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타 본 가리왕산 케이블카…내년 정상 운행

입력 2022.11.28 (23:46) 수정 2022.11.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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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종목이 치러진 정선군 가리왕산에 스키장 시설을 재활용한 관광 케이블카가 설치됐습니다.

다음 달(12월)부터 정선군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380여 미터, 가리왕산 하봉입니다.

산 아래로 케이블카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때 쓰인 선수 이동용 곤돌라를 관광 케이블카로 재활용한 겁니다.

케이블카 운행 거리는 3.5km.

걸어서 3시간 넘게 걸리는 산 정상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어, 앞으로 누구나 쉽게 정상을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조미연/정선군 민원과 팀장 : "점점 올라올수록 경치가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남들이 볼 수 없는 이 풍경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올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정선군은 다음 달(12월) 한 달 동안 지역 주민을 상대로 무료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3일부터 정상 운행할 계획입니다.

또, 매주 토요일에 해넘이 운행을, 일요일에는 해맞이 운행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용 요금은 만 13살 이상 대인 기준 만 원입니다.

정선군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능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관광 활성화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복안입니다.

[김영환/정선군 문화관광과장 : "해돋이, 해넘이, 은하수 보기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전국 최고의 문화 관광 힐링 코스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케이블카 운영 활성화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환경부는 우선, 하루 이용객 수를 제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내후년인 2024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정선군은 이 기간 케이블카가 모두에게 유익한 시설임을 입증해, 앞으로도 계속 운행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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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타 본 가리왕산 케이블카…내년 정상 운행
    • 입력 2022-11-28 23:46:40
    • 수정2022-11-29 00:05:53
    뉴스9(강릉)
[앵커]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종목이 치러진 정선군 가리왕산에 스키장 시설을 재활용한 관광 케이블카가 설치됐습니다.

다음 달(12월)부터 정선군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380여 미터, 가리왕산 하봉입니다.

산 아래로 케이블카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때 쓰인 선수 이동용 곤돌라를 관광 케이블카로 재활용한 겁니다.

케이블카 운행 거리는 3.5km.

걸어서 3시간 넘게 걸리는 산 정상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어, 앞으로 누구나 쉽게 정상을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조미연/정선군 민원과 팀장 : "점점 올라올수록 경치가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남들이 볼 수 없는 이 풍경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올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정선군은 다음 달(12월) 한 달 동안 지역 주민을 상대로 무료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3일부터 정상 운행할 계획입니다.

또, 매주 토요일에 해넘이 운행을, 일요일에는 해맞이 운행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용 요금은 만 13살 이상 대인 기준 만 원입니다.

정선군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능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관광 활성화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복안입니다.

[김영환/정선군 문화관광과장 : "해돋이, 해넘이, 은하수 보기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전국 최고의 문화 관광 힐링 코스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케이블카 운영 활성화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환경부는 우선, 하루 이용객 수를 제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내후년인 2024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정선군은 이 기간 케이블카가 모두에게 유익한 시설임을 입증해, 앞으로도 계속 운행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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