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30발 포병사격에…與 “역사에 죄 짓지 말라” 野 “도발은 자충수”

입력 2022.12.05 (18:11) 수정 2022.12.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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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5일) 오후 동·서해상의 해상완충구역에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한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5일) 논평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인류의 미래에 핵무장을 꿈꾸는 김정은 정권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시대가 변했는데도 북한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며 “북한의 호통 한 번에 덜덜 떨고 평화를 구걸하며 김정은 심기 경호에만 공을 들이던 옹졸한 정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정권교체 후 일관되게 상식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진해왔다”며 “한·미·일은 매우 단단한 삼각 공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는 무력으로 맞설 것이고 대화 요청에는 언제건 열린 마음으로 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 이상 민족과 역사에 죄를 짓지 말라”며 “아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이 열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북한의 반복되는 9.19 합의 위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무력 도발은 자충수가 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고립을 자초하는 무력 도발을 멈추기 바란다”며 “군은 철통같은 안보 태세로 국민들이 조금의 불안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허울뿐인 담대한 구상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의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평화와 안보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3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발사된 13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방사포탄의 탄착지점은 NLL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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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5 18:11:39
    • 수정2022-12-05 18:23:37
    정치
북한이 오늘(5일) 오후 동·서해상의 해상완충구역에 13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한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5일) 논평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인류의 미래에 핵무장을 꿈꾸는 김정은 정권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시대가 변했는데도 북한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며 “북한의 호통 한 번에 덜덜 떨고 평화를 구걸하며 김정은 심기 경호에만 공을 들이던 옹졸한 정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정권교체 후 일관되게 상식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진해왔다”며 “한·미·일은 매우 단단한 삼각 공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는 무력으로 맞설 것이고 대화 요청에는 언제건 열린 마음으로 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 이상 민족과 역사에 죄를 짓지 말라”며 “아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이 열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오늘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북한의 반복되는 9.19 합의 위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무력 도발은 자충수가 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고립을 자초하는 무력 도발을 멈추기 바란다”며 “군은 철통같은 안보 태세로 국민들이 조금의 불안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허울뿐인 담대한 구상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의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평화와 안보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3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발사된 13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방사포탄의 탄착지점은 NLL 북방의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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