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리, 생일 자축포’ 모로코, 벨기에 꺾고 24년 만에 웃었다!

입력 2022.11.28 (21:59) 수정 2022.11.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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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로코는 지난 대회 3위에 오른 우승후보 벨기에를 제압하는 또 하나의 대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모로코는 생일을 하루 앞둔 사비리의 결승골로 24년 만에 감격적인 본선 승리를 따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FIFA랭킹 22위인 모로코는 2위 벨기에를 맞아 고전이 예상됐지만 전반 추가 시간, 먼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긴했지만 벨기에를 당황시키기엔 충분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사비리가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사비리는 투입 6분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하루 앞둔 자신의 생일도 자축했습니다.

다급해진 벨기에는 햄스트링을 다쳤던 루카쿠까지 투입했지만 오히려 모로코가 종료 직전 아부할랄의 쐐기골로 대이변을 완성했습니다.

2대 0으로 이겨 무려 24년 만에 본선 승리를 맛본 모로코는 16강 진출을 노려보게 됐습니다.

[사비리/모로코 국가대표 : "모로코 팬들이 경기장에서 보고 있어 행복합니다. 조별리그 한 경기 남았는데 집중해서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습니다."]

경기 후 기쁨을 만끽하려는 모로코 팬들이 모여 국기를 흔들며 도하의 밤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아베네스/모로코 팬 : "모로코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왔습니다. 벨기에를 상대로 2대 0 승리라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반면, 벨기에는 1, 2차전 선발 선수들의 평균 나이가 30세에 이를 정도로 노쇠한 모습을 보여 16강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1패 씩을 안고 맞대결한 카메룬과 세르비아는 6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치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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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비리, 생일 자축포’ 모로코, 벨기에 꺾고 24년 만에 웃었다!
    • 입력 2022-11-28 21:59:24
    • 수정2022-11-28 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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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로코는 지난 대회 3위에 오른 우승후보 벨기에를 제압하는 또 하나의 대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모로코는 생일을 하루 앞둔 사비리의 결승골로 24년 만에 감격적인 본선 승리를 따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FIFA랭킹 22위인 모로코는 2위 벨기에를 맞아 고전이 예상됐지만 전반 추가 시간, 먼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긴했지만 벨기에를 당황시키기엔 충분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사비리가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사비리는 투입 6분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하루 앞둔 자신의 생일도 자축했습니다.

다급해진 벨기에는 햄스트링을 다쳤던 루카쿠까지 투입했지만 오히려 모로코가 종료 직전 아부할랄의 쐐기골로 대이변을 완성했습니다.

2대 0으로 이겨 무려 24년 만에 본선 승리를 맛본 모로코는 16강 진출을 노려보게 됐습니다.

[사비리/모로코 국가대표 : "모로코 팬들이 경기장에서 보고 있어 행복합니다. 조별리그 한 경기 남았는데 집중해서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습니다."]

경기 후 기쁨을 만끽하려는 모로코 팬들이 모여 국기를 흔들며 도하의 밤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아베네스/모로코 팬 : "모로코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왔습니다. 벨기에를 상대로 2대 0 승리라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반면, 벨기에는 1, 2차전 선발 선수들의 평균 나이가 30세에 이를 정도로 노쇠한 모습을 보여 16강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1패 씩을 안고 맞대결한 카메룬과 세르비아는 6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치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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