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동원 배상 판결 4년…기다림 끝, 생존 원고 2명
입력 2022.11.29 (19:32)
수정 2022.11.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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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판결을 확정한지 오늘로 꼭 4년쨉니다.
하지만 배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제기한 미쓰비시 국내자산 현금화 명령마저도 미쓰비시 측이 버티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양금덕 할머니는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며 다시 대법원 앞에 섰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11월,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양금덕 할머니를 포함한 강제동원 피해자 5명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일제 피해자 만세! 대한민국 만세!"]
그로부터 꼭 4년이 되는 날.
아흔셋, 양금덕 할머니는 다시 대법원 앞에 섰습니다.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미쓰비시 측의 거부로 배상은커녕 사과도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들은 미쓰비시의 국내 자산을 현금화해서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마저도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양금덕/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 "지금 일본이 큰소리해도 언젠가는 죄를 받기 마련일 것입니다. 절대 우리 한국 사람, 우리가 지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살아있습니다."]
피해자 지원단체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외교부가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가 사실상 판결을 보류해달라는 취지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법원은 외교를 걱정하는 곳이 아니라며 즉각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김정희/강제동원 피해자 소송대리인 : "이제 법대로 판결해달라, 지금 해도 이른 것이 아니다. 할머니는 평생을 기다려왔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대법원은 신속하게 재판을 내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배상판결 소송을 냈던 원고 5명 가운데 이제 남은 사람은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 두 명뿐.
고령의 원고들은 더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최재혁
대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판결을 확정한지 오늘로 꼭 4년쨉니다.
하지만 배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제기한 미쓰비시 국내자산 현금화 명령마저도 미쓰비시 측이 버티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양금덕 할머니는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며 다시 대법원 앞에 섰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11월,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양금덕 할머니를 포함한 강제동원 피해자 5명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일제 피해자 만세! 대한민국 만세!"]
그로부터 꼭 4년이 되는 날.
아흔셋, 양금덕 할머니는 다시 대법원 앞에 섰습니다.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미쓰비시 측의 거부로 배상은커녕 사과도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들은 미쓰비시의 국내 자산을 현금화해서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마저도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양금덕/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 "지금 일본이 큰소리해도 언젠가는 죄를 받기 마련일 것입니다. 절대 우리 한국 사람, 우리가 지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살아있습니다."]
피해자 지원단체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외교부가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가 사실상 판결을 보류해달라는 취지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법원은 외교를 걱정하는 곳이 아니라며 즉각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김정희/강제동원 피해자 소송대리인 : "이제 법대로 판결해달라, 지금 해도 이른 것이 아니다. 할머니는 평생을 기다려왔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대법원은 신속하게 재판을 내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배상판결 소송을 냈던 원고 5명 가운데 이제 남은 사람은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 두 명뿐.
고령의 원고들은 더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최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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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29 1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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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판결을 확정한지 오늘로 꼭 4년쨉니다.
하지만 배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제기한 미쓰비시 국내자산 현금화 명령마저도 미쓰비시 측이 버티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양금덕 할머니는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며 다시 대법원 앞에 섰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11월,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양금덕 할머니를 포함한 강제동원 피해자 5명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일제 피해자 만세! 대한민국 만세!"]
그로부터 꼭 4년이 되는 날.
아흔셋, 양금덕 할머니는 다시 대법원 앞에 섰습니다.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미쓰비시 측의 거부로 배상은커녕 사과도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들은 미쓰비시의 국내 자산을 현금화해서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마저도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양금덕/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 "지금 일본이 큰소리해도 언젠가는 죄를 받기 마련일 것입니다. 절대 우리 한국 사람, 우리가 지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살아있습니다."]
피해자 지원단체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외교부가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가 사실상 판결을 보류해달라는 취지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법원은 외교를 걱정하는 곳이 아니라며 즉각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김정희/강제동원 피해자 소송대리인 : "이제 법대로 판결해달라, 지금 해도 이른 것이 아니다. 할머니는 평생을 기다려왔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대법원은 신속하게 재판을 내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배상판결 소송을 냈던 원고 5명 가운데 이제 남은 사람은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 두 명뿐.
고령의 원고들은 더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최재혁
대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판결을 확정한지 오늘로 꼭 4년쨉니다.
하지만 배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제기한 미쓰비시 국내자산 현금화 명령마저도 미쓰비시 측이 버티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양금덕 할머니는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며 다시 대법원 앞에 섰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11월,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양금덕 할머니를 포함한 강제동원 피해자 5명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일제 피해자 만세! 대한민국 만세!"]
그로부터 꼭 4년이 되는 날.
아흔셋, 양금덕 할머니는 다시 대법원 앞에 섰습니다.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미쓰비시 측의 거부로 배상은커녕 사과도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들은 미쓰비시의 국내 자산을 현금화해서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마저도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양금덕/미쓰비시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 "지금 일본이 큰소리해도 언젠가는 죄를 받기 마련일 것입니다. 절대 우리 한국 사람, 우리가 지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살아있습니다."]
피해자 지원단체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외교부가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가 사실상 판결을 보류해달라는 취지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법원은 외교를 걱정하는 곳이 아니라며 즉각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김정희/강제동원 피해자 소송대리인 : "이제 법대로 판결해달라, 지금 해도 이른 것이 아니다. 할머니는 평생을 기다려왔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대법원은 신속하게 재판을 내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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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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