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집권당이 예산안 처리 해태…여당이 사라져”

입력 2022.12.02 (10:31) 수정 2022.12.02 (1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 마지막날인 오늘(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 여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예산안 심사로 돌아와 국정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감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는 방기한 채 (이태원)참사 책임자 보호, 국정조사 훼방에만 매달리고 있다. 국회에서 여당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국민의 삶과 민생 챙기기”라며 “위기에 직면한 민생경제를 방치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역사적으로 예산안 처리를 해태하는 집권당이 있었나. 오직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뿐”이라며 “야당이 오히려 신속 처리하고 여당이 지연 작전을 쓰는 해괴한 광경을 예산안 심사하면서 목도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이제 와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보다 예산안 처리가 우선이라는 황당 궤변을 늘어놓는다”며 “예산은 예산, 국정조사는 국정조사, 법안은 법안, 해임은 해임대로 추진하면 된다. 정쟁화를 위해 한데 묶어서 강대강 대치 구도를 만드는 건 바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어제(1일) 국민의힘의 반대로 본회의가 개의되지 않은 것을 두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혀 이견 없는 법안까지 고의적으로 처리하지 않는 것을 중단하고, 국회 다수가 요구하는 이상민 장관 문책에 지금이라도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野 “집권당이 예산안 처리 해태…여당이 사라져”
    • 입력 2022-12-02 10:31:25
    • 수정2022-12-02 10:32:23
    정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 마지막날인 오늘(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 여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예산안 심사로 돌아와 국정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감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는 방기한 채 (이태원)참사 책임자 보호, 국정조사 훼방에만 매달리고 있다. 국회에서 여당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국민의 삶과 민생 챙기기”라며 “위기에 직면한 민생경제를 방치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역사적으로 예산안 처리를 해태하는 집권당이 있었나. 오직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뿐”이라며 “야당이 오히려 신속 처리하고 여당이 지연 작전을 쓰는 해괴한 광경을 예산안 심사하면서 목도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이제 와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보다 예산안 처리가 우선이라는 황당 궤변을 늘어놓는다”며 “예산은 예산, 국정조사는 국정조사, 법안은 법안, 해임은 해임대로 추진하면 된다. 정쟁화를 위해 한데 묶어서 강대강 대치 구도를 만드는 건 바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어제(1일) 국민의힘의 반대로 본회의가 개의되지 않은 것을 두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혀 이견 없는 법안까지 고의적으로 처리하지 않는 것을 중단하고, 국회 다수가 요구하는 이상민 장관 문책에 지금이라도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