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론 고도 비행 제한 풀려 다양한 활용 기대

[앵커]

드론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다음 달부터 드론의 비행 고도 제한을 푼다고 합니다.

[리포트]

연기가 피어오르는 화재 현장으로 날아가는 드론 3대.

소방대원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지상에서 알 수 없는 정보를 수집합니다.

정보를 토대로 구조 대상자 수를 파악하고 그들의 위치를 파악해 입체적인 구조 대책 마련이 가능합니다.

[가미무라 아키야/산업기술 종합연구소 : "소방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5분, 10분이 중요하죠. 그 사이에 정보를 취득하는 것은 아주 유용한 기술입니다."]

다양한 활용도가 있음에도 그동안 드론은 육안으로 기체 확인이 가능한 범위나 사람이 없는 장소에서만 비행이 가능했습니다.

다음 달 개정 항공법이 시행되면 이런 비행 고도 제한이 사라져 드론의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당장 갓 구워낸 피자를 드론으로 배달하는 것도 가능하고 사람들이 많은 해변가에도 쓰나미 경보 등이 발령되면 드론을 띄워 피난 유도를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드론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도 좋지만 드론 추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대책 마련도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