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4만 명 육박…나흘 연속 ‘역대 최다’

입력 2022.11.27 (13:37) 수정 2022.11.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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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 수가 4만 명에 육박하며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27일(현지 시각) 31개 성·시·자치구의 전날 신규 감염자 수가 3만 9천506명(무증상 3만 5천85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나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고, 사흘 연속 3만 명이 넘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이 9천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칭도 8천861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는 2천 명대에서 하루 만에 4천 명대로 대폭 증가해 4천307명으로 집계됐다.

쓰촨(1천629명), 허베이(1천624명), 산시(1천230명) 등도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도시 봉쇄 등 극단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지만, 지역별로 봉쇄되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고,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도 당국의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베이징 차오양구는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사무용 빌딩과 아파트 봉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주요 공원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식당들은 매장 내 식사 판매뿐 아니라 배달과 포장 서비스까지 중단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모임을 자제하고 베이징 이외 지역으로 이동하지 말라”며 “꼭 필요한 경우 48시간 내 발급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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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7 13:37:46
    • 수정2022-11-27 13:39:18
    국제
중국의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 수가 4만 명에 육박하며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27일(현지 시각) 31개 성·시·자치구의 전날 신규 감염자 수가 3만 9천506명(무증상 3만 5천85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나흘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고, 사흘 연속 3만 명이 넘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이 9천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칭도 8천861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도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는 2천 명대에서 하루 만에 4천 명대로 대폭 증가해 4천307명으로 집계됐다.

쓰촨(1천629명), 허베이(1천624명), 산시(1천230명) 등도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도시 봉쇄 등 극단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지만, 지역별로 봉쇄되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고,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도 당국의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베이징 차오양구는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사무용 빌딩과 아파트 봉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주요 공원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식당들은 매장 내 식사 판매뿐 아니라 배달과 포장 서비스까지 중단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모임을 자제하고 베이징 이외 지역으로 이동하지 말라”며 “꼭 필요한 경우 48시간 내 발급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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