬리퍼 신고 있는 거는 이상한 건 아니잖아요. 대통령을 만날 때 슬리퍼를 신고 팔짱을 꼈다.

한민수 : 이상한 정도가 아니고요. 많이 신고 다니고 그리고 지금도 제가 국회, 대변인 하고 있으니까 민주당 대변인이니까 국회에 기자들이 모여 있는 소통관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상당수 기자들이 슬리퍼 신고 왔다 갔다. 심지어는 소통관 밖까지 신고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는 저는 뭐 우리 김 위원님 말씀 많이 하셨는데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런 언론 탄압의 본질을 저 정도 논리와 저 정도로 공박하면 미안한 얘기입니다만 고마워요. 저렇게 하면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래서 저런 논박해 주면 저렇게 계속 가면 국민들로부터 정말 더 이렇게 지지를 못 받고 나중에 심판도 받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니, 지금 이게 이 본질을 예를 들어서 전용기에 사람이 넘쳐서 다 언론사 개별적으로 비용 내잖습니까? 내고 타는데 사람이 넘쳐가지고 예를 들어서 순서대로 받았는데 특정 A 방송사가 늦게 왔다. 그래. 못 탑니다. 이렇게 배제할 수 있어요, 양해를 구하고. 어떻게 됐는지는 우리도 다 알잖습니까? 그날 밤까지 계속 토론했다가 갑작스럽게 MBC는 타지 마라. 이거를 누가 MBC를 탄압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대한민국에 어디 있겠습니까? 이 과정들이 이어졌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기자의 태도나 무슨 신발 모습 저는 이런 거 따져줄수록 아까 말씀한 대로 구둣발을 비롯해가지고 많은 것들이 연상되기 때문에 이걸로 가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조현진 : 언론과의 문제는 그 정도 해두고 윤 대통령이 금요일날 관저 만찬 회동하셨잖아요, 여당 지도부하고.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여당이랑은 벌써 한 5번 정도 만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야당 지도부나 야당 의원들이랑은 별로 접촉이 없으시단 말이죠. 좀 만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에서?

김종혁 : 사실은 당내에서도 만납시다. 만나시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그런 얘기들을 했는데 저도 그거 한민수 대변인 또 반박하시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만약에 지금 다른 범죄, 이게 정치범이 아니잖아요. 대장동 사건이라는 것은 무슨 적폐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내부에서 서로 경선하는 과정에서 경쟁자들이 터뜨린 것이고 그다음에 언론이 추적 보도를 해서 대장동뿐만 아니라 백현동이라든가 다른 성남FC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불거져 나온 것인데 이런 수사를 받고 있는 그런 과정 아니에요?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회동을 할 경우에 자칫 잘못하면 과거에 왜 수사받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검찰한테 가이드라인을 주느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들이 아니냐라는 여러 가지 비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내에서는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잘못했다가는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 부분이 정리가 되지 않는 한은, 그렇다고 해서 당 대표는 놔두고 다른 분들만 불러서 만나면 또 뭐라 그럴 겁니까? 당 대표와 당 지도부를 이간질 시키기 위해서 저러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실 거 아닙니까? 그래서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게 정상적인 여야 관계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한쪽에서 지금 야당의 대표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만약에 이 수사 자체를 정치적인 수사라고 얘기하시면 그거는 아마 야당은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 수사는, 수사가 시작된 것은 문제제기가 야당 내부에서 경선과정에서 나온 것들이고 어떻게 보면 단군 이래 최대 비리일 수도 있다라는 대장동 수사를 덮어놓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으실 거고요.

조현진 : 그런데 만약 이재명 대표 수사 때문에 좀 껄끄럽다면 원내대표 이하 원내 지도부들만 만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김종혁 :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그러면 대표와 예를 들어서 원내 지도부를 갈라놓아서 야당의 분열을 촉진시킨다고 비난하실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러나 이 부분에 정리가 되면 어떻게 아니, 무혐의가 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무혐의가 될지 어떻게 될지 저희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정리가 되면 대통령으로서야 당연히 협조도 요청하고. 180석이나 되는 거의 사실상, 거대 야당이고 그 야당에 의해서 모든 법안을 다 지금 못하겠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협조를 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만나시겠죠.

조현진 : 대변인님, 사법리스크 때문에 못 만나는 거다.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 일단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앵커가 질문한 것처럼 제 기억에 저도 정치부 기자를 오래 했으니까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만 따로 만난 적도 있습니다. 있다는 걸, 제 기억에 있다는 거 말씀을 드리고 좀 전에 말씀처럼 무슨 수사들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딱 한마디로 정의하면 만약에 그런 이유 때문에 대통령이 피하고 만남 제의를. 이재명 대표가 제 기억으로도 영수회담만 한 7차례 정도 제안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이나 이쪽 주변에서 형식을 얘기하니까 이 대표가 바로 그러면 형식 관계 없다. 격식도 관계 없고 여야 대표랑 같이 보자, 대통령과 1:1이 아니고. 그런 말씀도 했고. 불행했던 이태원 참사 직전에는 저도 거기 현장에 갔었습니다만 대구에 매천시장 화재 현장 있었잖습니까? 거기 가서는 여야에 대통령께 또 안전대책회의를 하자. 했는데 바로 안전대책회의 제의하고 2시간 정도 됐나요? 서너 시간 됐을 때 거기 부대변인이 바로 거절을 하더라고요. 참 예의도 아닙니다. 예의 많이 따지니까 예의 아닙니다만 얼토당토 않죠. 그래서 이런 문제 때문에 만약에 대통령이 그렇다면 저는 딱 한마디로 규정하겠습니다. 여전히 이분이 특수부 검사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구나. 미안한 얘기입니다만 특수부 검사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지금 국정운영을 하고 있구나. 상당히 우려스럽단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면 한번 보십시오. 지금 인간 이재명이 인간 윤석열한테 만나자고 하는 겁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169석의 제1당, 제1야당. 제1당이 제1당입니다. 제1야당이다 제1당인데 그리고 당원과 국민 100만 명 가까운 지지를 받은 77.77%의 지지를 받은 제1당의 대표예요. 대표가 인간 윤석열이 아니라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겁니다. 경제참사, 안보참사 엄청난 참사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제는 안전까지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니까 만나서 초당적으로 협력을 하자는 얘깁니다. 국정을 논하고.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얘기했듯이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얘기. 저는 유인태 사무총장을 개인적으로 알기 때문에 이분이 없는 얘기를 하실 분은 아닙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인간적으로 이재명이 싫어서?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인간적으로 윤석열이 좋아서 만나자는 거겠습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국정의 최종 책임자로서 최고 책임자와 야당의 책임자가 만나서 국정을 논의하자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를 가지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 가지고 피한다?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김종혁 : 이거는 제가 그때 비대위원장 모였을 때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나왔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물어본 적이 있어요. 아니.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죠? 유인태 씨가 무슨 인간적으로 싫어서 안 만난다는데 그렇게 얘기하셨습니까? 그러니까 내가.. 나는 그렇게 얘기한 사실이 없다. 중간에 그분이 다른 분을 통해서 전달해 왔는데 그런 얘기를 한 사실도 없는데 그렇게 얘기하셔서 자기는 깜짝 놀랐다. 그렇게 얘기하시니까 그거는 정정이 필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대로 경제참사, 안보참사를 얘기하시는데 저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어떤 경제참사가 있었고 어떤 안보참사가 있었는지. 오히려 경제와 안보 참사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거를 통해서 경제를 곤두박질치게 만들어놓은 문재인 정부가 있었던 거고 안보참사 역시 마찬가지로 북한에..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다고 얘기하면서 국민들을 속였던 그런 정권에서 안보참사가 있었던 것이지 지금 사소한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제외하고서 어떤 안보참사와 경제참사가 있었다고 이 정부에 대해서 비판하시는 건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민수 : 저 하나만 좀 물어볼 게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말씀하셔서 대통령이랑 식사했다고 하니까. 관저가서 식사하신 거 맞죠?

김종혁 : 맞습니다.

한민수 : 왜냐하면 이 얘기를 안 하셨으면 저는 의심스러울 정도로.. 아니. 왜 대통령 관저에서 김 여사가 이렇게 소개까지 했다고 하는데, 3시간을 만났다고 그러는데 사진 한 장, 영상 한 컷이 없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진짜 빈 산말 왕세자 왔을 때는 다 공개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공개를 안 했으면 저는 의심까지 했을 것 같은데 만났다니까 만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비공개로 했는지가 정말 여당과의 관계 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정말로 경제 어려운 거 아시잖아요? 우리 국민들이 지금 이 세 시간 식사하면서 월드컵 얘기하시고 쭉 이런 얘기해서. 그런데 최근에 민생 얘기 안 했던.. 한 얘기 별로 없었다고 소개를 안 하니까요. 우리 기자들도 못 봤고 하기 때문에 화나신다는 걸 아시지 않겠습니까? 이게 지금 그런 겁니다. 이런 경제상황에서 여당 지도부랑 3시간 만나셨는데 우리가 아는 내용이 하나도 없어요.

조현진 : 알겠습니다.

김종혁 : 그게 경제참사예요?

조현진 : 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한민수 : 경제 삼중고에 얼마나 힘들어합니까? 좀 인정 좀 하십시오.

조현진 :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문제로 넘어가기 전에 하나 지금 짚어볼 게 저희가 지금 소통 문제 얘기하고 있으니까.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해서 지금 녹취의 대상자는 자기가 거짓말을 했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알려져 있고요. 이와 관련해서 김의겸 의원이 일단 유감을 표명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의원직 사퇴가 필요하다. 또 한동훈 장관도 강하게 여기에 대해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먼저 한동훈 장관 발언 한번 들어볼까요?

