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 인터넷하는 10대…‘페북’보단 ‘인스타’가 대세

입력 2022.12.01 (13:15) 수정 2022.12.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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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결과 국내 10대 청소년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이 약 8시간(479.6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하면 1.8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3년 사이 2시간 40분에서 5시간 40분으로 2배 이상 늘어, 중·고등학생보다 증가 폭이 컸습니다.

반면 하루 평균 뉴스 이용시간은 2019년 60.4분에서 2022년 49.8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청소년들이 모바일 인터넷(77.9%)과 텔레비전(69.1%), 인공지능 스피커(14.4%) 등 더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 시간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카톡'은 부동의 1위…'페메' 지고 'DM' 뜬다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는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카카오톡'이 95.3%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에선 3년 만에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52.3%)가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률(30%)을 앞질렀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도 인스타그램(81.6%)이 페이스북(46.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1·2위 자리가 뒤바뀌었습니다.

또 청소년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97.4%)은 2019년보다 10%p 증가했는데, 구체적으로 보면 유튜브(97.3%)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유튜브 쇼츠(68.9%)와 인스타그램 릴스(47.6%), 틱톡(39.6%) 순이었습니다.

■ '숏폼' 제작도 '메타버스' 이용도 초등학생이 더 적극적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청소년 가운데 28.1%는 동영상을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촬영해 올린 적 있다고 했고, 이런 경험은 초등학생(36.2%)이 중학생(29.9%)과 고등학생(20.0%)보다 더 많았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유튜브 쇼츠나 틱톡처럼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청소년들이 큰 부담 없이 영상을 올리는 경우가 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을 이용한 적 있다고 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52.1%였는데, 중학생(54%)이나 고등학생(32%)보다 초등학생(74.4%)의 이용률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의 10대 청소년 2,500명을 상대로 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https://www.kpf.or.kr/front/research/consumerListPage.d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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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8시간 인터넷하는 10대…‘페북’보단 ‘인스타’가 대세
    • 입력 2022-12-01 13:15:04
    • 수정2022-12-01 13: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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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결과 국내 10대 청소년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이 약 8시간(479.6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하면 1.8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3년 사이 2시간 40분에서 5시간 40분으로 2배 이상 늘어, 중·고등학생보다 증가 폭이 컸습니다.

반면 하루 평균 뉴스 이용시간은 2019년 60.4분에서 2022년 49.8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청소년들이 모바일 인터넷(77.9%)과 텔레비전(69.1%), 인공지능 스피커(14.4%) 등 더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 시간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카톡'은 부동의 1위…'페메' 지고 'DM' 뜬다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는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카카오톡'이 95.3%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에선 3년 만에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52.3%)가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률(30%)을 앞질렀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도 인스타그램(81.6%)이 페이스북(46.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1·2위 자리가 뒤바뀌었습니다.

또 청소년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97.4%)은 2019년보다 10%p 증가했는데, 구체적으로 보면 유튜브(97.3%)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유튜브 쇼츠(68.9%)와 인스타그램 릴스(47.6%), 틱톡(39.6%) 순이었습니다.

■ '숏폼' 제작도 '메타버스' 이용도 초등학생이 더 적극적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청소년 가운데 28.1%는 동영상을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촬영해 올린 적 있다고 했고, 이런 경험은 초등학생(36.2%)이 중학생(29.9%)과 고등학생(20.0%)보다 더 많았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유튜브 쇼츠나 틱톡처럼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청소년들이 큰 부담 없이 영상을 올리는 경우가 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을 이용한 적 있다고 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52.1%였는데, 중학생(54%)이나 고등학생(32%)보다 초등학생(74.4%)의 이용률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의 10대 청소년 2,500명을 상대로 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https://www.kpf.or.kr/front/research/consumerListPage.d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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