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헬기 추락사고 탑승 여성 2명 특정…사고 원인 조사 본격

입력 2022.11.28 (15:54) 수정 2022.11.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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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강원도 양양에서 추락한 헬기에 탑승한 여성 2명의 신원이 특정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헬기에 오르던 여성 2명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56살 A 씨와 53살 B 씨로 잠정 파악했습니다. 다만, 이륙 후에 탑승자가 바뀌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긴급 감정 결과가 나오면 최종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긴급 감정은 2~3일이면 DNA 분석이 가능해 이른 시일 안에 신원이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이틀째인 오늘(28일), 헬기 추락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방 등은 오늘 오전 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조사위원회 등은 헬기 기체 잔해 위치와 모습을 기록했으며, 엔진 등 부품 교체 여부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또, 헬기 폭발이 공중에서 이뤄진 것인지, 추락 후인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이 헬기 추락 당시 모습이 찍힌 산불감시용 CCTV를 확보했습니다. CCTV를 미리 살펴본 관계자 등에 따르면, 헬기는 제자리에서 돌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헬기가 멀리서 찍힌 데다 비행기록 등이 담긴 저장장치 'FDR'이 애초에 설치되지 않아 사고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S-58T 기종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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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헬기 추락사고 탑승 여성 2명 특정…사고 원인 조사 본격
    • 입력 2022-11-28 15:54:15
    • 수정2022-11-28 19:07:21
    사회
어제(27일) 강원도 양양에서 추락한 헬기에 탑승한 여성 2명의 신원이 특정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헬기에 오르던 여성 2명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56살 A 씨와 53살 B 씨로 잠정 파악했습니다. 다만, 이륙 후에 탑승자가 바뀌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긴급 감정 결과가 나오면 최종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긴급 감정은 2~3일이면 DNA 분석이 가능해 이른 시일 안에 신원이 최종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이틀째인 오늘(28일), 헬기 추락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방 등은 오늘 오전 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조사위원회 등은 헬기 기체 잔해 위치와 모습을 기록했으며, 엔진 등 부품 교체 여부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또, 헬기 폭발이 공중에서 이뤄진 것인지, 추락 후인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이 헬기 추락 당시 모습이 찍힌 산불감시용 CCTV를 확보했습니다. CCTV를 미리 살펴본 관계자 등에 따르면, 헬기는 제자리에서 돌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헬기가 멀리서 찍힌 데다 비행기록 등이 담긴 저장장치 'FDR'이 애초에 설치되지 않아 사고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S-58T 기종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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