(VCR 재생)

조현진 :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둘러싼 해프닝이라고 해야 될지 파문이라고 해야 될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 아니. 저는 뭐 글쎄요. 김의겸 의원은 기자 후배이기도 하고 같이 기자 생활을 했던 분이니까.

조현진 : 한겨레 신문 기자셨죠.

김종혁 : 네. 왜 어떻게 저렇게 터무니 없는 주장을 계속 했는가에 대해서 의아하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과 함께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술자리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면서 동백아가씨를 노래를 불렀다라는 얘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그분은 법조 출입기자도 했었고 그다음에 청와대 출입기자를 한 분이 어떻게 그냥 듣자마자 저는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던데 어떻게 그거를 믿게 됐을까? 라는 게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한동훈 장관은 술 한 잔도 못 마십니다. 그리고 2차를 해본 적이 없어요. 그거 법조 기자들 다 아는 얘기예요. 그리고 그때 당시에 그 장소가 어딘지도 특정을 하지 못 했지 않습니까? 그런 엉성한 것을 가지고 국정감사장에서 그렇게 법무부 장관을 몰아붙인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더 제가 이게 이럴 수도 있는가? 싶은 것은 적어도 민주당 내에 다른 의원들은 나중에 이거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라고 얘기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원래 김의겸 의원이 뒷자리에서 일곱 번째인가 질문을 하게 돼 있었는데 그거를 제일 앞으로 끌어당겨서 질문을 하도록 만들었고 그다음에 그 질문이 있고 난 다음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제2의 국정농단이다. 라고 당 간부가 말씀을 하시고 그다음에 TF팀을 만들어야 된다라고까지 주장을 하시더라고요. 그거를 보면서 이성과 합리를 상실을 해도 유만부득이지 어떻게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당 전체가 달려들어서 저렇게 몰려갈 수 있을까? 제가 생각한 유일한 것은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 그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최종책임자를 한동훈 장관이라고 보고 한동훈 장관을 어떻게 해서든지 욕을 보이고 끌어내리기 위해서 저렇게 하고 있구나라는 그런 추측밖에는 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이거는 굉장히 잘못된 거고 아니.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란으로 국민 전체를 혼란에 빠트리고 대통령실을..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국무위원, 법무부 장관을 모욕한 이 행위는 이게 정말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되는데 김의겸 의원 사과 그냥 유감 표명. 사실이라면 유감 표명. 대통령이 세 차례 종교집회에 나가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얘기를 하고 또 회의를 하면서 정말 국민께 죄송하다고 얘기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왜 제대로 된 사과를 안 하십니까? 라면서 그렇게 몰아부쳤던 민주당 아닙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냥 사실이라면 유감입니다라고 얘기를 하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건가요? 이거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조현진 : 한민수 대변인도 기자생활 오래 하셨으니까. 만약에 그런 제보가 들어왔다. 본인이 국회의원이다. 그러면 질문 하셨을 것 같아요? 어때요?

한민수 : 저는 지금까지 나왔던 내용들을 근거로 한다면 국감장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충분히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검토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김의겸 의원이 국감장에서 이거를 질문한 거. 순서 바꾸는 거는 비일비재 하는 건 다 아시지 않습니까? 본인이 먼저 시간상으로도 그렇고 국감장에서 그 순서 바꾸는 걸 의미를 두시는데요. 그거 의미 둘 문제는 아니고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면 바꿔줍니다, 많이. 바꿔주기 때문에 하고 그러면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장관 상대로 이거를 꺼낸 것도 이재명 방탄입니까?

김종혁 :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민수 : 뭔 방탄이 이렇게 맨날 뚫립니까? 다 저기 구속되고 다 불고 무조건 해서 방탄 아니에요. 저거 한번 보세요. 밥 먹다가 쌀에서 밥에서 돌이 나왔어요. 이재명 탓입니까? 지나가다가 길거리에 걸려서 넘어지면 그것도 이재명 탓입니까?

김종혁 : 그건 논리의 비약이죠. 지금 말씀하시는 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말이죠.

한민수 : 이런 식으로, 지금 이런 식으로 상당히 제가 참 불쾌한 게 뭐냐 하면요. 어떤 분은 이랬어요. 지금 당권주자라고 당대표 경선 나온 분은 세상에 12.9 참사, 이태원 참사가 터져서 본인 야당대표임에도 그렇게 잘못했다고 두 차례, 세 차례 사죄를 하는 분한테 이태원 참사가 터지니까 화색이 돌았답니다. 이게 망언이고 폐륜입니다. 그런 분이, 그런 사람들이 이재명 탓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정쟁도 참 수준껏 하십시오, 수준껏. 하시고 저는 이 부분을 좀 이렇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첫째는 당시에 첼리스트 전화 녹취록이 있었지 않습니까? 남자친구와. 그리고 이세창이라는 자유총연맹 그 자리를 주도했다는 권한대행이 있었기 때문에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질의를 하고 면책특권이 있으면 보리라 생각을 합니다. 한 다음에 지금 상황이 이렇게 거짓으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또 유감 표시하고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거를 또 법적으로 좀 끌고 가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뭐 경찰이 수사하니까 또 밝혀져야 되겠죠. 그런데 너무 야당 의원, 그렇게 따지면 본인들은 지난 해 10월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감 때 그 조폭 사진이라고 들고 왔잖아요. 기억나시지 않습니까? 2시간도 안 돼서 허위로 드러났어요. 지금 그분이 의원직을 그만뒀습니까? 제대로 사과를 했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런 얘기 안 꺼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전 정권 탓을 하도 하시고 얼토당토 않게 공격하시길래 얘기한 거니까요. 좀 자기 허물도 돌아보시고 수준껏 정도껏 좀 하십시오.

조현진 : 이거 하나 좀 짚어보죠. 한동훈 장관 아까 저희가 발언 들어봤습니다마는 이런 말도 했어요. 파도가 밀려나면 누가 바지 벗고 수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이제 파도가 밀려났고 책임질 시간이다. 좀 너무 장관인데 감정적으로 대응한 거 아니냐. 이런 좀 지적도 있는 것 같아요.

김종혁 : 저는 뭐 그런 지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법무부 장관이라기보다는 문화체육부 장관처럼 그런 사례를 들은 것처럼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표현 자체가 뭐랄까 굉장히 시적 표현일 수도 있고 문학적 표현일 수도 있고 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거를.. 본인의 그거를 저희가 뭐.. 제가 뭐라고 감놔라 대추놔라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고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저렇게까지 막 들고 일어나는 거는 그때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얘기했듯이 김의겸 의원이 협업을 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더탐사라는 것과 협업을 했다라고 그러니까. 당장 더탐사라는 매체는 한동훈 장관을 쫓아다니면서 출퇴근을 쫓아다녀서 이게 무슨 도대체 뭐하는.. 스토킹하는 거 아니냐? 라는 지적을 받았던 매체잖아요. 그런데 그 매체와 협업을 해서 이런 보도를 하고 있다라고 하니까. 아니. 도대체 어떻게 국회의원이 그렇게 얼토당토 않은 보도를 하고 예를 들면 괴롭히는, 취재원을 괴롭히는 매체하고 협업을 해서 이런 거를 내보낸다는 말입니까? 라고 본인도 격앙됐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는 이거는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라고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조현진 : 알겠습니다. 뭐 말씀하실 거 있으세요?

한민수 : 너무 심한 표현들을 많이 쓰고 저는 특히 놀란 게 여당 의원.. 야당 의원들 이름을 쭉 열거를 하는데 뭐 이재명 대표 이름은 왜 넣었나 모르겠어요.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도 안 했는데. 그래서..

조현진 : 중진들 이름을 다 들어가기는 했더라고요.

한민수 : 다 썼더라고요. 그런데 본인은 현재 일국의 국무위원이고 법무부 장관 아니겠습니까? 너무 과하게 하는 거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거라 생각합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문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김용, 정진상 두 측근이 구속이 됐죠. 이후에 지금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가족, 지인들 계좌추적을 시작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공식화 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먼저 이재명 대표와 야당의 반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조현진 :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쇼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을 한 거는 제가 그 맥락을 쭉 보니까 본인이 재산 신고도 했고 이미 출처도 밝혔는데 그거를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뭐 이런 의미인 것 같고 또 언론 취재나 재판 과정에서 폭로성 발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 여기에 대한 불만도 굉장히 큰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종혁 : 기본적으로 남욱 변호사라든가 다른.. 정민용이라든가 다른 분들이 하고 있는 얘기. 유동규 씨라든가 이런 분들이 하고 있는 얘기를 검찰이 시켜서 하는 게 아니잖아요. 처음에 유동규 씨가 나왔을 때 야당에서는 유동규를 구속기간 연장을 시켜주지.. 요청하지 않고. 요청을 했어요. 그런데 어쨌든 나오게 해줘서 그걸로 딜한 게 아니냐. 그거로 거래한 게 아니냐라고 얘기했습니다. 남욱 변호사나 김만배 씨는 검찰에서는 나오면 안 된다고 계속 요구를 했어요. 그런데 법원에서 내보낸 거예요. 남욱 변호사가 나와서 얘기하는 거나 유동규 씨가 나와서 얘기하는 것들이 검찰의 사주를 받아서 회유를 받아서 얘기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거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현재 수사에 대해서 검찰이 창작 소설을을 쓰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소설이 아니죠. 왜요? 다큐멘터리니까요. 이게 어떻게 소설입니까? 소설은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서 쓰는 것이 소설이고요.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은 그 관련자들의 진술 이런 것을 통해서 다큐멘터리를 쓰고 있는 것이니까 그렇게.. 표현이 틀리셨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연기력도 형편없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세요. 글쎄요. 연기? 이것도 뭐 한민수 대변인. 대변인이니까 화를 내시겠지만 검사 사칭을 해서 지금 전과가 있는 분 아닙니까? 연기는 검사 사칭 연기를 하는 게 연기죠. 여기에서 무슨 저분들이 나와서 발언을 하거나 진술을 하는 것들 그리고 범죄 사실에 대해서 유동규 씨 뭐라 그럽니까? 내가 지은 죄는 내가 받겠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지은 죄까지 다 떠안지는 않겠습니다. 본인들 죄는 본인들이 받으라고 해주십시오. 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남욱 변호사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건은요. 너무 규모가 크고 엄청나기 때문에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뭐 내가 단군이래 최대의 환수를 한 치적이다. 라고 주장을 하시다가 이것은 뭐 이 주범은 윤석열이라든가 이런 주장들 국민들 믿지 않으십니다.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머지 않아 진상, 진실이.

