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폭발’ 음바페, 전설과 나란히…레반돕 ‘감격의 눈물’

입력 2022.11.27 (21:34) 수정 2022.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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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덴마크를 꺾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23살 공격수 음바페가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지휘했습니다.

폴란드의 34살 노장 레반도프스키는 생애 첫 월드컵 골을 터뜨린 뒤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득점 없이 이어지던 경기에 첫 함성을 올려 퍼지게 한 건 프랑스의 특급 골잡이 음바페였습니다.

후반 16분, 역습 기회에서 예리한 패스에 이은 공간 침투로 선제 골을 터뜨렸습니다.

조별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음바페, 1대1 동점 상황이던 후반 41분엔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결승 골까지 넣었습니다.

혼자서 2골을 터뜨린 음바페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2대 1로 이겼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서만 3골, 월드컵 통산 7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특별한 기록도 세웠습니다.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에 이어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디디에 데샹/프랑스 감독 : "음바페는 리더입니다. 음바페는 그다지 말이 많지는 않지만, 경기장에서 증기 기관차 같은 모습으로 관중들을 열광하게 합니다."]

폴란드의 노장 레반도프스키는 처음으로 월드컵 골 맛을 봤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7분, 사우디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골문을 연 뒤 그라운드에 엎드려 한동안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프로 데뷔 후 600골 넘게 터뜨린 득점기계지만, 두 번째 월드컵에서 뒤늦게 무득점 한을 풀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폴란드 국가대표 : "이번 대회가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득점하고 싶었고 결국 골을 넣었네요."]

지엘린스키의 선제골까지 도왔던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폴란드는 2대 0으로 이겼고,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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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골 폭발’ 음바페, 전설과 나란히…레반돕 ‘감격의 눈물’
    • 입력 2022-11-27 21:34:02
    • 수정2022-11-27 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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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는 덴마크를 꺾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23살 공격수 음바페가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지휘했습니다.

폴란드의 34살 노장 레반도프스키는 생애 첫 월드컵 골을 터뜨린 뒤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득점 없이 이어지던 경기에 첫 함성을 올려 퍼지게 한 건 프랑스의 특급 골잡이 음바페였습니다.

후반 16분, 역습 기회에서 예리한 패스에 이은 공간 침투로 선제 골을 터뜨렸습니다.

조별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음바페, 1대1 동점 상황이던 후반 41분엔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결승 골까지 넣었습니다.

혼자서 2골을 터뜨린 음바페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2대 1로 이겼고,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서만 3골, 월드컵 통산 7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특별한 기록도 세웠습니다.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에 이어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디디에 데샹/프랑스 감독 : "음바페는 리더입니다. 음바페는 그다지 말이 많지는 않지만, 경기장에서 증기 기관차 같은 모습으로 관중들을 열광하게 합니다."]

폴란드의 노장 레반도프스키는 처음으로 월드컵 골 맛을 봤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7분, 사우디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골문을 연 뒤 그라운드에 엎드려 한동안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프로 데뷔 후 600골 넘게 터뜨린 득점기계지만, 두 번째 월드컵에서 뒤늦게 무득점 한을 풀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폴란드 국가대표 : "이번 대회가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득점하고 싶었고 결국 골을 넣었네요."]

지엘린스키의 선제골까지 도왔던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폴란드는 2대 0으로 이겼고,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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