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난다 등 9개 사업자에 ‘개인정보보호 위반’ 과태료

입력 2022.11.30 (14:49) 수정 2022.11.30 (14: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외부 해킹이나 관리 소홀 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관련 법규를 위반한 쿠팡과 SSG닷컴, 난다 등 9개 사업자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오늘(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9개 사업자에 대해 총 5,1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쿠팡은 앱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안전조치의무를 소홀히 해 고객 등 1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태료 72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쿠팡은 또, ‘쿠팡이츠 스토어’에 회원가입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서비스 이용 중지를 요청한 요식업주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이 확인돼 과태료 84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난다’는 개인정보가 기재되어 있는 페이지의 읽기 권한을 ‘관리자’가 아닌 ‘비회원 이상’으로 설정해 고객 등 3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난다’는 사고를 인지한 이후에도 24시간을 넘어 유출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도 확인돼 과태료 66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네오게임즈와 리치몬트코리아는 소소코드 설정 오류 등 관리자의 보안조치 소홀로 각각 36명과 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고 특히 리치몬트코리아는 유출 사실을 안 때부터 24시간을 넘어 해당 사실을 신고를 했습니다.

이밖에 KT는 테스트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의 인터넷 주소(URL)가 담당자 실수로 고객들에게 발송되면서 개인정보 1건이 유출됐고, 피알컴퍼니는 신원미상의 자로부터 SQL 주입 공격을 받아 서비스 이용자 48명의 계정 정보가 탈취됐습니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잘못 부착한 택배 송장을 제거하지 않고 새로운 송장을 덧붙여 발송해 고객 1명의 개인정보가, 데이원컴퍼니는 배송정보가 포함된 엑셀 파일을 잘못 편집하여 82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그레잇모바일은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동의를 받을 때 각각의 동의사항을 구분하지 않고 개인정보 수집 목적 등을 명확히 알리지 않아 관련 법규를 위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쿠팡·난다 등 9개 사업자에 ‘개인정보보호 위반’ 과태료
    • 입력 2022-11-30 14:49:35
    • 수정2022-11-30 14:50:41
    IT·과학
외부 해킹이나 관리 소홀 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관련 법규를 위반한 쿠팡과 SSG닷컴, 난다 등 9개 사업자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오늘(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9개 사업자에 대해 총 5,1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쿠팡은 앱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안전조치의무를 소홀히 해 고객 등 1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태료 72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쿠팡은 또, ‘쿠팡이츠 스토어’에 회원가입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서비스 이용 중지를 요청한 요식업주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이 확인돼 과태료 84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난다’는 개인정보가 기재되어 있는 페이지의 읽기 권한을 ‘관리자’가 아닌 ‘비회원 이상’으로 설정해 고객 등 3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난다’는 사고를 인지한 이후에도 24시간을 넘어 유출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도 확인돼 과태료 66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네오게임즈와 리치몬트코리아는 소소코드 설정 오류 등 관리자의 보안조치 소홀로 각각 36명과 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고 특히 리치몬트코리아는 유출 사실을 안 때부터 24시간을 넘어 해당 사실을 신고를 했습니다.

이밖에 KT는 테스트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의 인터넷 주소(URL)가 담당자 실수로 고객들에게 발송되면서 개인정보 1건이 유출됐고, 피알컴퍼니는 신원미상의 자로부터 SQL 주입 공격을 받아 서비스 이용자 48명의 계정 정보가 탈취됐습니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잘못 부착한 택배 송장을 제거하지 않고 새로운 송장을 덧붙여 발송해 고객 1명의 개인정보가, 데이원컴퍼니는 배송정보가 포함된 엑셀 파일을 잘못 편집하여 82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그레잇모바일은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동의를 받을 때 각각의 동의사항을 구분하지 않고 개인정보 수집 목적 등을 명확히 알리지 않아 관련 법규를 위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