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모욕’ 유튜버 안정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추가 기소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튜버 안정권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인천지검 형사6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안 씨를 오늘(29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지난 5월 계양구 일대 길거리에서 유튜버 10여 명과 함께 거리 행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당시 보궐선거 후보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욕설을 하면서 거리 행진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직선거법 105조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5명 이상이 무리를 지어 거리를 행진해서는 안 됩니다.

앞서 안 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열면서 확성기를 이용해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지나 3월까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출마한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