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내년 사천 개청 속도…“위상 높여야”

입력 2022.11.28 (19:12) 수정 2022.11.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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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사천에 약속한 우주항공청의 내년 설립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강국 도약 청사진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0년 세계 시장 6천4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우주경제.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세계 시장의 1% 미만 수준에 불과합니다.

항공산업도 9천4백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7.3%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

우주항공산업의 중심, 경남의 미래먹거리이기도 합니다.

정부가 10년 뒤 달 착륙 등 우주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됐습니다.

이를 위해 달·화성 탐사, 우주 분야 기술과 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우주 안보 실현, 국제공조 등 6대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이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로드맵은)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구체화해 나갈 것입니다. 2023년 말 출범할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정책을 수립하고..."]

범부처 기구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도 오늘(28일) 출범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을 만들어 내년 말 우주항공청을 출범한다는 목표 시기도 구체화했습니다.

경상남도도 이에 대응해 임시청사와 행정복합타운을 추진할 사천의 터를 검토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대호/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 : "내년에 우주항공청이 곧바로 출범할 것에 대비해서 (사천에) 임시청사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마련 중입니다."]

하지만 애초 대통령 직속기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차관급의 외청 기관으로 위상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해동/경상대학교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 "(과기부 산하 기관이) 과연 얼마만큼의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그러한 다양한 부처들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많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죠."]

한편, 정부는 5년 안에 우주개발 예산을 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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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항공청’ 내년 사천 개청 속도…“위상 높여야”
    • 입력 2022-11-28 19:12:47
    • 수정2022-11-28 20:03:01
    뉴스7(창원)
[앵커]

정부가 사천에 약속한 우주항공청의 내년 설립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강국 도약 청사진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0년 세계 시장 6천4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우주경제.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세계 시장의 1% 미만 수준에 불과합니다.

항공산업도 9천4백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7.3%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

우주항공산업의 중심, 경남의 미래먹거리이기도 합니다.

정부가 10년 뒤 달 착륙 등 우주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됐습니다.

이를 위해 달·화성 탐사, 우주 분야 기술과 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우주 안보 실현, 국제공조 등 6대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이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로드맵은)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구체화해 나갈 것입니다. 2023년 말 출범할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정책을 수립하고..."]

범부처 기구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도 오늘(28일) 출범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을 만들어 내년 말 우주항공청을 출범한다는 목표 시기도 구체화했습니다.

경상남도도 이에 대응해 임시청사와 행정복합타운을 추진할 사천의 터를 검토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대호/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 : "내년에 우주항공청이 곧바로 출범할 것에 대비해서 (사천에) 임시청사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마련 중입니다."]

하지만 애초 대통령 직속기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차관급의 외청 기관으로 위상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해동/경상대학교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 "(과기부 산하 기관이) 과연 얼마만큼의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그러한 다양한 부처들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많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죠."]

한편, 정부는 5년 안에 우주개발 예산을 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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