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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영국·독일, ‘방역 반대 시위 확산’ 중국에 쓴소리
입력 2022.11.29 (05:23) 수정 2022.11.29 (05:26) 국제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중국에서 벌어지는 코로나19 방역 반대 시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리버리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에서 반대하는 시위는 드문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세계뿐만 아니라 중국도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클리버리 장관은 "중국인들 스스로 중국 정부가 부과한 규제에 관해 깊은 불만을 가진 게 분명하다"며 "중국 정부는 국민이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2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 고강도 봉쇄조치에 저항하는 시위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사상과 집회의 자유를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자로서 나는 의사표시의 자유는 중요한 재산이라는 것밖에 할 말이 없다"면서 "중국 당국이 사상과 집회의 자유를 존중하리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베이징과 여러 도시에서 우리에게 도달하는 장면들은 마음을 동요하게 한다"면서 "독일에서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이 아주 많은 사람을 극도로 사면초가에 몰리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훨씬 엄격하고, 오늘까지 지속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처가 중국인들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일지는 짐작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19명의 사상자를 낳은 아파트 화재가 발생한 뒤 진화 지연과 코로나19 고강도 방역 조치가 관련 있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베이징, 상하이, 우한, 청두 등 대표적 대도시에서 코로나19 관련 고강도 봉쇄조치에 저항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이후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전국 여러 곳에서 조직화해서 나온 적은 이번이 33년만에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영국·독일, ‘방역 반대 시위 확산’ 중국에 쓴소리
    • 입력 2022-11-29 05:23:16
    • 수정2022-11-29 05:26:52
    국제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중국에서 벌어지는 코로나19 방역 반대 시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리버리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에서 반대하는 시위는 드문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세계뿐만 아니라 중국도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클리버리 장관은 "중국인들 스스로 중국 정부가 부과한 규제에 관해 깊은 불만을 가진 게 분명하다"며 "중국 정부는 국민이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2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 고강도 봉쇄조치에 저항하는 시위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사상과 집회의 자유를 존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자로서 나는 의사표시의 자유는 중요한 재산이라는 것밖에 할 말이 없다"면서 "중국 당국이 사상과 집회의 자유를 존중하리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베이징과 여러 도시에서 우리에게 도달하는 장면들은 마음을 동요하게 한다"면서 "독일에서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이 아주 많은 사람을 극도로 사면초가에 몰리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훨씬 엄격하고, 오늘까지 지속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처가 중국인들에게 얼마나 무거운 짐일지는 짐작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19명의 사상자를 낳은 아파트 화재가 발생한 뒤 진화 지연과 코로나19 고강도 방역 조치가 관련 있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베이징, 상하이, 우한, 청두 등 대표적 대도시에서 코로나19 관련 고강도 봉쇄조치에 저항하는 대규모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이후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전국 여러 곳에서 조직화해서 나온 적은 이번이 33년만에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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