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이나 곡물 활용 계획 참여…300만 달러 기여

입력 2022.11.29 (16:32) 수정 2022.11.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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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식량 위기 국가에 지원하는 국제사회 계획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은 흑해 항로를 통해 수출되는 곡물 일부를 수단과 예멘 등 식량 위기 국가에 지원하는 인도적 사업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5일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계획으로, G7 국가와 유럽연합 일부 국가가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세계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이 러시아가 흑해 항구를 다시 봉쇄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이란 지적도 제기됩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정박 중인 자국 선박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흑해 항로를 정상 운영하는 협상에 무기한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순수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식량을 공급하는 사업"이라며 ,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의 상시 운행을 가능하게 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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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우크라이나 곡물 활용 계획 참여…300만 달러 기여
    • 입력 2022-11-29 16:32:26
    • 수정2022-11-29 16:38:33
    정치
정부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식량 위기 국가에 지원하는 국제사회 계획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은 흑해 항로를 통해 수출되는 곡물 일부를 수단과 예멘 등 식량 위기 국가에 지원하는 인도적 사업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5일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계획으로, G7 국가와 유럽연합 일부 국가가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세계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이 러시아가 흑해 항구를 다시 봉쇄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이란 지적도 제기됩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정박 중인 자국 선박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흑해 항로를 정상 운영하는 협상에 무기한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순수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식량을 공급하는 사업"이라며 ,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의 상시 운행을 가능하게 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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