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이는 착한 나눔…사랑의 온도탑 제막

입력 2022.12.02 (07:40) 수정 2022.12.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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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웃에게 따스함을 전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최근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기부가 줄고 있어 도민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17년째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정미순 씨.

학교 수업을 마치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초등학생 40여 명을 모아 방과 후 활동과 자체 교육, 늦은 밤 귀가까지 책임집니다.

무상으로 지역 아동에게 봉사하는 이 공간을 꾸려가는 데 있어, 사랑의 열매 기금 지원은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정미순/아이들천국 지역아동센터장 : "모금회 지원으로 아이들이 따뜻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있다가 귀가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행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우리 전북."]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기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이 62일간의 장정에 올랐습니다.

이번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1억 원 늘어난 84억 5천만 원.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도 1도씩 오르는데, 도민들의 나눔 덕에 지난 캠페인까지 24년째 100도를 넘겼습니다.

아내에 이어 아들까지 고액 기부로 이끈 '나눔 리더'는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삶을 함께 지탱하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신동식/전북 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 : "사실 기부를 통해 더 많은 행복을 얻고 있단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저도 그런 의미로 기부를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기부가 줄면서 올해는 전체 모금 목표액의 60%가량만 채워진 상황.

모인 성금 전액이 빈곤층과 위기가정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비에 쓰이는 만큼, 나눔 캠페인을 계기로 더 큰 마음이 모여지길 기대합니다.

[김동수/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의 가치가 굉장히 더 소중한 것이거든요. 올해 겨울이야말로 도민들께서 나눔과 기부해 주시는 것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기부는 KBS를 비롯한 언론사 성금 접수 창구 또는 한 통화에 3천 원인 ARS와 온라인 홈페이지 간편결제 등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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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 녹이는 착한 나눔…사랑의 온도탑 제막
    • 입력 2022-12-02 07:40:07
    • 수정2022-12-02 09:08:06
    뉴스광장(전주)
[앵커]

이웃에게 따스함을 전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최근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기부가 줄고 있어 도민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17년째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정미순 씨.

학교 수업을 마치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초등학생 40여 명을 모아 방과 후 활동과 자체 교육, 늦은 밤 귀가까지 책임집니다.

무상으로 지역 아동에게 봉사하는 이 공간을 꾸려가는 데 있어, 사랑의 열매 기금 지원은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정미순/아이들천국 지역아동센터장 : "모금회 지원으로 아이들이 따뜻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있다가 귀가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행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우리 전북."]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기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이 62일간의 장정에 올랐습니다.

이번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1억 원 늘어난 84억 5천만 원.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도 1도씩 오르는데, 도민들의 나눔 덕에 지난 캠페인까지 24년째 100도를 넘겼습니다.

아내에 이어 아들까지 고액 기부로 이끈 '나눔 리더'는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삶을 함께 지탱하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신동식/전북 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 : "사실 기부를 통해 더 많은 행복을 얻고 있단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저도 그런 의미로 기부를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기부가 줄면서 올해는 전체 모금 목표액의 60%가량만 채워진 상황.

모인 성금 전액이 빈곤층과 위기가정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비에 쓰이는 만큼, 나눔 캠페인을 계기로 더 큰 마음이 모여지길 기대합니다.

[김동수/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의 가치가 굉장히 더 소중한 것이거든요. 올해 겨울이야말로 도민들께서 나눔과 기부해 주시는 것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기부는 KBS를 비롯한 언론사 성금 접수 창구 또는 한 통화에 3천 원인 ARS와 온라인 홈페이지 간편결제 등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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