조현진 : 한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 말에 맥락이 없어가지고 어디부터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화 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차분하게 좀 몇 가지 설명을 드릴게요. 조금 전에 이재명 대표의 저런 발언이 나온 이유는 지금 앵커도 다 그러지 않습니까? 계좌추적을 시작하면서 하는데요. 그런 표현이 좀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계좌를 대표 말씀대로 닳고 헐어졌어요. 너무 많이 털어가지고 그냥 숱하게 수원지검도 하고 경찰청도 하고 다 하고 있었습니다. 있는 건데 마치 새롭게 하는 것처럼 경찰에서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피해사실 유포하면서. 그냥 재판과 기소도 되지 않았는데 김용과 정진상을 범죄자로 낙인 찍듯이 이제는 이재명 대표까지 하려고 하는 치졸한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보니까. 왜냐하면요. 이거 보십시오. 정확하게 2020년, 21년 동안 두 해에 재산공개 이 돈에 밝혔어요. 어디에서 몇월며칠날 얼마를 찾았고. 다 밝히지 않았습니까? 당에서도 밝혔고 이거를 가지고 세상에 만약에 이 돈이 대장동에 무슨 부정한 돈이라면 이거를 비서 시켜가지고 도청에 있는 농협 계좌에다가 입금을 하겠습니까? 내가 하도 얼토당토 안하니까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하신 거고. 대장동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5503억원을 공익 환수한 최초의 지자체 사원에서의 민간공동개발이 맞습니다. 그리고 당시 부산 엘씨티 같은 경우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출신의 광역단체장들이 했던. 거기는 민관으로 했기 때문에 그냥 엄청난 이득을 가져간 거예요. 그래서 당시의 기사 보도를 보더라도 중국 지자체를 포함해서 전국의 한 16에서 17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겠다고 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땅값이 폭등하고 하면서 이런 문제가 생긴 거죠. 하나만 좀 더 짚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현재의 검찰. 정권 바뀐 검찰도 인정하는 가장 강력한 물증이 뭔지 아시죠? 이른바 정형학 녹취록이라는 게 있습니다. 정형학 녹취록은 두 차례에 거쳐서 녹취가 돼요. 좀 찾아 좀 보십시오. 어거지 쓰시기 전에. 왜냐하면 2013년부터 15년까지 1차 녹취가 됩니다. 그리고 2차 녹취가 2019년부터 2021년 4월까지가 됩니다. 이른바 대장동이라고 터진 게 2021년 9월이니까 관계없을 때 자기들의 배분 문제를 가지고 격렬한 논쟁을 하고 뭐 싸움을 하고 갈등이 벌어질 때 정형학이라는 회계사가 녹취를 해요. 만약에 예를 들어서 그 428억이라는 돈이 김용 씨와 정진상 씨하고 뭐 배분을 해서 이재명 시장 측이라고 지금 남욱 씨 주장하는 것처럼 뭐가 하나라도 있으려면 그 1200페이지가 넘는 녹취록에 배분과 관련해서 김용과 정진상의.. 김용의 용자 하나 정진상의 정자 하나 한 번이라도 나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사람이 두 사람이 있어요. 유동규와 남욱입니다. 그러면서 똑같이 얘기합니다. 내 죄는 내가 지은만큼만 받겠다. 이분들 입장이 똑같아요. 그런데 김만배 씨는 남욱 씨가 전한 게 있어요. 지난 21일날. 뭐 배분 얘기 하니까 나는 그렇게 말한 적 없다.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면 이렇게 그 강력한 물증이라고 검찰. 현재의 검찰. 이전 정부의 검찰 모두가 인정하는 녹취록이 전면 부인되면서 재판이, 그 녹취록 가지고 재판이 이것도 한 60차례 이상 열렸습니다. 전면 부인되고 있어요. 남욱 씨나 유동규 씨는 전문 진술밖에 없어요. 특히 남욱 씨는. 들었다.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증거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조현진 : 그러니까 증언만 있고.

김종혁 : 그러니까 100가지 정도의 일 중에서 한두 가지의 예를 들면 뭐 그거를 강조를 하면서 수사 전체가 문제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그런 꼴이잖아요. 사실은 저는 그런 거는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어차피 이 부분은 저희가 검찰에서 어떤 증거를 확보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 하고 지금 저희가 평론하고 있는 것은 그저 저희들에게 공개된 남욱의 발언이라든가 유동규의 발언이라든가 정민용의 녹취라든가 이런 것만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거는 그러다 보면 전체적인 진실보다는 그냥 일부 사실만 가지고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끄집어 와서 주장하는 그런 꼴이 되거든요. 그래서 별로 적절치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결국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민수 : 정민용이 아니고요. 정영학 녹취록입니다. 읽어보십시오. 읽어보고 얘기하세요.

김종혁 : 아, 정형학.

조현진 : 지금 시간이 거의 다 됐기 때문에. 지금 우려되는 게 이재명 대표를 향한 의혹이 대장동만 있는 게 아니고 백현동도 있고 쌍방울도 있고 성남FC도 있고 계속 법정공방이 이어지다가 결국 정치는 실종되고 대결만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그게 이제 국민들이 우려하는 거 아니겠습니? 좀 협치와 정치가 살아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짧게 한 마디씩 듣고 오늘 토론 끝내겠습니다. 김 의원님부터.

김종혁 : 죄송한데요. 왜냐하면 저희는 이런 사태를 저희뿐만 아니고 야당 내부에서도 다 예견을 했어요. 대선이 끝나자마자 이분이 계양으로 가서 전혀 근거가 없는 계양으로 가서 국회의원을 하고 그다음에 당대표에 출마를 하실 때부터 민주당 내부 의원들부터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이거 잘못하면 민주당 전체가 끌려 들어간다. 이런 것은 옳지 않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예견한대로 지금 가고 있잖아요. 저희들도 얘기를 했었고요. 저는 민주당이 빨리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정말로 사랑하신다면 당대표의 자리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서 이 수사가 마무리된 다음에 다시 화려하게 복귀를 하시든. 그거는 얼마든지 국민적 영웅이 될 거예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그런데 그게 아니고 만약에 민주당을 잡고서 오래된 정당 민주당을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당 민주당을 본인의 방탄을 위해서 끌고 들어가면서 민주당을 늪으로 끌고 가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정말로 이재명 대표님이 정말로 민주당을 사랑하신다면 대표직 내려놓으십시오.

조현진 : 알겠습니다.

한민수 : 일단은 많은 분들이 시청자분들께서 제 설명도 말씀 드린 것도 들었기 때문에 판단하실 거라고 보고요. 앵커가 협치를 위한 방법이 뭐냐고 물어보셨는데 끝까지 또 우리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을 공격하니까 참 답답합니다. 저는 정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협치를 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은 대통령답게 굴었으면 좋겠고요. 검찰은 언론플레이, 피해사실 공표, 공무상 기밀 누설하면서 프레임 짜지 마시고 수사하세요. 정치하지 말고 그리고 여야는 정쟁을 하더라도 정치에서 지금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 챙겨야 됩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고맙습니다.

조현진 : 석달 전 생활고에 시달리다 숨진 수원세모녀 사건에 이어서 서울 서대문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또 주변을 함께 살피는 이웃들의 관심과 연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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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출근길 문답 중단…소통 대안 있나?
    • 입력 2022-11-27 08:12:09
    • 수정2022-11-27 14:59:31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조현진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현진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용산시대 개막과 함께 시작되면서 소통의 상징이었던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이 중단되면서 대통령의 언론관과 소통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식화하면서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따른 위기감이 짙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에서는 지난 한 주간을 뜨겁게 달궜던 정치권 현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 그리고 이후 상황들 함께 전망해 보겠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고 바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VCR 재생)
조현진 : 오늘 함께 말씀 나눠주실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기자생활 오래 하시다가 정치권으로 오신 분들인데요. 먼저 국민의힘 김종혁 비상대책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혁 : 안녕하세요?

조현진 :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민수 : 안녕하십니까?

