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요란한 ‘가을비’…비 그치고 매서운 ‘한파’

입력 2022.11.28 (19:29) 수정 2022.11.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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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비치고 비의 양도 적지 않아서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낮에도 어두워진 도로 위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퇴근 시간, 더 굵어진 빗줄기에 도로마다 긴 정체가 이어집니다.

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20에서 70mm, 그 밖의 지역은 10에서 50mm 정도입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곳곳에서 벼락이 치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도 예고돼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아직 치우지 못한 낙엽이 배수구를 막을 수 있어 침수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곧바로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구름의 뒤로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를 향해 확장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내일은 한낮에도 기온이 거의 오르지 않겠고, 모레 아침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습니다.

내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례적으로 '11월 한파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큽니다.

[구진모/기상청 예보분석관 :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하루 새 기온이 20도 가까이 급락하는 만큼 보온과 방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부터 차차 누그러지겠지만, 이후에도 예년 수준의 초겨울 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현갑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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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요란한 ‘가을비’…비 그치고 매서운 ‘한파’
    • 입력 2022-11-28 19:29:59
    • 수정2022-11-28 19: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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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비치고 비의 양도 적지 않아서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낮에도 어두워진 도로 위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퇴근 시간, 더 굵어진 빗줄기에 도로마다 긴 정체가 이어집니다.

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20에서 70mm, 그 밖의 지역은 10에서 50mm 정도입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곳곳에서 벼락이 치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도 예고돼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아직 치우지 못한 낙엽이 배수구를 막을 수 있어 침수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곧바로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비구름의 뒤로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를 향해 확장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내일은 한낮에도 기온이 거의 오르지 않겠고, 모레 아침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습니다.

내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례적으로 '11월 한파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큽니다.

[구진모/기상청 예보분석관 :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하루 새 기온이 20도 가까이 급락하는 만큼 보온과 방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부터 차차 누그러지겠지만, 이후에도 예년 수준의 초겨울 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현갑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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