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서 철로 폭탄 테러…화물열차 탈선 사고

입력 2022.12.04 (10:54) 수정 2022.12.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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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에서 철로 폭탄 테러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송클라주 사다오 지역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달리던 화물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열차에는 기관사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열차 20량 중 11량이 선로를 이탈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화물열차는 고무 제품을 말레이시아로 운송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탈선 사고는 폭탄 폭발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발로 파인 2m 깊이의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열차를 겨냥해 수제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탈선 열차를 치우고 선로를 수리하기 위해 해당 노선은 수일간 폐쇄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들이 폭탄을 설치했다고 밝힌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딥 사우스'(Deep South)로 불리는 태국 남부에서는 이슬람 반군들이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랜 기간 무장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도 자주 일어납니다.

지난달 22일에는 나라티왓주 한 경찰서 경내에서 자동차에 설치한 폭탄이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약 30명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방콕포스트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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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남부서 철로 폭탄 테러…화물열차 탈선 사고
    • 입력 2022-12-04 10:54:28
    • 수정2022-12-04 11:01:38
    국제
태국 남부에서 철로 폭탄 테러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송클라주 사다오 지역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달리던 화물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열차에는 기관사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열차 20량 중 11량이 선로를 이탈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화물열차는 고무 제품을 말레이시아로 운송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탈선 사고는 폭탄 폭발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발로 파인 2m 깊이의 구멍이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열차를 겨냥해 수제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탈선 열차를 치우고 선로를 수리하기 위해 해당 노선은 수일간 폐쇄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들이 폭탄을 설치했다고 밝힌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딥 사우스'(Deep South)로 불리는 태국 남부에서는 이슬람 반군들이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랜 기간 무장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도 자주 일어납니다.

지난달 22일에는 나라티왓주 한 경찰서 경내에서 자동차에 설치한 폭탄이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약 30명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방콕포스트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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