조현진 : 오늘 특별히 언론인 출신의 두 분 모셨는데요. 먼저 논란이 되고 있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중단 문제부터 다뤄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출근길 문답으로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당장 그만두라는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도어스테핑은 제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랬던 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했는데요. 그동안 61차례 출근길 문답이 있었더라고요. 먼저 한 대변인님, 출근길 문답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한민수 : 처음에는 저도 말씀하신 대로 청와대 출입기자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저런, 처음 해보는 거죠. 우리 국민들이 처음 보는 모습인데 나름 평가를 했습니다, 솔직하게. 제가 민주당에 있다 하더라도 저런 모습들은 저를 포함한 국민들에게 대통령이 매일 기자들에게 만나서 자유롭게 소통을 하는구나. 이런 모습들로 비췄을 거예요. 물론 일본 총리들이 저렇게 많이 하죠. 벤치마킹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리고 용산시대의 상징이랄 정도로 대통령께서, 박하게 얘기하는 분들은 대통령 6개월 동안 기억에 남는 게 저거밖에 없었다는 분들도 있었잖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그만뒀어요. 그런데 그만두는, 할 때는 처음은 좋았는데 중간중간에 가면서 대통령께서 설화라고 할까요? 말실수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좀 있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영부인께서 무슨 뭐 봉화마을 갔을 때 사적인 인연이 있는 분을 동행했다. 논란이 생겼는데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문답에서 대통령 처음 해봐서. 이런 표현을 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고. 국민들은 인사가 적합하지 않다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전 정권에서 이런 훌륭한 사람 봤느냐. 7월 5일이었나요? 이런 말씀했다가 또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형식이 좀 바뀌었어요. 국민들은 느끼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기자였으니까 딱 보이는 게 본인이 질문을 먼저 받지 못하고 먼저 모두발언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몇 분 동안. 외교 성과랄지 경제 회의랄지 설명을 하고 기자 질문을 받았어요. 그러다가 이번에는 결국 MBC 기자와 비속어를 하고 설전이 있었죠. 그거를 이제 계기로 갑자기 그만두고 본인들은 관련 없다고 하지만 가림벽을 설치하고 있잖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이 그렇게 애정을 갖고 있던 소통의 어떤 상징이라는 것이 갑자기 불통의 트레이드처럼 돼 버렸어요. 그거는 대통령께서 조금 MBC 기자와 비서관의 이런 설전이 못마땅했더라도 아니면 참모들이 볼 때 이거 좀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거를 갑작스럽게 전날 밤 늦게랄지. 기자들 전혀 모르는 상태 아니었습니까?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없애버리겠다고 한 것은 본인들이 생각했던 소통 창구를 의견도 듣지도 않고 기자들에게 한 거는 적합하진 않은 거는 같습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김 위원님, 사실 이렇게 대통령이나 총리가 기자들과 매일 대면 회견하는 거는 흔한 일은 아니에요. 해외에서도 잘 없는 거긴 하잖아요. 사실 신선한 면이 있었던 건 사실인데 또 이렇게 잠정 중단은 약간 좀 아름답지 못한 계기로 이렇게 이루어지니까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 거 같아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종혁 : 저는 사실은 처음부터 도어스테핑이라고 얘기하는 약식 기자회견에 반대했던 입장이었습니다. 왜냐면 저도 이제 한평생 기자를 해왔는데 제가 반대하는 입장은, 제가 그 당시에, 그때 당시에는 비대위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청와대에 있는 후배들한테 야, 절대로 도어스테핑이 언론 자유라든가 도어스테핑을 소통이라는 것과 동등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분명히 지금 형식으로는 저게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해왔는데 그 이유가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61회를 했는데 사실은 한민수 대변인도 얘기하셨지만 별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사는 없어요. 형식 자체가 대통령이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잠깐 만나는 거잖아요. 거기서 이렇게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무슨 정책적인 깊이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두 번째는 원래대로 하자면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워낙 소통이 안 되셔서 그랬다는 것에 대한 반발로 나온 거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이 일주일에 1번이라든가 한 달에 1번이라든가 기자들과 만나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깊이 있는 얘기를 하는 게 훨씬 나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두 번째, 저도 평생 언론에 있었습니다만 언론은 속성상 짧은 기간에 가장 자극적인 질문을 할 수밖에 없어요. 대통령도 거기에 얘기를 따라가는 거고요. 과거에 제가 청와대 출입할 때는 기자들이 앉아서 계속 수석들한테나 행정관들, 비서관들한테 전화를 해서 취재를 했지만 요즘은 제가 듣기에 우리 후배들은 대통령 나오면 거기서 얘기하니까 그때까지는 오늘 뭐 할지 보고도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거기서 대통령이 하는 말씀이라든가 기자들이 자극적인 질문을 하는 것들이 하루 종일 시사토론에서 저희는 아니지만 계속 반복돼서 대통령의 얼굴 표정이 어땠다. 무슨 질문이 어땠는데 이렇게 해서 계속 돌아갑니다. 사실은 이게 국민들이 정말로 알아야 될 본질적인 어떤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과 별 상관이 없어요. 저는 이게 부작용이 분명히 생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근본적으로 언론 자유와 상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해왔는데 일본 총리가 그런 것들 하잖아요. 그런데 다수당의 대표가, 책임을 지는 총리와, 우리는 직접 대통령 투표를 해서 뽑은 대통령은 이게 완전히 무게가 다르거든요.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대통령이 전지전능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은 어떤 정책을 말하거나 입장을 말할 때는 수석들을 대동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대통령이 얘기를 해야 되는데 지금 분위기에서는 조그마한 말실수 하나가 사실은 굉장히 큰 국제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런 방식의 어떤 도어스테핑이라면 오히려 이것은 언론 자유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국민 소통에도 큰 효과가 없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가야 된다, 다시 재개된다 하더라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현진 : 한국갤럽에서 출근길 문답 중단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봤어요. 중단해야 된다는 응답이 43%,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대통령실은 더 의미 있는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전적 방향을 찾겠다는 입장인데 김 위원님 지금 다른 방식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하셨잖아요. 주례간담회 이런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김종혁 : 뭐가 됐든 간에 그건 대통령실에서 결정을 하시겠죠. 그런데 저는 드는 생각이 대통령께서 정치 초년병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정부와 언론 간의 관계를 굉장히 이상적이거나 어떻게 보면 낭만적으로 생각하신 게 아닌가 하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면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 동안에 10번도 안 됐다. 그래서 완전히 불통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매일매일해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그런 취지. 그리고 제가 듣기에는 대통령이 그걸 하기 위해서 새벽 5시 반부터 자료를 본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모든 신문을 갖다 놓고 준비를 하는 거는 그 이전에 무슨 국정상황실이나 아니면 홍보수석실에서 무슨 내일 메시지 어떤 이런 것들이 질문이 나올 겁니다 하는 예상 질문을 주긴 하겠죠, 당연히. 하지만 대통령 입장에서는 모든 질문이 나올지 모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그런 것들을 다 보신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좋은 마음가짐에서 시작한 거라고 저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지금의 언론 환경이라는 게 사실은 그게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할 만한 그런 환경은 아닙니다, 정부와 언론과의 관계가. 이번에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MBC 기자가 소리 치고 하는 것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런 관계는 아니에요. 그래서 이게 어떤 식으로 개선이 될지는 제가 여기서 섣부르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고요. 그거는 대통령실에서 연구를 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정부여당이 하는 정책을 국민들께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국민들께 소통하는 그런 과정이 어떤 것이 좋을까는 좀 더 연구를 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현진 : 한 대변인님은 어떻게 재개돼야 된다고 보세요? 아니면.

한민수 : 여론조사 결과 봤어요. 봤는데 수치는 팽팽하게 나왔는데 43%가 반대하지 않습니까? 반대하시는 분 성향이랄지 이른바 누가 반대했는지를 들어가면 지금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 그쪽에서 반대가 월등히 높았던 걸로 제가 기사를 봤습니다. 그 얘기는 도어스테핑 갑작스럽게 중단한 다음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대통령하고 대선 때 같이 경쟁했던 분 아닙니까? 그분이 중단 잘했다. 그동안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는 표현을 썼어요. 보면 이런 마음들이 여기 섞여 있는 거 같아요. 여당 지지층 그리고 대통령 지지층에는 너무 말실수가 잦고 대통령이 새벽부터 준비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새벽부터 준비하는데 전날 자기가 관할하는 부처에서 발표한 정책도 모르고 나오셨더라고요. 그런 것도 봤고 그런 모습들 보니까 국민들과 특히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저렇게 자꾸 말실수 하시고 국민들한테 하루 종일 회자되면서 그냥 비판받는 거는. 그런 여론이 반영된 거 같은데요.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게 사실 출입기자들이 하라고 한 거 아니잖습니까? 자꾸 국민의힘이나 이런 분들은 저는 6개월 넘었으니까 한 200일 넘었다면서요. 넘고 했다는데 전 정권 탓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전 정권,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계셨잖습니까? 그런 특수성이 있는 거예요. 김 위원이나 저도 다 청와대 출입해봤는데 특수성이 있고 아니, 본인이 용산으로, 원래 광화문 가시겠다고 했다가 용산 가면서, 그 구조가 그렇습니다. 출퇴근 할 때 기자실 앞을 지나가게 돼 있는 거예요. 이번에 가림막으로 막아버렸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하겠다고 하면서 소통의 상징이라고 그렇게 성과 있듯이 포장해서 추켜세웠으면 이게 전 정권이 소통 안 했기 때문에 했다. 이렇게 조금 설명하는 건 맞지 않은 거 같고요. 저는 대통령, 지금 윤 대통령의 성정상 다시 또 하실 거 같아요. 이번에 하게 되면 본인들 지지층도 불안해 하는 모습 좀 해소를 하고. 그래서 나오는 대로 일주일에 1번 하시든지 좋습니다. 그런데 소통을 하시겠다면 정식 도어스테핑 물론 그뿐만 아니고 기자들과 정식으로 회견하는 거 그런 것도 자주 가졌으면 좋겠고.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조현진 :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얘기했더라고요. 전용기 탑승 배제, 세무조사, 민영화 겁박 또 출근길 문답 중단 같은 언론 탄압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유신 정권, 전두환 정권, 박근혜 정권을 능가하는 언론 자유 파괴의 종합판이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을 했던데 언론 탄압이라고 보세요?

