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D-1…협상 난항에 파업 진행 전망

입력 2022.12.01 (12:04) 수정 2022.12.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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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예고했던 총파업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파업 전 막바지 교섭을 진행 중인데, 양측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실제 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오늘 파업 전 막바지 교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본교섭과 실무교섭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협상 타결이 어려워 보입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의견 차가 심해 아직 본교섭 일정도 못 잡고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도 "여전히 시각차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현행 성과급 지급 기준을 유지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5년간 성과급 지급 기준 단계적 축소 등을 제시하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인력감축과 일부 기능의 국가철도공단 이관 등의 정부 방침에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파업이 시작되면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거나 KTX 등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특히 승객 운송을 우선하는 코레일 지침상 화물 운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화물연대 파업과 겹쳐 물류대란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객 운송 열차는 KTX와 무궁화호 등을 포함해 20~30%, 화물 운송 열차는 그보다 더 많이 줄어들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철도는 관련법상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돼있어 파업을 해도 평상시의 60% 정도는 업무를 이어가야 합니다.

코레일 측은 여기에 추가로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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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파업 D-1…협상 난항에 파업 진행 전망
    • 입력 2022-12-01 12:04:06
    • 수정2022-12-01 17: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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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예고했던 총파업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파업 전 막바지 교섭을 진행 중인데, 양측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실제 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오늘 파업 전 막바지 교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본교섭과 실무교섭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협상 타결이 어려워 보입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의견 차가 심해 아직 본교섭 일정도 못 잡고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도 "여전히 시각차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노조는 현행 성과급 지급 기준을 유지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5년간 성과급 지급 기준 단계적 축소 등을 제시하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인력감축과 일부 기능의 국가철도공단 이관 등의 정부 방침에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파업이 시작되면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거나 KTX 등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특히 승객 운송을 우선하는 코레일 지침상 화물 운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화물연대 파업과 겹쳐 물류대란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객 운송 열차는 KTX와 무궁화호 등을 포함해 20~30%, 화물 운송 열차는 그보다 더 많이 줄어들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철도는 관련법상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돼있어 파업을 해도 평상시의 60% 정도는 업무를 이어가야 합니다.

코레일 측은 여기에 추가로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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