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지시위’ 후 광저우 충칭 등 방역 완화

입력 2022.12.01 (20:13) 수정 2022.12.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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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이른바 ‘백지 시위’가 일어난 뒤 중국 일부 대도시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광둥성 광저우는 오늘 (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지역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저우는 이들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아파트 동 등만 봉쇄하는 등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저우 톈허구의 대형 쇼핑몰들은 오늘 문을 열었고, 내부의 음식점과 영화관 등도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충칭도 도심 지역에 대해 감염 위험이 낮은 곳의 인구 이동을 허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광저우와 충칭이 봉쇄 완화에 나선 것은 봉쇄 장기화에 반발한 시위가 잇따르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광저우 하이주구에서는 지난달 23일 밤 주민들이 통제를 뚫고 대거 탈출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봉쇄에 반발한 시위대가 진압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허베이성 스자좡도 6개 도심 지역의 방역을 완화해 저위험 지역은 쇼핑몰과 슈퍼마켓 등의 상업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일주일 내에 식당 내 식사와 실내 공공시설 운영도 허용하기로 했으며, 랴오닝성 선양도 식당 내 식사를 허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대재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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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백지시위’ 후 광저우 충칭 등 방역 완화
    • 입력 2022-12-01 20:13:19
    • 수정2022-12-01 21:00:23
    국제
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이른바 ‘백지 시위’가 일어난 뒤 중국 일부 대도시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광둥성 광저우는 오늘 (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지역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저우는 이들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아파트 동 등만 봉쇄하는 등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저우 톈허구의 대형 쇼핑몰들은 오늘 문을 열었고, 내부의 음식점과 영화관 등도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충칭도 도심 지역에 대해 감염 위험이 낮은 곳의 인구 이동을 허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광저우와 충칭이 봉쇄 완화에 나선 것은 봉쇄 장기화에 반발한 시위가 잇따르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광저우 하이주구에서는 지난달 23일 밤 주민들이 통제를 뚫고 대거 탈출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봉쇄에 반발한 시위대가 진압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허베이성 스자좡도 6개 도심 지역의 방역을 완화해 저위험 지역은 쇼핑몰과 슈퍼마켓 등의 상업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일주일 내에 식당 내 식사와 실내 공공시설 운영도 허용하기로 했으며, 랴오닝성 선양도 식당 내 식사를 허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대재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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