김종혁 : 터무니 없는 소리죠.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지사 되셨을 때 기자들의 질문을 인터뷰하다 말고 이어폰 빼고 나 못해, 라고 하신 분이에요. 언론 탄압이라고 말씀하시면 아니, 지금 이렇게 공개적인 언론 탄압이 있을 수 있습니까?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저희가 경험했던 언론 탄압은 청와대에 있는 사람이 전화를 해서 야, 사장, 니네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사장 바꿔. 야, 보도국장 바꿔. 이렇게 해서 실질적으로 언론 보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것들이 언론 탄압입니다. 그런 것들이 이 정권 내에서 가능합니까? 불가능해졌어요.

조현진 : 이번에 대통령실에서 MBC 기자에 대해서 기자단한테 문책을 요구했잖아요.

김종혁 : 그렇죠.

조현진 : 그런데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CNN 기자한테 출입정지했던 거랑 묘하게 이렇게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거든요.

김종혁 : 생각을 해보세요. 저는 그것도 봤는데 청와대에서 얼마나 힘이 없으면 출입기자들한테 아니, 그렇게 대통령이 얘기하는데 저런 식으로 뒤에서 소리 치고 비서관하고 저렇게 싸우는 행태를 보이는 것들이 품위에 맞습니까? 청와대 출입기자로서의 품위에 맞습니까? 징계 좀 해 주세요, 라고 요청을 한 거잖아요. 그랬더니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그거는 두 분이 해결하셔야지 우리가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온 겁니다. 아니, 언론 탄압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정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MBC 처음에 사태가 터졌을 때, 보도 나왔을 때 저희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혹은 국회의원들이 피켓 들고 MBC 앞에 갔었습니다. 가서 사장을 만나게 해달라. 왜 이런 보도를, 확실치 않은 보도를 하느냐고 항위 시위를 갔었어요. 갔다가 사장도 만나지 못했고 조롱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언론 탄압을 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집단이 그렇게 합니까? 그거는 말씀이 안 되는 거예요. 그거를 언론 탄압이라고 얘기, 할 수 있는. 정부여당이 얼마나 힘이 없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여러 명의 기자가 전용기를 탑승하길 원합니다. 다 타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하니까 우리는 안 태우겠습니다라는 소극적인 방어 조치. 이런 정도를 한 거예요. 이것을 언론 탄압이라고 얘기하시는 건 저는 어불성설이라고 얘기하고요. MBC가 대통령 전용기에 타지 않았다 그래서 보도가 안 됐습니까? 다른 기자들이 무슨 언론 탄압을 받았어요? 전용기에 태우지 않은 것은 저희만 그러는 게 아니고 미국에서도, 언론 자유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도 수시로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거를 내세워서 이것이 만약에 우리는 언론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침소봉대를 하는 것이고 MBC가 사안의 본질을 완전히 다른 쪽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현진 : 한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 길게 말씀을 드려야 되겠네요. 왜냐면 저는 아침 시간에 라이브로 이렇게 중요하고 무게 있는 방송에 나왔기 때문에 가급적 자극적 표현을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전 정부 탓을 하세요. 그렇게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전화해가지고 기사 빼달라고 한 게 박근혜 정부입니다. 그때 공보수석이에요. 그런 식으로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4, 5년 전에 있었던 선거 때 인터뷰 과정, 그럼 뭐 하러 정권 잡습니까? 왜 집권당 합니까? 모든 거 전 정부 탓 하려면 그냥 야당으로 있죠. 그거 아닙니다. 저는 이런 생각해봅니다. 전용기가 대통령 개인 자가용입니까? 왜 타라 마라 합니까? 저는 그건 절대 아니에요. 국민 세금으로 냈습니다. 두 번째, 비속어 욕설. 욕설은 거기 김은혜 수석이 인정했어요. 미국 국회 아니고 대한민국 국회를 상대로 한 욕이라고. MBC가 욕했습니까? 야당이 욕했습니까? 어느 순간에 MBC하고 민주당이 짰답니다. 유착했다는데 대통령이 그냥 61회 중에 1번만 서셔가지고 도어스테핑 그냥 들어오시면서 조금 윤석열답지 못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했으면 박수 받았을 거예요, 제가 볼 때는. 지금까지 1번도 안 하고 저도 기자였습니다만 우리 조 앵커도 마찬가지고. 가 있는데 대통령 국정 최고 책임자가 당신네 보도는 가짜 뉴스고 악의적이다 하면 저라도. 슬리퍼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슬리퍼를 신었으면 어떻고 기자가 맨발이면 어떻습니까? 대통령은 사람들 앉는 기차에 좌석에다가 구둣발 올리지 않았습니까? 자꾸 소환이 되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대통령실이나 여당의 사람들이 전략도 없는 거 같아요. 정무적 판단 능력도 0인 거 같아요. 그 얘기하면 소환됩니다, 자기 구둣발 올린 거. 슬리퍼면 어떻고 본질은 그게 아니에요. 그런데 그걸 자꾸 해가지고 태도 문제하는데 그비서관도 팔짱 끼고 반말하잖습니까? 그렇게 가면 답이 안 나옵니다. 그렇지 않고요. 만약에 그런 국정 최고 책임자로부터 그런 얘기 들으면 저부터도 그럴 거 같아요. 손 들고 오든지 아무리 질문 안 받고 돌아가시더라도 되돌아 가실 때 대통령님, 정말 뭐가 악의적입니까? 우리 보도의 뭐가 악의적입니까? 그럼 내놓으셔야 되잖아요.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라면서요. 그럼 그 증거를 내시든지 음성 분석했다니까 발표하면 되습니까? 안 하잖아요. 그리고 왜 이 본질이 언론 탄압인가를 말씀드리면 아니, 세상에 정권 바뀌었다고 한 방송사를 상대로 대선 때도 몰려가더니 이번에 수십 명의 여당원들이 몰려갑니다. 힘이 없어요? 여당원 수십 명이 몰려가서 항의하는데 주눅들지 않을 언론사가 대한민국에 있습니까? 전 세계 언론사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몰려가서 항의를 하고 사장 나오라 소리를 칩니다. 그리고 세무조사 들어가서 520억을 추징했어요. 전용기 탑승 배제했어요. 또 뭐 했습니까? 우리 김 위원님도 같이 하는 회의에서 여당 현역의원, 지도부 의원이 뭐라고 했습니까? 특정 기업의 이름을 얘기했어요, 삼성을. 삼성 등 기업들은 MBC 광고 중단하라고. 사실상 협박한 거죠. 이게 대명천지 2022년 대한민국의 집권당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입니까? 저는 경악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비행기 내에서 특정 언론 2명만 불러가지고 대통령 1시간을 만났어요. 제가 청와대 출입하면서 제일 화가 났을 거 같아요.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언론관이 언론 탄압이 아니고. 저는 더 심각한 게 참모들이 이런 모습 보고 대통령께 진언을 안 합니까? 건의해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이러다가 정말로 내년쯤 돼가지고 대한민국 언론자유지수 발표할 때 급전직하할까 후진국으로 떨어질까 제가 걱정입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반론하겠습니다.

김종혁 : 첫째, 제가 정말 요새 민주당 의원들 만나시면 한민수 의원도 지금 말씀하셨지만 전 정권 탓 좀 그만하세요, 라고 얘기합니다. 맞습니다. 전 정권 잘못했으니까 새 정부가 들어선 거겠죠. 그런데 그런 얘기하시는 얘기를 들으면 아니, 과거에 뭐가 생기기만 하면 이명박근혜, 이명박근혜라면서 전 정권뿐만 아니라 그 전 정권까지 들고 일어서서 비판했던 분들 아니십니까? 다른 분들이 그렇게 비판을 하면 저는 이해할 수 있겠어요. 새 정권이 들어섰으니까 그건 과거는 얘기는 하지 마세요.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돼요. 왜? 민주당 이명박근혜라는 단어를 아예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그거는 말이 안 되고요. 그리고 전용기가 자기 재산입니까? 왜 타지 마라 합니까? 미국에서 전용기는 그거는 트럼프 재산이거나 무슨 다른 대통령 재산이어서 그거 타지 마십시오, 라고 얘기를 합니까? 우리나라만 그렇습니까?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사례가 말이 안 되는 얘기고 그다음에 슬리퍼면 어떻고 맨발이면 어떠냐. 아니, 그러면 왜 상가에 갈 때 그냥 붉은 옷 입고 울긋불긋한 옷 입고 우리가 갑니까? 그렇게 안 가잖습니까? 어디든지 그 장소에 적합한 복장이 있는 거예요. 왜 판사님들이 일어서면 저희가 기립을 하고 판사님들은 그 더운 여름날 법복을 입고 앉아있습니까? 그거는 그 장소에 필요한 적절한 그런 드레스코드라고 얘기하는 국제적으로는 통용되는 그런 게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대통령은 정장을 하고 구두를 신고 서서 국민들 앞에서 왜? 기자들이 국민들을 대변하니까 그 앞에서 저는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그때 저는 MBC 기자 보면서 아니, MBC는 자기 지지하는 시청자들 대신해서 질문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더욱더 정중하게 질문을 해야죠, 복장도 그렇고. 맨발이 어떻든 슬리퍼가 어떻든 그것이 본질이냐 그러는데요. 형식이 본질을 규정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무려면 어떠느냐라고 하면 도대체 국가 간에 의전은 왜 필요하고 왜 국기를 거는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까? 그거는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얘기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세무조사. 아니, 그러면 이게 무슨 의도적인 과거에 김대중 정부 때 세무조사를 그냥 갑작스럽게 느닷없게 그것도 무슨 뭐 정부하고 비판하고 갈등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세 개의 언론사 사주를 구속시킨 경우도 있었는데.

