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전선 전투 격화…바흐무트에서 참혹한 참호전 벌어져

입력 2022.11.29 (11:23) 수정 2022.1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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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동부 전선에서 정체돼 소모전을 이어가면서 일부 격전지에선 1차 세계대전에서나 목격할 수 있었던 참혹한 참호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이 수개월째 교전을 벌여온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주변에선 전투 양상이 최근 수주일간 참호전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디언은 지난 여름부터 양측이 격렬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바흐무트에선 최근엔 하루에만 수백명의 사상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워낙 오랫동안 포격을 주고받다 보니 일부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돼 폐허로 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남부·북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러시아는 헤르손 지역에 있던 보충대를 비롯해 와그너 용병, 전과자 출신 군인까지 대거 바흐무트에 보내 총력적인 도시 공략에 나선 걸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도네츠크로 진격하려면 바흐무트를 거쳐 가야 하기에 러시아군과 지루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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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9 11:23:37
    • 수정2022-11-29 11:27:59
    국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동부 전선에서 정체돼 소모전을 이어가면서 일부 격전지에선 1차 세계대전에서나 목격할 수 있었던 참혹한 참호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이 수개월째 교전을 벌여온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주변에선 전투 양상이 최근 수주일간 참호전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디언은 지난 여름부터 양측이 격렬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바흐무트에선 최근엔 하루에만 수백명의 사상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워낙 오랫동안 포격을 주고받다 보니 일부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돼 폐허로 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남부·북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러시아는 헤르손 지역에 있던 보충대를 비롯해 와그너 용병, 전과자 출신 군인까지 대거 바흐무트에 보내 총력적인 도시 공략에 나선 걸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도네츠크로 진격하려면 바흐무트를 거쳐 가야 하기에 러시아군과 지루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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