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결렬 뒤 ‘강대강’ 대치…시멘트 업계 “6월 피해 넘을 것”

입력 2022.12.01 (12:02) 수정 2022.12.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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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의 파업이 오늘로 8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파업 첫날부터 출하가 막혔던 시멘트 업계는 올해 6월 파업 당시의 피해를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어제 2차 교섭을 벌였지만 협상은 별 성과 없이 결렬됐습니다.

양측이 입장차만 확인한 가운데 파업이 8일째로 접어들면서 업계의 피해는 누적되고 있습니다.

시멘트협회는 어제까지 누적 매출액 손실이 95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오늘 안에 이번 파업으로 인한 매출액 손실이 지난 6월 파업 때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이뤄진 뒤 비노조원의 참여가 늘어나며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25%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무역협회는 오늘 오전까지 모두 79건의 애로 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납품 지연으로 인한 위약금이나 해외 거래선 단절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유차 기사들의 파업으로 기름 공급이 중단되면서 재고를 소진한 주유소는 어제 오후까지 모두 26곳인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주유소들입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오늘 중소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는 한편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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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섭 결렬 뒤 ‘강대강’ 대치…시멘트 업계 “6월 피해 넘을 것”
    • 입력 2022-12-01 12:02:11
    • 수정2022-12-01 17: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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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의 파업이 오늘로 8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파업 첫날부터 출하가 막혔던 시멘트 업계는 올해 6월 파업 당시의 피해를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어제 2차 교섭을 벌였지만 협상은 별 성과 없이 결렬됐습니다.

양측이 입장차만 확인한 가운데 파업이 8일째로 접어들면서 업계의 피해는 누적되고 있습니다.

시멘트협회는 어제까지 누적 매출액 손실이 95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오늘 안에 이번 파업으로 인한 매출액 손실이 지난 6월 파업 때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이뤄진 뒤 비노조원의 참여가 늘어나며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25%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무역협회는 오늘 오전까지 모두 79건의 애로 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납품 지연으로 인한 위약금이나 해외 거래선 단절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유차 기사들의 파업으로 기름 공급이 중단되면서 재고를 소진한 주유소는 어제 오후까지 모두 26곳인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주유소들입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오늘 중소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는 한편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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