조현진 : 그 전까지는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었죠, 그때는.

김종혁 : 그렇죠. 그건 분명히 특혜였던 게 분명합니다. 그러면 그때 당시에 3명 다 구속시킨 적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6000억이나 되는 그런 재산을 팔았고 그것이 신고가 제대로 안 돼서 500억의 추징을 냈다는 것이 그게 무슨 대통령과 당장 문제가 생겨서 한 것도 아니고 그 이전부터 준비 쭉 해서 조사를 해서 발표를 한 것을 마치 그게 이번에 대통령과 갈등이 있으니까 그걸, 세무조사를 하루 이틀에 뚝딱뚝딱해서 낼 수가 있습니까? 그걸 다 묶어서 언론 탄압이라고 말씀을 하세요. 그게 어떻게 언론 탄압이 될 수 있습니까?

조현진 : 이거 본질은 아니라고 두 분 다 말씀을 하시긴 하셨는데 저도 기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청와대 출입기자는 못해봐서. 청와대 기자실에서 슬리퍼 신고 있는 거는 이상한 건 아니잖아요. 대통령을 만날 때 슬리퍼를 신고 팔짱을 꼈다.

한민수 : 이상한 정도가 아니고요. 많이 신고 다니고 그리고 지금도 제가 국회, 대변인 하고 있으니까 민주당 대변인이니까 국회에 기자들이 모여 있는 소통관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상당수 기자들이 슬리퍼 신고 왔다 갔다. 심지어는 소통관 밖까지 신고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는 저는 뭐 우리 김 위원님 말씀 많이 하셨는데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런 언론 탄압의 본질을 저 정도 논리와 저 정도로 공박하면 미안한 얘기입니다만 고마워요. 저렇게 하면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래서 저런 논박해 주면 저렇게 계속 가면 국민들로부터 정말 더 이렇게 지지를 못 받고 나중에 심판도 받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니, 지금 이게 이 본질을 예를 들어서 전용기에 사람이 넘쳐서 다 언론사 개별적으로 비용 내잖습니까? 내고 타는데 사람이 넘쳐가지고 예를 들어서 순서대로 받았는데 특정 A 방송사가 늦게 왔다. 그래. 못 탑니다. 이렇게 배제할 수 있어요, 양해를 구하고. 어떻게 됐는지는 우리도 다 알잖습니까? 그날 밤까지 계속 토론했다가 갑작스럽게 MBC는 타지 마라. 이거를 누가 MBC를 탄압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대한민국에 어디 있겠습니까? 이 과정들이 이어졌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기자의 태도나 무슨 신발 모습 저는 이런 거 따져줄수록 아까 말씀한 대로 구둣발을 비롯해가지고 많은 것들이 연상되기 때문에 이걸로 가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조현진 : 언론과의 문제는 그 정도 해두고 윤 대통령이 금요일날 관저 만찬 회동하셨잖아요, 여당 지도부하고.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여당이랑은 벌써 한 5번 정도 만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야당 지도부나 야당 의원들이랑은 별로 접촉이 없으시단 말이죠. 좀 만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에서?

김종혁 : 사실은 당내에서도 만납시다. 만나시는 게 어떻겠느냐라는 그런 얘기들을 했는데 저도 그거 한민수 대변인 또 반박하시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만약에 지금 다른 범죄, 이게 정치범이 아니잖아요. 대장동 사건이라는 것은 무슨 적폐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내부에서 서로 경선하는 과정에서 경쟁자들이 터뜨린 것이고 그다음에 언론이 추적 보도를 해서 대장동뿐만 아니라 백현동이라든가 다른 성남FC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불거져 나온 것인데 이런 수사를 받고 있는 그런 과정 아니에요?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회동을 할 경우에 자칫 잘못하면 과거에 왜 수사받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검찰한테 가이드라인을 주느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들이 아니냐라는 여러 가지 비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내에서는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잘못했다가는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 부분이 정리가 되지 않는 한은, 그렇다고 해서 당 대표는 놔두고 다른 분들만 불러서 만나면 또 뭐라 그럴 겁니까? 당 대표와 당 지도부를 이간질 시키기 위해서 저러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실 거 아닙니까? 그래서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이게 정상적인 여야 관계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한쪽에서 지금 야당의 대표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만약에 이 수사 자체를 정치적인 수사라고 얘기하시면 그거는 아마 야당은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 수사는, 수사가 시작된 것은 문제제기가 야당 내부에서 경선과정에서 나온 것들이고 어떻게 보면 단군 이래 최대 비리일 수도 있다라는 대장동 수사를 덮어놓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으실 거고요.

조현진 : 그런데 만약 이재명 대표 수사 때문에 좀 껄끄럽다면 원내대표 이하 원내 지도부들만 만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김종혁 :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그러면 대표와 예를 들어서 원내 지도부를 갈라놓아서 야당의 분열을 촉진시킨다고 비난하실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러나 이 부분에 정리가 되면 어떻게 아니, 무혐의가 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무혐의가 될지 어떻게 될지 저희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정리가 되면 대통령으로서야 당연히 협조도 요청하고. 180석이나 되는 거의 사실상, 거대 야당이고 그 야당에 의해서 모든 법안을 다 지금 못하겠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협조를 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만나시겠죠.

조현진 : 대변인님, 사법리스크 때문에 못 만나는 거다.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 일단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앵커가 질문한 것처럼 제 기억에 저도 정치부 기자를 오래 했으니까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만 따로 만난 적도 있습니다. 있다는 걸, 제 기억에 있다는 거 말씀을 드리고 좀 전에 말씀처럼 무슨 수사들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딱 한마디로 정의하면 만약에 그런 이유 때문에 대통령이 피하고 만남 제의를. 이재명 대표가 제 기억으로도 영수회담만 한 7차례 정도 제안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이나 이쪽 주변에서 형식을 얘기하니까 이 대표가 바로 그러면 형식 관계 없다. 격식도 관계 없고 여야 대표랑 같이 보자, 대통령과 1:1이 아니고. 그런 말씀도 했고. 불행했던 이태원 참사 직전에는 저도 거기 현장에 갔었습니다만 대구에 매천시장 화재 현장 있었잖습니까? 거기 가서는 여야에 대통령께 또 안전대책회의를 하자. 했는데 바로 안전대책회의 제의하고 2시간 정도 됐나요? 서너 시간 됐을 때 거기 부대변인이 바로 거절을 하더라고요. 참 예의도 아닙니다. 예의 많이 따지니까 예의 아닙니다만 얼토당토 않죠. 그래서 이런 문제 때문에 만약에 대통령이 그렇다면 저는 딱 한마디로 규정하겠습니다. 여전히 이분이 특수부 검사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구나. 미안한 얘기입니다만 특수부 검사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지금 국정운영을 하고 있구나. 상당히 우려스럽단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면 한번 보십시오. 지금 인간 이재명이 인간 윤석열한테 만나자고 하는 겁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169석의 제1당, 제1야당. 제1당이 제1당입니다. 제1야당이다 제1당인데 그리고 당원과 국민 100만 명 가까운 지지를 받은 77.77%의 지지를 받은 제1당의 대표예요. 대표가 인간 윤석열이 아니라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겁니다. 경제참사, 안보참사 엄청난 참사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제는 안전까지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니까 만나서 초당적으로 협력을 하자는 얘깁니다. 국정을 논하고.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얘기했듯이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얘기. 저는 유인태 사무총장을 개인적으로 알기 때문에 이분이 없는 얘기를 하실 분은 아닙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인간적으로 이재명이 싫어서?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인간적으로 윤석열이 좋아서 만나자는 거겠습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국정의 최종 책임자로서 최고 책임자와 야당의 책임자가 만나서 국정을 논의하자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를 가지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 가지고 피한다?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김종혁 : 이거는 제가 그때 비대위원장 모였을 때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나왔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물어본 적이 있어요. 아니.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죠? 유인태 씨가 무슨 인간적으로 싫어서 안 만난다는데 그렇게 얘기하셨습니까? 그러니까 내가.. 나는 그렇게 얘기한 사실이 없다. 중간에 그분이 다른 분을 통해서 전달해 왔는데 그런 얘기를 한 사실도 없는데 그렇게 얘기하셔서 자기는 깜짝 놀랐다. 그렇게 얘기하시니까 그거는 정정이 필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대로 경제참사, 안보참사를 얘기하시는데 저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어떤 경제참사가 있었고 어떤 안보참사가 있었는지. 오히려 경제와 안보 참사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거를 통해서 경제를 곤두박질치게 만들어놓은 문재인 정부가 있었던 거고 안보참사 역시 마찬가지로 북한에..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다고 얘기하면서 국민들을 속였던 그런 정권에서 안보참사가 있었던 것이지 지금 사소한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제외하고서 어떤 안보참사와 경제참사가 있었다고 이 정부에 대해서 비판하시는 건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민수 : 저 하나만 좀 물어볼 게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말씀하셔서 대통령이랑 식사했다고 하니까. 관저가서 식사하신 거 맞죠?

김종혁 : 맞습니다.

