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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계속 찬성’ 러시아인 4개월 만에 57→25% 급감”
입력 2022.12.01 (10:14) 수정 2022.12.01 (10:17) 국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속하는 데 찬성하는 러시아인의 비율이 4개월 만에 57%에서 25%로 급감했다고 러시아어·영어 뉴스 사이트 ‘메두자’(Meduza)가 보도했습니다.

메두자는 현지시각 11월 30일 러시아 안보기관인 연방경호국(FSO)이 ‘내부용’으로 통제해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입수했다며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FSO 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에 찬성하는 러시아인의 비율이 7월에는 32%에 불과했으나 11월에는 55%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FSO 여론조사 결과는 모스크바 소재 독립 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 센터의 10월 조사에서 ‘전쟁 계속’ 지지가 27%, 평화협상 지지가 57%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메두자는 지적했습니다.

레바다 센터 소장인 데니스 볼코프는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키로 한 크렘린궁의 결정을 러시아인 대부분이 지지했으나 본인들이 전투에 직접 참여하려는 뜻은 전혀 없었다며 “사람들이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인식했으나, 이제는 위험이 커져서 사람들이 (평화) 협상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메두자는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여론이 악화함에 따라 러시아 정부가 앞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런 여론 악화가 전쟁 계속 여부나 평화협상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입장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메두자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 매체는 러시아 국내 매체들이 전쟁이 아니라 “더 긍정적인 어젠다”에 집중하라는 지령을 크렘린궁으로부터 이미 받은 상태라는 익명 취재원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메두자는 러시아의 해직 언론인 갈리나 팀첸코(60)가 라트비아 리가에서 2014년 설립한 뉴스 사이트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현 러시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매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전쟁 계속 찬성’ 러시아인 4개월 만에 57→25% 급감”
    • 입력 2022-12-01 10:14:52
    • 수정2022-12-01 10:17:30
    국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속하는 데 찬성하는 러시아인의 비율이 4개월 만에 57%에서 25%로 급감했다고 러시아어·영어 뉴스 사이트 ‘메두자’(Meduza)가 보도했습니다.

메두자는 현지시각 11월 30일 러시아 안보기관인 연방경호국(FSO)이 ‘내부용’으로 통제해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입수했다며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FSO 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에 찬성하는 러시아인의 비율이 7월에는 32%에 불과했으나 11월에는 55%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FSO 여론조사 결과는 모스크바 소재 독립 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 센터의 10월 조사에서 ‘전쟁 계속’ 지지가 27%, 평화협상 지지가 57%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메두자는 지적했습니다.

레바다 센터 소장인 데니스 볼코프는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키로 한 크렘린궁의 결정을 러시아인 대부분이 지지했으나 본인들이 전투에 직접 참여하려는 뜻은 전혀 없었다며 “사람들이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인식했으나, 이제는 위험이 커져서 사람들이 (평화) 협상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메두자는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여론이 악화함에 따라 러시아 정부가 앞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런 여론 악화가 전쟁 계속 여부나 평화협상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입장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메두자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 매체는 러시아 국내 매체들이 전쟁이 아니라 “더 긍정적인 어젠다”에 집중하라는 지령을 크렘린궁으로부터 이미 받은 상태라는 익명 취재원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메두자는 러시아의 해직 언론인 갈리나 팀첸코(60)가 라트비아 리가에서 2014년 설립한 뉴스 사이트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현 러시아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매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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