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한파에 첫눈…“모레까지 강추위”

입력 2022.11.30 (07:31) 수정 2022.11.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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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9)부터 전북 모든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고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첫눈도 내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승길 기자, 바깥 날씨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전주 삼천에 나와 있습니다.

두꺼운 옷을 입었어도 강한 바람을 타고 찬 공기가 스며들어 한파가 온몸으로 느껴지는데요.

아직 눈발은 날리지 않고 있지만,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 모습 눈에 띕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전북 모든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됐는데요.

12월이 되기 전 모든 시·군에 동시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건 현재 특보 기준이 마련된 뒤 처음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진안과 장수가 영하 3.8도로 가장 낮았고, 전북 모든 지역이 영하권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강한 바람에 체감 온도는 더 낮겠고, 시설물 관리에 주의도 필요합니다.

새벽부터 군산·부안·고창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첫눈도 내리고 있는데요.

서해안에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전에는 눈의 양도 늘고, 정읍과 순창 등으로 눈이 오는 곳도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내일(1)까지 1에서 5센티미터, 많은 곳은 7센티미터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전주 등 동부내륙에는 눈발이 흩날리겠습니다.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최고 5미터의 높은 파도도 예상됩니다.

선박 안전과 항구 결박 등에도 신경쓰셔야겠습니다.

금요일까지 낮 기온이 평년보다 10도가량 낮은 강추위가 예상되는데요.

주말 사이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관리와 함께 농작물 냉해나 동파 등 시설물 피해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두꺼운 옷 챙기시고, 눈이 오는 곳은 도로 곳곳이 미끄러우니 교통 안전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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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전역 한파에 첫눈…“모레까지 강추위”
    • 입력 2022-11-30 07:31:28
    • 수정2022-11-30 08:54:09
    뉴스광장(전주)
[앵커]

어젯밤(29)부터 전북 모든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고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첫눈도 내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승길 기자, 바깥 날씨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전주 삼천에 나와 있습니다.

두꺼운 옷을 입었어도 강한 바람을 타고 찬 공기가 스며들어 한파가 온몸으로 느껴지는데요.

아직 눈발은 날리지 않고 있지만,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 모습 눈에 띕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전북 모든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됐는데요.

12월이 되기 전 모든 시·군에 동시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건 현재 특보 기준이 마련된 뒤 처음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진안과 장수가 영하 3.8도로 가장 낮았고, 전북 모든 지역이 영하권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강한 바람에 체감 온도는 더 낮겠고, 시설물 관리에 주의도 필요합니다.

새벽부터 군산·부안·고창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첫눈도 내리고 있는데요.

서해안에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전에는 눈의 양도 늘고, 정읍과 순창 등으로 눈이 오는 곳도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내일(1)까지 1에서 5센티미터, 많은 곳은 7센티미터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전주 등 동부내륙에는 눈발이 흩날리겠습니다.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최고 5미터의 높은 파도도 예상됩니다.

선박 안전과 항구 결박 등에도 신경쓰셔야겠습니다.

금요일까지 낮 기온이 평년보다 10도가량 낮은 강추위가 예상되는데요.

주말 사이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관리와 함께 농작물 냉해나 동파 등 시설물 피해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두꺼운 옷 챙기시고, 눈이 오는 곳은 도로 곳곳이 미끄러우니 교통 안전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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