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절반 감소…‘보행안전도우미 성과’
입력 2022.11.28 (21:45)
수정 2022.11.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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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북구청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등하굣길 '보행안전도우미' 사업을 10여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요,
실제 사고 건수가 줄어드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서, 다른 구 군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왜 왼손일까요? 차가 왼쪽에서 오니까."]
차들이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리는 왕복 8차선 대로변의 초등학교, 초록색 조끼를 입은 도우미가, 아이들의 하굣길을 안내합니다.
대구 북구청이 지난 2010년부터 공공근로를 통해 시행 중인 '보행안전도우미' 사업입니다.
[신효정/학부모 : "저도 그렇지만 사정상 아이를 못 데려다주는 부모님한테는 굉장히 안심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에요."]
실제 사업 전후 3년씩을 비교했더니 대구 전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0% 이상 는 반면, 북구는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사고 감소 효과를 본 북구는 예산을 늘려서, 내년부터 연 9개월에서 10개월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광수/대구 북구청 교통시설팀장 : "안전지도사 팀장은 저희 자체 예산으로 하기 때문에 기간 확대가 가능한데, 공공근로로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하지만 북구를 제외한 대구 나머지 구 군은, 예산 부족과 인력 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 ○○구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상에 문제점이 좀 많은 것 같아요. 통학 경로라든지 통학 학생 수라든지 기본적으로 거기에 맞춰서 인력 수급도 파악해야 되는 것 같고…."]
[김종련/북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 "다른 구·군도 처음에 시작했다가 그 뒤에는 조금 흐지부지됐다고 하더라고요. 일자리 창출, 무엇보다 어린이 교통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합니다."]
대구시와 시 교육청은 북구청의 사례를 토대로, 타 구·군에 대해 보행안전도우미 시행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인푸름
대구 북구청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등하굣길 '보행안전도우미' 사업을 10여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요,
실제 사고 건수가 줄어드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서, 다른 구 군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왜 왼손일까요? 차가 왼쪽에서 오니까."]
차들이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리는 왕복 8차선 대로변의 초등학교, 초록색 조끼를 입은 도우미가, 아이들의 하굣길을 안내합니다.
대구 북구청이 지난 2010년부터 공공근로를 통해 시행 중인 '보행안전도우미' 사업입니다.
[신효정/학부모 : "저도 그렇지만 사정상 아이를 못 데려다주는 부모님한테는 굉장히 안심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에요."]
실제 사업 전후 3년씩을 비교했더니 대구 전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0% 이상 는 반면, 북구는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사고 감소 효과를 본 북구는 예산을 늘려서, 내년부터 연 9개월에서 10개월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광수/대구 북구청 교통시설팀장 : "안전지도사 팀장은 저희 자체 예산으로 하기 때문에 기간 확대가 가능한데, 공공근로로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하지만 북구를 제외한 대구 나머지 구 군은, 예산 부족과 인력 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 ○○구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상에 문제점이 좀 많은 것 같아요. 통학 경로라든지 통학 학생 수라든지 기본적으로 거기에 맞춰서 인력 수급도 파악해야 되는 것 같고…."]
[김종련/북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 "다른 구·군도 처음에 시작했다가 그 뒤에는 조금 흐지부지됐다고 하더라고요. 일자리 창출, 무엇보다 어린이 교통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합니다."]
대구시와 시 교육청은 북구청의 사례를 토대로, 타 구·군에 대해 보행안전도우미 시행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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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북구청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등하굣길 '보행안전도우미' 사업을 10여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요,
실제 사고 건수가 줄어드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서, 다른 구 군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왜 왼손일까요? 차가 왼쪽에서 오니까."]
차들이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리는 왕복 8차선 대로변의 초등학교, 초록색 조끼를 입은 도우미가, 아이들의 하굣길을 안내합니다.
대구 북구청이 지난 2010년부터 공공근로를 통해 시행 중인 '보행안전도우미' 사업입니다.
[신효정/학부모 : "저도 그렇지만 사정상 아이를 못 데려다주는 부모님한테는 굉장히 안심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에요."]
실제 사업 전후 3년씩을 비교했더니 대구 전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0% 이상 는 반면, 북구는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사고 감소 효과를 본 북구는 예산을 늘려서, 내년부터 연 9개월에서 10개월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광수/대구 북구청 교통시설팀장 : "안전지도사 팀장은 저희 자체 예산으로 하기 때문에 기간 확대가 가능한데, 공공근로로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하지만 북구를 제외한 대구 나머지 구 군은, 예산 부족과 인력 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 ○○구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상에 문제점이 좀 많은 것 같아요. 통학 경로라든지 통학 학생 수라든지 기본적으로 거기에 맞춰서 인력 수급도 파악해야 되는 것 같고…."]
[김종련/북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 "다른 구·군도 처음에 시작했다가 그 뒤에는 조금 흐지부지됐다고 하더라고요. 일자리 창출, 무엇보다 어린이 교통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합니다."]
대구시와 시 교육청은 북구청의 사례를 토대로, 타 구·군에 대해 보행안전도우미 시행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인푸름
대구 북구청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등하굣길 '보행안전도우미' 사업을 10여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요,
실제 사고 건수가 줄어드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서, 다른 구 군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왜 왼손일까요? 차가 왼쪽에서 오니까."]
차들이 시속 60킬로미터로 달리는 왕복 8차선 대로변의 초등학교, 초록색 조끼를 입은 도우미가, 아이들의 하굣길을 안내합니다.
대구 북구청이 지난 2010년부터 공공근로를 통해 시행 중인 '보행안전도우미' 사업입니다.
[신효정/학부모 : "저도 그렇지만 사정상 아이를 못 데려다주는 부모님한테는 굉장히 안심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에요."]
실제 사업 전후 3년씩을 비교했더니 대구 전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0% 이상 는 반면, 북구는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사고 감소 효과를 본 북구는 예산을 늘려서, 내년부터 연 9개월에서 10개월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광수/대구 북구청 교통시설팀장 : "안전지도사 팀장은 저희 자체 예산으로 하기 때문에 기간 확대가 가능한데, 공공근로로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하지만 북구를 제외한 대구 나머지 구 군은, 예산 부족과 인력 관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 ○○구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상에 문제점이 좀 많은 것 같아요. 통학 경로라든지 통학 학생 수라든지 기본적으로 거기에 맞춰서 인력 수급도 파악해야 되는 것 같고…."]
[김종련/북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 "다른 구·군도 처음에 시작했다가 그 뒤에는 조금 흐지부지됐다고 하더라고요. 일자리 창출, 무엇보다 어린이 교통 안전에 최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합니다."]
대구시와 시 교육청은 북구청의 사례를 토대로, 타 구·군에 대해 보행안전도우미 시행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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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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