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졌지만 강렬했다’…16강행은 빨간불
입력 2022.11.29 (23:53)
수정 2022.11.3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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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졌지만 우리 선수들,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두 골을 따라붙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가나에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뒤 순식간에 분위기가 휩쓸려 10분 뒤 또 한 골을 내줘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12분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 1분 만에 추격골이 터집니다.
집요하게 공을 가로챈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조규성이 절묘하게 머리를 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단숨에 흐름을 가져온 대표팀은 3분 뒤엔 동점골까지 집어넣었습니다.
나상호에서부터 시작해 손흥민과 김진수의 측면 연결 뒤 조규성의 다이빙 헤더까지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또 수비가 뚫리면서 결승골을 내줬고 3대 2 패배를 당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선수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삼켰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번) 결과가 너무나도 아쉽고 좀 쓰라린 패배인 것 같아요. 마지막 경기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쏟아부어야..."]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기회를 얻었는데도 경기를 끝내버린 주심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로써 포르투갈전에선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가 없어, 작전 지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상황이 조금 다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물론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마지막 3차전에서 조별리그 상대 중 피파 랭킹이 가장 높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사활을 건 운명의 승부를 펼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졌지만 우리 선수들,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두 골을 따라붙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가나에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뒤 순식간에 분위기가 휩쓸려 10분 뒤 또 한 골을 내줘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12분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 1분 만에 추격골이 터집니다.
집요하게 공을 가로챈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조규성이 절묘하게 머리를 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단숨에 흐름을 가져온 대표팀은 3분 뒤엔 동점골까지 집어넣었습니다.
나상호에서부터 시작해 손흥민과 김진수의 측면 연결 뒤 조규성의 다이빙 헤더까지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또 수비가 뚫리면서 결승골을 내줬고 3대 2 패배를 당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선수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삼켰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번) 결과가 너무나도 아쉽고 좀 쓰라린 패배인 것 같아요. 마지막 경기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쏟아부어야..."]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기회를 얻었는데도 경기를 끝내버린 주심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로써 포르투갈전에선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가 없어, 작전 지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상황이 조금 다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물론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마지막 3차전에서 조별리그 상대 중 피파 랭킹이 가장 높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사활을 건 운명의 승부를 펼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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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30 00:13:18
[앵커]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졌지만 우리 선수들,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두 골을 따라붙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가나에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뒤 순식간에 분위기가 휩쓸려 10분 뒤 또 한 골을 내줘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12분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 1분 만에 추격골이 터집니다.
집요하게 공을 가로챈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조규성이 절묘하게 머리를 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단숨에 흐름을 가져온 대표팀은 3분 뒤엔 동점골까지 집어넣었습니다.
나상호에서부터 시작해 손흥민과 김진수의 측면 연결 뒤 조규성의 다이빙 헤더까지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또 수비가 뚫리면서 결승골을 내줬고 3대 2 패배를 당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선수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삼켰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번) 결과가 너무나도 아쉽고 좀 쓰라린 패배인 것 같아요. 마지막 경기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쏟아부어야..."]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기회를 얻었는데도 경기를 끝내버린 주심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로써 포르투갈전에선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가 없어, 작전 지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상황이 조금 다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물론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마지막 3차전에서 조별리그 상대 중 피파 랭킹이 가장 높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사활을 건 운명의 승부를 펼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고석훈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졌지만 우리 선수들,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두 골을 따라붙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가나에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뒤 순식간에 분위기가 휩쓸려 10분 뒤 또 한 골을 내줘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12분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투입된 지 1분 만에 추격골이 터집니다.
집요하게 공을 가로챈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조규성이 절묘하게 머리를 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단숨에 흐름을 가져온 대표팀은 3분 뒤엔 동점골까지 집어넣었습니다.
나상호에서부터 시작해 손흥민과 김진수의 측면 연결 뒤 조규성의 다이빙 헤더까지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또 수비가 뚫리면서 결승골을 내줬고 3대 2 패배를 당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선수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삼켰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번) 결과가 너무나도 아쉽고 좀 쓰라린 패배인 것 같아요. 마지막 경기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쏟아부어야..."]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기회를 얻었는데도 경기를 끝내버린 주심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로써 포르투갈전에선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가 없어, 작전 지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상황이 조금 다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물론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마지막 3차전에서 조별리그 상대 중 피파 랭킹이 가장 높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사활을 건 운명의 승부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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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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