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상] ‘K팝 vs 호날두?’ 응원도 대한민국이 이겼다!

'반드시 승리해야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도하를 찾은 우리 응원단도 답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목이 쉬도록 '대한민국'을 외친 응원단은, 선수들과 함께 2대 1 기적 같은 16강행 드라마를 써냈습니다.

전반 초반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는 '대~한민국'이 점점 크게 울려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싸움과 몸싸움에서 지지 않는 우리 선수들에게 큰 함성과 박수로 '가자!'를 외치는 한국팬들 모습은, 마지막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경기 후반 손흥민이 찬 공이 포르투갈 선수에 맞은 뒤 주심에게 핸드볼 파울을 어필하자, 심판에게 함께 어필하는 한국 관중의 몸짓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강호 포르투갈 응원단 열기도 만만하진 않았습니다. '한국은 K팝을 가졌지만 포르투갈은 역대 최고의 선수 호날두를 갖고 있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응원석에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 곁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멈추지 않는 응원으로 함께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었습니다.

캡틴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과 기뻐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16강행 드라마'를 함께 쓴 대한민국의 응원 수준은, '호날두 보유국'을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