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위원장 “섣부른 실내 마스크 해제, 고위험군에게 치명적”

입력 2022.12.05 (11:40) 수정 2022.12.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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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에 이어 충청남도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섣부른 실내 마스크 해제는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오늘(5일)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해제할 경우 감염 확산의 결론은 분명해 보인다. 중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라는 상황을 괜찮다고 여길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고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에 따른 억울한 죽음이 발생했을 때, 고위험 계층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수 있느냐”라며 “의무 해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해 고려 중인 조건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질병관리청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60세 이상 전 국민의 50%, 취약시설 거주자·종사자의 60% 이상이 개량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그 정도 되면 고위험군의 절반 이상 보호할 수 있다. 또 치료제 처방률이 지금보다 더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내 마스크 해제가 이르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독감 때문으로, 현재 초·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할 경우 독감 유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번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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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석 위원장 “섣부른 실내 마스크 해제, 고위험군에게 치명적”
    • 입력 2022-12-05 11:40:59
    • 수정2022-12-05 11:43:13
    사회
대전시에 이어 충청남도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섣부른 실내 마스크 해제는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오늘(5일)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해제할 경우 감염 확산의 결론은 분명해 보인다. 중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라는 상황을 괜찮다고 여길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고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에 따른 억울한 죽음이 발생했을 때, 고위험 계층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수 있느냐”라며 “의무 해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해 고려 중인 조건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질병관리청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60세 이상 전 국민의 50%, 취약시설 거주자·종사자의 60% 이상이 개량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그 정도 되면 고위험군의 절반 이상 보호할 수 있다. 또 치료제 처방률이 지금보다 더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내 마스크 해제가 이르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독감 때문으로, 현재 초·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할 경우 독감 유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번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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