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겼던 이재성-김영권 “4년 전 보다 자신감”

입력 2022.12.01 (21:50) 수정 2022.12.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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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금보다 최악의 상황에서 극적으로 독일을 꺾었는데요.

이른바 '카잔의 기적'을 경험했던 이재성과 김영권은 그때보다 지금이 더 믿음이 강하다며, 포르투갈전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선제골을 터트렸던 김영권.

독일을 상대로 무실점에 득점까지 기록했던 경험은 김영권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줬고, 그 후 4년 동안 대표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3차전에도 든든한 수비가 필수조건인 만큼 '카잔의 기적'의 주연이었던 김영권의 존재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권/축구 국가대표 : "포르투갈 선수들이 개개인적으로 분명히 뛰어난 걸 알고 있지만, 한 팀으로서 똘똘 뭉친다면 잘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수비에 김영권이 있다면 중원에선 역시 러시아 대회에 참가했던 벤투호의 엔진 이재성의 기동력이 필요합니다.

이재성이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활발한 공수 가담과 예리한 패스들은 포르투갈전에서도 승리의 열쇠입니다.

이재성의 마음가짐도 4년 전 독일과의 결전을 앞뒀을 때보다 더 굳건합니다.

벤투 감독과 함께 만들어온 빌드업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지난 대회에서는 두 번의 경기를 패했고, 독일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믿음이 약했다면, 지금은 지난 두 경기를 잘 해왔고 충분히 우리가 할 수 있단느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4년 전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의 마음이 꺾이지 않는 이상 축구에서 이기지 못할 상대는 없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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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이겼던 이재성-김영권 “4년 전 보다 자신감”
    • 입력 2022-12-01 21:50:34
    • 수정2022-12-01 2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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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금보다 최악의 상황에서 극적으로 독일을 꺾었는데요.

이른바 '카잔의 기적'을 경험했던 이재성과 김영권은 그때보다 지금이 더 믿음이 강하다며, 포르투갈전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선제골을 터트렸던 김영권.

독일을 상대로 무실점에 득점까지 기록했던 경험은 김영권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줬고, 그 후 4년 동안 대표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3차전에도 든든한 수비가 필수조건인 만큼 '카잔의 기적'의 주연이었던 김영권의 존재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권/축구 국가대표 : "포르투갈 선수들이 개개인적으로 분명히 뛰어난 걸 알고 있지만, 한 팀으로서 똘똘 뭉친다면 잘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수비에 김영권이 있다면 중원에선 역시 러시아 대회에 참가했던 벤투호의 엔진 이재성의 기동력이 필요합니다.

이재성이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활발한 공수 가담과 예리한 패스들은 포르투갈전에서도 승리의 열쇠입니다.

이재성의 마음가짐도 4년 전 독일과의 결전을 앞뒀을 때보다 더 굳건합니다.

벤투 감독과 함께 만들어온 빌드업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지난 대회에서는 두 번의 경기를 패했고, 독일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믿음이 약했다면, 지금은 지난 두 경기를 잘 해왔고 충분히 우리가 할 수 있단느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4년 전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의 마음이 꺾이지 않는 이상 축구에서 이기지 못할 상대는 없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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