한민수 : 왜냐하면 이 얘기를 안 하셨으면 저는 의심스러울 정도로.. 아니. 왜 대통령 관저에서 김 여사가 이렇게 소개까지 했다고 하는데, 3시간을 만났다고 그러는데 사진 한 장, 영상 한 컷이 없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진짜 빈 산말 왕세자 왔을 때는 다 공개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공개를 안 했으면 저는 의심까지 했을 것 같은데 만났다니까 만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비공개로 했는지가 정말 여당과의 관계 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정말로 경제 어려운 거 아시잖아요? 우리 국민들이 지금 이 세 시간 식사하면서 월드컵 얘기하시고 쭉 이런 얘기해서. 그런데 최근에 민생 얘기 안 했던.. 한 얘기 별로 없었다고 소개를 안 하니까요. 우리 기자들도 못 봤고 하기 때문에 화나신다는 걸 아시지 않겠습니까? 이게 지금 그런 겁니다. 이런 경제상황에서 여당 지도부랑 3시간 만나셨는데 우리가 아는 내용이 하나도 없어요.

조현진 : 알겠습니다.

김종혁 : 그게 경제참사예요?

조현진 : 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한민수 : 경제 삼중고에 얼마나 힘들어합니까? 좀 인정 좀 하십시오.

조현진 :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문제로 넘어가기 전에 하나 지금 짚어볼 게 저희가 지금 소통 문제 얘기하고 있으니까.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해서 지금 녹취의 대상자는 자기가 거짓말을 했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알려져 있고요. 이와 관련해서 김의겸 의원이 일단 유감을 표명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의원직 사퇴가 필요하다. 또 한동훈 장관도 강하게 여기에 대해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먼저 한동훈 장관 발언 한번 들어볼까요?

(VCR 재생)

조현진 :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둘러싼 해프닝이라고 해야 될지 파문이라고 해야 될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 아니. 저는 뭐 글쎄요. 김의겸 의원은 기자 후배이기도 하고 같이 기자 생활을 했던 분이니까.

조현진 : 한겨레 신문 기자셨죠.

김종혁 : 네. 왜 어떻게 저렇게 터무니 없는 주장을 계속 했는가에 대해서 의아하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과 함께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술자리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면서 동백아가씨를 노래를 불렀다라는 얘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그분은 법조 출입기자도 했었고 그다음에 청와대 출입기자를 한 분이 어떻게 그냥 듣자마자 저는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던데 어떻게 그거를 믿게 됐을까? 라는 게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한동훈 장관은 술 한 잔도 못 마십니다. 그리고 2차를 해본 적이 없어요. 그거 법조 기자들 다 아는 얘기예요. 그리고 그때 당시에 그 장소가 어딘지도 특정을 하지 못 했지 않습니까? 그런 엉성한 것을 가지고 국정감사장에서 그렇게 법무부 장관을 몰아붙인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더 제가 이게 이럴 수도 있는가? 싶은 것은 적어도 민주당 내에 다른 의원들은 나중에 이거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라고 얘기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원래 김의겸 의원이 뒷자리에서 일곱 번째인가 질문을 하게 돼 있었는데 그거를 제일 앞으로 끌어당겨서 질문을 하도록 만들었고 그다음에 그 질문이 있고 난 다음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제2의 국정농단이다. 라고 당 간부가 말씀을 하시고 그다음에 TF팀을 만들어야 된다라고까지 주장을 하시더라고요. 그거를 보면서 이성과 합리를 상실을 해도 유만부득이지 어떻게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당 전체가 달려들어서 저렇게 몰려갈 수 있을까? 제가 생각한 유일한 것은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 그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최종책임자를 한동훈 장관이라고 보고 한동훈 장관을 어떻게 해서든지 욕을 보이고 끌어내리기 위해서 저렇게 하고 있구나라는 그런 추측밖에는 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이거는 굉장히 잘못된 거고 아니.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란으로 국민 전체를 혼란에 빠트리고 대통령실을..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국무위원, 법무부 장관을 모욕한 이 행위는 이게 정말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되는데 김의겸 의원 사과 그냥 유감 표명. 사실이라면 유감 표명. 대통령이 세 차례 종교집회에 나가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얘기를 하고 또 회의를 하면서 정말 국민께 죄송하다고 얘기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왜 제대로 된 사과를 안 하십니까? 라면서 그렇게 몰아부쳤던 민주당 아닙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냥 사실이라면 유감입니다라고 얘기를 하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건가요? 이거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조현진 : 한민수 대변인도 기자생활 오래 하셨으니까. 만약에 그런 제보가 들어왔다. 본인이 국회의원이다. 그러면 질문 하셨을 것 같아요? 어때요?

한민수 : 저는 지금까지 나왔던 내용들을 근거로 한다면 국감장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충분히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검토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김의겸 의원이 국감장에서 이거를 질문한 거. 순서 바꾸는 거는 비일비재 하는 건 다 아시지 않습니까? 본인이 먼저 시간상으로도 그렇고 국감장에서 그 순서 바꾸는 걸 의미를 두시는데요. 그거 의미 둘 문제는 아니고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면 바꿔줍니다, 많이. 바꿔주기 때문에 하고 그러면 김의겸 의원이 한동훈 장관 상대로 이거를 꺼낸 것도 이재명 방탄입니까?

김종혁 :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민수 : 뭔 방탄이 이렇게 맨날 뚫립니까? 다 저기 구속되고 다 불고 무조건 해서 방탄 아니에요. 저거 한번 보세요. 밥 먹다가 쌀에서 밥에서 돌이 나왔어요. 이재명 탓입니까? 지나가다가 길거리에 걸려서 넘어지면 그것도 이재명 탓입니까?

김종혁 : 그건 논리의 비약이죠. 지금 말씀하시는 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말이죠.

한민수 : 이런 식으로, 지금 이런 식으로 상당히 제가 참 불쾌한 게 뭐냐 하면요. 어떤 분은 이랬어요. 지금 당권주자라고 당대표 경선 나온 분은 세상에 12.9 참사, 이태원 참사가 터져서 본인 야당대표임에도 그렇게 잘못했다고 두 차례, 세 차례 사죄를 하는 분한테 이태원 참사가 터지니까 화색이 돌았답니다. 이게 망언이고 폐륜입니다. 그런 분이, 그런 사람들이 이재명 탓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정쟁도 참 수준껏 하십시오, 수준껏. 하시고 저는 이 부분을 좀 이렇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첫째는 당시에 첼리스트 전화 녹취록이 있었지 않습니까? 남자친구와. 그리고 이세창이라는 자유총연맹 그 자리를 주도했다는 권한대행이 있었기 때문에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질의를 하고 면책특권이 있으면 보리라 생각을 합니다. 한 다음에 지금 상황이 이렇게 거짓으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또 유감 표시하고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거를 또 법적으로 좀 끌고 가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뭐 경찰이 수사하니까 또 밝혀져야 되겠죠. 그런데 너무 야당 의원, 그렇게 따지면 본인들은 지난 해 10월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감 때 그 조폭 사진이라고 들고 왔잖아요. 기억나시지 않습니까? 2시간도 안 돼서 허위로 드러났어요. 지금 그분이 의원직을 그만뒀습니까? 제대로 사과를 했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런 얘기 안 꺼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전 정권 탓을 하도 하시고 얼토당토 않게 공격하시길래 얘기한 거니까요. 좀 자기 허물도 돌아보시고 수준껏 정도껏 좀 하십시오.

조현진 : 이거 하나 좀 짚어보죠. 한동훈 장관 아까 저희가 발언 들어봤습니다마는 이런 말도 했어요. 파도가 밀려나면 누가 바지 벗고 수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이제 파도가 밀려났고 책임질 시간이다. 좀 너무 장관인데 감정적으로 대응한 거 아니냐. 이런 좀 지적도 있는 것 같아요.

김종혁 : 저는 뭐 그런 지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법무부 장관이라기보다는 문화체육부 장관처럼 그런 사례를 들은 것처럼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표현 자체가 뭐랄까 굉장히 시적 표현일 수도 있고 문학적 표현일 수도 있고 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거를.. 본인의 그거를 저희가 뭐.. 제가 뭐라고 감놔라 대추놔라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거고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저렇게까지 막 들고 일어나는 거는 그때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얘기했듯이 김의겸 의원이 협업을 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더탐사라는 것과 협업을 했다라고 그러니까. 당장 더탐사라는 매체는 한동훈 장관을 쫓아다니면서 출퇴근을 쫓아다녀서 이게 무슨 도대체 뭐하는.. 스토킹하는 거 아니냐? 라는 지적을 받았던 매체잖아요. 그런데 그 매체와 협업을 해서 이런 보도를 하고 있다라고 하니까. 아니. 도대체 어떻게 국회의원이 그렇게 얼토당토 않은 보도를 하고 예를 들면 괴롭히는, 취재원을 괴롭히는 매체하고 협업을 해서 이런 거를 내보낸다는 말입니까? 라고 본인도 격앙됐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는 이거는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라고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조현진 : 알겠습니다. 뭐 말씀하실 거 있으세요?

한민수 : 너무 심한 표현들을 많이 쓰고 저는 특히 놀란 게 여당 의원.. 야당 의원들 이름을 쭉 열거를 하는데 뭐 이재명 대표 이름은 왜 넣었나 모르겠어요.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도 안 했는데. 그래서..

조현진 : 중진들 이름을 다 들어가기는 했더라고요.

