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서해상 130여발 포병 사격…9·19 위반”

입력 2022.12.05 (17:03) 수정 2022.1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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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오늘(5일) 오후 3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탄착지점은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인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에 '9·19 군사합의 위반 행위이며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는 경고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해상완충구역으로 포를 쏜 것은 지난달 3일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 해상완충구역 내로 80여 발의 포 사격을 한 이후 약 한달 만입니다.

당시 북한군은 같은 날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5발도 쐈습니다.

이번 포격은 오늘 오전부터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진행 중인 한미연합 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오늘과 내일 다연장 로켓(MLRS)과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지자체 등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예정된 훈련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이번 북한 포격에 대한 대응사격은 별도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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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동·서해상 130여발 포병 사격…9·19 위반”
    • 입력 2022-12-05 17:03:21
    • 수정2022-12-05 1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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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오늘(5일) 오후 3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탄착지점은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인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에 '9·19 군사합의 위반 행위이며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는 경고통신을 수차례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해상완충구역으로 포를 쏜 것은 지난달 3일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동해 해상완충구역 내로 80여 발의 포 사격을 한 이후 약 한달 만입니다.

당시 북한군은 같은 날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5발도 쐈습니다.

이번 포격은 오늘 오전부터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진행 중인 한미연합 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오늘과 내일 다연장 로켓(MLRS)과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지자체 등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예정된 훈련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이번 북한 포격에 대한 대응사격은 별도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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