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한국대사관 “‘베이징 봉쇄’ 현지 국민 최대 30% 영향”

입력 2022.11.27 (19:56) 수정 2022.11.27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 일대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주거지 봉쇄가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이 베이징에 사는 재외국민 가운데 최대 30%가량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베이징의 거주지 봉쇄 등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다만 26일부터 고위험 지역을 제외한 많은 대상 지역의 봉쇄가 해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베이징의 한인 밀집 지역인 왕징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임시 봉쇄 항의 과정에서 재외 국민 피해 가능성을 파악했으며, 이와 관련한 영사 조력 요청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앞서 어제(26일)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인터넷 공지를 통해 재외 국민이 불필요한 상황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26일 기준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4천 명을 넘어서고 전국적으로도 하루 신규 감염 사례가 4만 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앙 정부가 공언한 이른바 정밀 방역 정책과 달리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중 한국대사관 “‘베이징 봉쇄’ 현지 국민 최대 30% 영향”
    • 입력 2022-11-27 19:56:55
    • 수정2022-11-27 20:09:10
    국제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 일대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주거지 봉쇄가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이 베이징에 사는 재외국민 가운데 최대 30%가량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베이징의 거주지 봉쇄 등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다만 26일부터 고위험 지역을 제외한 많은 대상 지역의 봉쇄가 해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베이징의 한인 밀집 지역인 왕징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임시 봉쇄 항의 과정에서 재외 국민 피해 가능성을 파악했으며, 이와 관련한 영사 조력 요청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앞서 어제(26일)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인터넷 공지를 통해 재외 국민이 불필요한 상황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26일 기준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4천 명을 넘어서고 전국적으로도 하루 신규 감염 사례가 4만 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앙 정부가 공언한 이른바 정밀 방역 정책과 달리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