한민수 : 다 썼더라고요. 그런데 본인은 현재 일국의 국무위원이고 법무부 장관 아니겠습니까? 너무 과하게 하는 거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거라 생각합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문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김용, 정진상 두 측근이 구속이 됐죠. 이후에 지금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가족, 지인들 계좌추적을 시작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공식화 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먼저 이재명 대표와 야당의 반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조현진 :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쇼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을 한 거는 제가 그 맥락을 쭉 보니까 본인이 재산 신고도 했고 이미 출처도 밝혔는데 그거를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뭐 이런 의미인 것 같고 또 언론 취재나 재판 과정에서 폭로성 발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 여기에 대한 불만도 굉장히 큰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종혁 : 기본적으로 남욱 변호사라든가 다른.. 정민용이라든가 다른 분들이 하고 있는 얘기. 유동규 씨라든가 이런 분들이 하고 있는 얘기를 검찰이 시켜서 하는 게 아니잖아요. 처음에 유동규 씨가 나왔을 때 야당에서는 유동규를 구속기간 연장을 시켜주지.. 요청하지 않고. 요청을 했어요. 그런데 어쨌든 나오게 해줘서 그걸로 딜한 게 아니냐. 그거로 거래한 게 아니냐라고 얘기했습니다. 남욱 변호사나 김만배 씨는 검찰에서는 나오면 안 된다고 계속 요구를 했어요. 그런데 법원에서 내보낸 거예요. 남욱 변호사가 나와서 얘기하는 거나 유동규 씨가 나와서 얘기하는 것들이 검찰의 사주를 받아서 회유를 받아서 얘기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거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현재 수사에 대해서 검찰이 창작 소설을을 쓰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소설이 아니죠. 왜요? 다큐멘터리니까요. 이게 어떻게 소설입니까? 소설은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서 쓰는 것이 소설이고요.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은 그 관련자들의 진술 이런 것을 통해서 다큐멘터리를 쓰고 있는 것이니까 그렇게.. 표현이 틀리셨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연기력도 형편없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세요. 글쎄요. 연기? 이것도 뭐 한민수 대변인. 대변인이니까 화를 내시겠지만 검사 사칭을 해서 지금 전과가 있는 분 아닙니까? 연기는 검사 사칭 연기를 하는 게 연기죠. 여기에서 무슨 저분들이 나와서 발언을 하거나 진술을 하는 것들 그리고 범죄 사실에 대해서 유동규 씨 뭐라 그럽니까? 내가 지은 죄는 내가 받겠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지은 죄까지 다 떠안지는 않겠습니다. 본인들 죄는 본인들이 받으라고 해주십시오. 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남욱 변호사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건은요. 너무 규모가 크고 엄청나기 때문에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뭐 내가 단군이래 최대의 환수를 한 치적이다. 라고 주장을 하시다가 이것은 뭐 이 주범은 윤석열이라든가 이런 주장들 국민들 믿지 않으십니다.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머지 않아 진상, 진실이.

조현진 : 한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 말에 맥락이 없어가지고 어디부터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화 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차분하게 좀 몇 가지 설명을 드릴게요. 조금 전에 이재명 대표의 저런 발언이 나온 이유는 지금 앵커도 다 그러지 않습니까? 계좌추적을 시작하면서 하는데요. 그런 표현이 좀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계좌를 대표 말씀대로 닳고 헐어졌어요. 너무 많이 털어가지고 그냥 숱하게 수원지검도 하고 경찰청도 하고 다 하고 있었습니다. 있는 건데 마치 새롭게 하는 것처럼 경찰에서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피해사실 유포하면서. 그냥 재판과 기소도 되지 않았는데 김용과 정진상을 범죄자로 낙인 찍듯이 이제는 이재명 대표까지 하려고 하는 치졸한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보니까. 왜냐하면요. 이거 보십시오. 정확하게 2020년, 21년 동안 두 해에 재산공개 이 돈에 밝혔어요. 어디에서 몇월며칠날 얼마를 찾았고. 다 밝히지 않았습니까? 당에서도 밝혔고 이거를 가지고 세상에 만약에 이 돈이 대장동에 무슨 부정한 돈이라면 이거를 비서 시켜가지고 도청에 있는 농협 계좌에다가 입금을 하겠습니까? 내가 하도 얼토당토 안하니까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하신 거고. 대장동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5503억원을 공익 환수한 최초의 지자체 사원에서의 민간공동개발이 맞습니다. 그리고 당시 부산 엘씨티 같은 경우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출신의 광역단체장들이 했던. 거기는 민관으로 했기 때문에 그냥 엄청난 이득을 가져간 거예요. 그래서 당시의 기사 보도를 보더라도 중국 지자체를 포함해서 전국의 한 16에서 17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하겠다고 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땅값이 폭등하고 하면서 이런 문제가 생긴 거죠. 하나만 좀 더 짚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현재의 검찰. 정권 바뀐 검찰도 인정하는 가장 강력한 물증이 뭔지 아시죠? 이른바 정형학 녹취록이라는 게 있습니다. 정형학 녹취록은 두 차례에 거쳐서 녹취가 돼요. 좀 찾아 좀 보십시오. 어거지 쓰시기 전에. 왜냐하면 2013년부터 15년까지 1차 녹취가 됩니다. 그리고 2차 녹취가 2019년부터 2021년 4월까지가 됩니다. 이른바 대장동이라고 터진 게 2021년 9월이니까 관계없을 때 자기들의 배분 문제를 가지고 격렬한 논쟁을 하고 뭐 싸움을 하고 갈등이 벌어질 때 정형학이라는 회계사가 녹취를 해요. 만약에 예를 들어서 그 428억이라는 돈이 김용 씨와 정진상 씨하고 뭐 배분을 해서 이재명 시장 측이라고 지금 남욱 씨 주장하는 것처럼 뭐가 하나라도 있으려면 그 1200페이지가 넘는 녹취록에 배분과 관련해서 김용과 정진상의.. 김용의 용자 하나 정진상의 정자 하나 한 번이라도 나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사람이 두 사람이 있어요. 유동규와 남욱입니다. 그러면서 똑같이 얘기합니다. 내 죄는 내가 지은만큼만 받겠다. 이분들 입장이 똑같아요. 그런데 김만배 씨는 남욱 씨가 전한 게 있어요. 지난 21일날. 뭐 배분 얘기 하니까 나는 그렇게 말한 적 없다.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면 이렇게 그 강력한 물증이라고 검찰. 현재의 검찰. 이전 정부의 검찰 모두가 인정하는 녹취록이 전면 부인되면서 재판이, 그 녹취록 가지고 재판이 이것도 한 60차례 이상 열렸습니다. 전면 부인되고 있어요. 남욱 씨나 유동규 씨는 전문 진술밖에 없어요. 특히 남욱 씨는. 들었다.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증거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조현진 : 그러니까 증언만 있고.

김종혁 : 그러니까 100가지 정도의 일 중에서 한두 가지의 예를 들면 뭐 그거를 강조를 하면서 수사 전체가 문제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그런 꼴이잖아요. 사실은 저는 그런 거는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어차피 이 부분은 저희가 검찰에서 어떤 증거를 확보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 하고 지금 저희가 평론하고 있는 것은 그저 저희들에게 공개된 남욱의 발언이라든가 유동규의 발언이라든가 정민용의 녹취라든가 이런 것만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거는 그러다 보면 전체적인 진실보다는 그냥 일부 사실만 가지고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끄집어 와서 주장하는 그런 꼴이 되거든요. 그래서 별로 적절치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 결국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민수 : 정민용이 아니고요. 정영학 녹취록입니다. 읽어보십시오. 읽어보고 얘기하세요.

김종혁 : 아, 정형학.

조현진 : 지금 시간이 거의 다 됐기 때문에. 지금 우려되는 게 이재명 대표를 향한 의혹이 대장동만 있는 게 아니고 백현동도 있고 쌍방울도 있고 성남FC도 있고 계속 법정공방이 이어지다가 결국 정치는 실종되고 대결만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그게 이제 국민들이 우려하는 거 아니겠습니? 좀 협치와 정치가 살아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짧게 한 마디씩 듣고 오늘 토론 끝내겠습니다. 김 의원님부터.

김종혁 : 죄송한데요. 왜냐하면 저희는 이런 사태를 저희뿐만 아니고 야당 내부에서도 다 예견을 했어요. 대선이 끝나자마자 이분이 계양으로 가서 전혀 근거가 없는 계양으로 가서 국회의원을 하고 그다음에 당대표에 출마를 하실 때부터 민주당 내부 의원들부터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이거 잘못하면 민주당 전체가 끌려 들어간다. 이런 것은 옳지 않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예견한대로 지금 가고 있잖아요. 저희들도 얘기를 했었고요. 저는 민주당이 빨리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정말로 사랑하신다면 당대표의 자리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서 이 수사가 마무리된 다음에 다시 화려하게 복귀를 하시든. 그거는 얼마든지 국민적 영웅이 될 거예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그런데 그게 아니고 만약에 민주당을 잡고서 오래된 정당 민주당을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당 민주당을 본인의 방탄을 위해서 끌고 들어가면서 민주당을 늪으로 끌고 가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정말로 이재명 대표님이 정말로 민주당을 사랑하신다면 대표직 내려놓으십시오.

조현진 : 알겠습니다.

한민수 : 일단은 많은 분들이 시청자분들께서 제 설명도 말씀 드린 것도 들었기 때문에 판단하실 거라고 보고요. 앵커가 협치를 위한 방법이 뭐냐고 물어보셨는데 끝까지 또 우리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을 공격하니까 참 답답합니다. 저는 정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협치를 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은 대통령답게 굴었으면 좋겠고요. 검찰은 언론플레이, 피해사실 공표, 공무상 기밀 누설하면서 프레임 짜지 마시고 수사하세요. 정치하지 말고 그리고 여야는 정쟁을 하더라도 정치에서 지금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 챙겨야 됩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고맙습니다.

조현진 : 석달 전 생활고에 시달리다 숨진 수원세모녀 사건에 이어서 서울 서대문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또 주변을 함께 살피는 이웃들의 관심과 연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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