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서해 피격 수사, 선입견 없어”

입력 2022.12.02 (10:50) 수정 2022.12.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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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제(1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일체의 선입견도, 편견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2일) 오전 대검찰청에 출근하며 취재진을 만나 “전직 대통령 말씀에 총장인 제가 말을 보태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수사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고, 수사팀도 충분히 절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이 최종 승인했다고 했는데 수사 방향이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수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방향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로지 증거가 가리키는 것만을 찾아가서 진실만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또 유족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돌아가신 분의 억울함이 없도록 잘 살펴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를 하고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전 정권을 겨냥한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선 “현재 검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의 대부분은 이전 정부부터 계속 진행해 오던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수사 결과를 보고받아보니 여당에 대한 기소가 야당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안다”며 “당적이나 진영, 지위, 이념과 관계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휴가 의혹’을 재수사하는 것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모든 사건이 다 마찬가지로, 수사가 미진했다든지 법리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다면 재기수사를 명령하고 재수사하는 것은 통상의 절차”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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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석 검찰총장 “서해 피격 수사, 선입견 없어”
    • 입력 2022-12-02 10:50:01
    • 수정2022-12-02 10:51:35
    사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제(1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일체의 선입견도, 편견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2일) 오전 대검찰청에 출근하며 취재진을 만나 “전직 대통령 말씀에 총장인 제가 말을 보태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수사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고, 수사팀도 충분히 절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이 최종 승인했다고 했는데 수사 방향이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수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방향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로지 증거가 가리키는 것만을 찾아가서 진실만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또 유족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돌아가신 분의 억울함이 없도록 잘 살펴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를 하고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전 정권을 겨냥한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선 “현재 검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의 대부분은 이전 정부부터 계속 진행해 오던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수사 결과를 보고받아보니 여당에 대한 기소가 야당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안다”며 “당적이나 진영, 지위, 이념과 관계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휴가 의혹’을 재수사하는 것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모든 사건이 다 마찬가지로, 수사가 미진했다든지 법리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다면 재기수사를 명령하고 재수사하는 것은 통상의 절차”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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