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상] 일본 “혹시나 했는데”…‘단 두 경기’만에 욱일기 등장

입력 2022.11.28 (11:26) 수정 2022.11.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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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일본은 변하지 않았고, 결국 두 번째 경기에서 나타났습니다.

어제(27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열린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 '욱일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대다수의 일본 팬은 일장기를 흔들었지만, 붉은 줄무늬가 그려진 욱일기도 군데군데서 포착됐습니다. 경기장에 욱일기를 걸어 두려다 제지를 당하는 일본 팬도 있었습니다.

욱일기는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해 온 군대의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합니다. 한국을 포함해 일제 식민 지배를 받았던 다수 아시아 국가에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일부 일본팬들은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에 기회가 될 때마다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펼쳐 논란을 빚었습니다. FIFA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응원사진을 올렸다가 한국 등 항의를 받고 내린 바 있습니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플래카드나 문구를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기 후 관중석 주위를 청소해 외국 언론의 칭찬을 받았던 일본. 하지만 이번 욱일기 등장으로 그 찬사가 빛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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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영상] 일본 “혹시나 했는데”…‘단 두 경기’만에 욱일기 등장
    • 입력 2022-11-28 11:26:35
    • 수정2022-11-28 1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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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일본은 변하지 않았고, 결국 두 번째 경기에서 나타났습니다.

어제(27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열린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 '욱일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대다수의 일본 팬은 일장기를 흔들었지만, 붉은 줄무늬가 그려진 욱일기도 군데군데서 포착됐습니다. 경기장에 욱일기를 걸어 두려다 제지를 당하는 일본 팬도 있었습니다.

욱일기는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해 온 군대의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합니다. 한국을 포함해 일제 식민 지배를 받았던 다수 아시아 국가에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일부 일본팬들은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에 기회가 될 때마다 욱일기를 들고 응원을 펼쳐 논란을 빚었습니다. FIFA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응원사진을 올렸다가 한국 등 항의를 받고 내린 바 있습니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플래카드나 문구를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기 후 관중석 주위를 청소해 외국 언론의 칭찬을 받았던 일본. 하지만 이번 욱일기 등장으로 그 찬사가 빛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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