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바게트’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지정

입력 2022.12.02 (12:50) 수정 2022.12.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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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0그램의 마법'이라고 표현한 바게트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운 바게트는 베레모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제빵 연맹는 프랑스에서 바게트가 연간 약 60억개가 만들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겨드랑이에 바게트를 끼고 거리를 걷는 프랑스인들의 모습은 매우 흔한 풍경입니다.

그러나 공장식 빵 생산이 확산되고 도시인들의 햄버거 소비가 늘면서 바게트의 위기라는 말도 나옵니다.

실제로 문을 닫는 수제 바게트 빵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로니크/유네스코 프랑스 대사 : "10년간 2만 여곳의 빵집이 사라졌습니다. 10년 전 빵집은 약 55,000곳에서 이제 약 35,000곳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제빵 업계는 이런 상황에서 바게트의 유네스코 지정은 바게트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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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바게트’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지정
    • 입력 2022-12-02 12:50:39
    • 수정2022-12-02 12:55:20
    뉴스 12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0그램의 마법'이라고 표현한 바게트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운 바게트는 베레모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제빵 연맹는 프랑스에서 바게트가 연간 약 60억개가 만들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겨드랑이에 바게트를 끼고 거리를 걷는 프랑스인들의 모습은 매우 흔한 풍경입니다.

그러나 공장식 빵 생산이 확산되고 도시인들의 햄버거 소비가 늘면서 바게트의 위기라는 말도 나옵니다.

실제로 문을 닫는 수제 바게트 빵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로니크/유네스코 프랑스 대사 : "10년간 2만 여곳의 빵집이 사라졌습니다. 10년 전 빵집은 약 55,000곳에서 이제 약 35,000곳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제빵 업계는 이런 상황에서 바게트의 유네스코 지정은 바게트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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