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주유소’ 속출에도…이번주 휘발유·경유 가격은 동반 하락

입력 2022.12.03 (10:26) 수정 2022.1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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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기름탱크를 채우지 못한 ‘품절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지만,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소매가격이 이번 주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늘(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11.27∼12.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26.2원으로 전주보다 18.3원 내렸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0.9원 내린 1,702.2원, 가장 싼 지역인 대구는 26.8원 내린 1,564.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633.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01.5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4원 내린 1,862.0원으로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도 국내 석유제품값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세를 보여 국내 제품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재고가 떨어져도 기름을 공급받지 못하는 주유소가 늘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어제(2일) 오후 2시 기준 오피넷이 공지한 전국 재고 소진 주유소는 60곳으로 지역별로는 서울(22개)이 가장 많고 경기(16개), 충남(11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달러 내린 배럴당 79.9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6달러 내린 배럴당 86.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5달러 내린 배럴당 116.1달러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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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절 주유소’ 속출에도…이번주 휘발유·경유 가격은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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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2-03 1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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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기름탱크를 채우지 못한 ‘품절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지만,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소매가격이 이번 주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늘(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11.27∼12.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626.2원으로 전주보다 18.3원 내렸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0.9원 내린 1,702.2원, 가장 싼 지역인 대구는 26.8원 내린 1,564.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1,633.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01.5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4원 내린 1,862.0원으로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도 국내 석유제품값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세를 보여 국내 제품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재고가 떨어져도 기름을 공급받지 못하는 주유소가 늘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어제(2일) 오후 2시 기준 오피넷이 공지한 전국 재고 소진 주유소는 60곳으로 지역별로는 서울(22개)이 가장 많고 경기(16개), 충남(11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달러 내린 배럴당 79.9달러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6달러 내린 배럴당 86.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5달러 내린 배럴당 116.1달러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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