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6년 만에 16강행…아시아축구연맹 첫 16강

입력 2022.12.01 (21:52) 수정 2022.1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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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캥거루 군단' 호주는 덴마크를 꺾고 2006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 조별리그를 통과한 첫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차전에서 승리하면 자력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호주는 역습으로 덴마크의 거센 공세에 맞섰습니다.

호주의 결승 골 역시 빠르고 간결한 역습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15분 맥그레이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레키가 덴마크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중계 멘트 : "레키의 한방입니다! 호주가 역습에서 재미를 보는군요!"]

다급해진 덴마크의 히울만 감독은 교체 선수를 통해 쪽지를 전달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호주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는 못했습니다.

1대 0 승리를 거둔 호주는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2006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오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 첫 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레키/호주 국가대표 :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한 팀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마지막 15~20분을 최선을 다하면서 싸웠습니다."]

튀니지는 과거 자국을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에 일격을 가했습니다.

튀니지는 후반 13분 카즈리의 골로 자국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었던 프랑스지만 음바페와 그리즈만 등을 교체 투입해 추격에 나섰습니다.

그리즈만은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린 듯 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습니다.

결국, 튀니지가 무려 51년 만에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침 시키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호주에 밀려 조 3위가 돼 16강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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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1 21:52:45
    • 수정2022-12-01 2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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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캥거루 군단' 호주는 덴마크를 꺾고 2006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 조별리그를 통과한 첫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차전에서 승리하면 자력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호주는 역습으로 덴마크의 거센 공세에 맞섰습니다.

호주의 결승 골 역시 빠르고 간결한 역습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15분 맥그레이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레키가 덴마크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중계 멘트 : "레키의 한방입니다! 호주가 역습에서 재미를 보는군요!"]

다급해진 덴마크의 히울만 감독은 교체 선수를 통해 쪽지를 전달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호주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는 못했습니다.

1대 0 승리를 거둔 호주는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2006년 대회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오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 첫 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레키/호주 국가대표 :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한 팀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마지막 15~20분을 최선을 다하면서 싸웠습니다."]

튀니지는 과거 자국을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에 일격을 가했습니다.

튀니지는 후반 13분 카즈리의 골로 자국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었던 프랑스지만 음바페와 그리즈만 등을 교체 투입해 추격에 나섰습니다.

그리즈만은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린 듯 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습니다.

결국, 튀니지가 무려 51년 만에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침 시키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호주에 밀려 조 3위가 돼 16강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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