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30주년 기획]① 한국, 베트남 투자 1위…지역도 진출 확대
입력 2022.11.29 (21:49)
수정 2022.11.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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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베트남이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KBS 대구방송총국은 아세안 핵심 잠재시장인 베트남의 지역 진출 현황과 시장 선점을 위해 나아갈 길을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공고해지는 한-베 관계 속 대구·경북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현황과 진출 확대 방안을 오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생활가전 전자부품 생산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 대부분은 젊은 베트남 직원입니다.
경산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2015년 호찌민에 현지법인을 세웠습니다.
2017년 매출 330억 원을 달성했고, 2019년에는 3배가 넘는 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베트남은 기회의 땅입니다.
[김동환/대영전자 베트남 법인장 : "양질의 똑똑하고 젊은 인력들이 많고 거기에다가 기존에 중국이나 타 동남아에 비해서 비용은 30~40% 저렴하고…."]
이런 이점 때문에 대구·경북에서만 3백70여 개 업체가, 전국적으로는 3천6백여 개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베트남 투자는 계속 증가해 투자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이미 8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베트남에서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현지 진출 기업 설문조사 결과, 경영 애로사항 1순위로 42.7%가 '코로나로 인한 조업 차질'을 꼽았습니다.
또, '현지 수요 부진'과 '인력난', '경쟁 심화'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 차원에서도 협력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진/코트라 베트남마케팅연구소 소장 : "우리한테 정말 코어 컴피턴스(핵심역량)가있는 기술을 제외하고는 과감하게 현지에다 전수해주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해요."]
또 현지인들과의 문화 교류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때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인푸름/취재지원:한국언론진흥재단
*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KPF 디플로마 베트남 전문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KBS 대구방송총국은 아세안 핵심 잠재시장인 베트남의 지역 진출 현황과 시장 선점을 위해 나아갈 길을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공고해지는 한-베 관계 속 대구·경북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현황과 진출 확대 방안을 오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생활가전 전자부품 생산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 대부분은 젊은 베트남 직원입니다.
경산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2015년 호찌민에 현지법인을 세웠습니다.
2017년 매출 330억 원을 달성했고, 2019년에는 3배가 넘는 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베트남은 기회의 땅입니다.
[김동환/대영전자 베트남 법인장 : "양질의 똑똑하고 젊은 인력들이 많고 거기에다가 기존에 중국이나 타 동남아에 비해서 비용은 30~40% 저렴하고…."]
이런 이점 때문에 대구·경북에서만 3백70여 개 업체가, 전국적으로는 3천6백여 개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베트남 투자는 계속 증가해 투자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이미 8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베트남에서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현지 진출 기업 설문조사 결과, 경영 애로사항 1순위로 42.7%가 '코로나로 인한 조업 차질'을 꼽았습니다.
또, '현지 수요 부진'과 '인력난', '경쟁 심화'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 차원에서도 협력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진/코트라 베트남마케팅연구소 소장 : "우리한테 정말 코어 컴피턴스(핵심역량)가있는 기술을 제외하고는 과감하게 현지에다 전수해주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해요."]
또 현지인들과의 문화 교류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때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인푸름/취재지원:한국언론진흥재단
*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KPF 디플로마 베트남 전문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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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29 22:05:20
[앵커]
한국과 베트남이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KBS 대구방송총국은 아세안 핵심 잠재시장인 베트남의 지역 진출 현황과 시장 선점을 위해 나아갈 길을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공고해지는 한-베 관계 속 대구·경북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현황과 진출 확대 방안을 오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생활가전 전자부품 생산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 대부분은 젊은 베트남 직원입니다.
경산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2015년 호찌민에 현지법인을 세웠습니다.
2017년 매출 330억 원을 달성했고, 2019년에는 3배가 넘는 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베트남은 기회의 땅입니다.
[김동환/대영전자 베트남 법인장 : "양질의 똑똑하고 젊은 인력들이 많고 거기에다가 기존에 중국이나 타 동남아에 비해서 비용은 30~40% 저렴하고…."]
이런 이점 때문에 대구·경북에서만 3백70여 개 업체가, 전국적으로는 3천6백여 개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베트남 투자는 계속 증가해 투자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이미 8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베트남에서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현지 진출 기업 설문조사 결과, 경영 애로사항 1순위로 42.7%가 '코로나로 인한 조업 차질'을 꼽았습니다.
또, '현지 수요 부진'과 '인력난', '경쟁 심화'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 차원에서도 협력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진/코트라 베트남마케팅연구소 소장 : "우리한테 정말 코어 컴피턴스(핵심역량)가있는 기술을 제외하고는 과감하게 현지에다 전수해주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해요."]
또 현지인들과의 문화 교류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때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인푸름/취재지원:한국언론진흥재단
*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KPF 디플로마 베트남 전문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KBS 대구방송총국은 아세안 핵심 잠재시장인 베트남의 지역 진출 현황과 시장 선점을 위해 나아갈 길을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공고해지는 한-베 관계 속 대구·경북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현황과 진출 확대 방안을 오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생활가전 전자부품 생산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 대부분은 젊은 베트남 직원입니다.
경산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2015년 호찌민에 현지법인을 세웠습니다.
2017년 매출 330억 원을 달성했고, 2019년에는 3배가 넘는 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베트남은 기회의 땅입니다.
[김동환/대영전자 베트남 법인장 : "양질의 똑똑하고 젊은 인력들이 많고 거기에다가 기존에 중국이나 타 동남아에 비해서 비용은 30~40% 저렴하고…."]
이런 이점 때문에 대구·경북에서만 3백70여 개 업체가, 전국적으로는 3천6백여 개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베트남 투자는 계속 증가해 투자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이미 8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베트남에서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현지 진출 기업 설문조사 결과, 경영 애로사항 1순위로 42.7%가 '코로나로 인한 조업 차질'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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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기업 차원에서도 협력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진/코트라 베트남마케팅연구소 소장 : "우리한테 정말 코어 컴피턴스(핵심역량)가있는 기술을 제외하고는 과감하게 현지에다 전수해주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해요."]
또 현지인들과의 문화 교류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때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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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상원/그래픽:인푸름/취재지원:한국언론진흥재단
*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KPF 디플로마 베트남 전문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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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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